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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귀촌 현장을 가다-①전남 장흥군] 장흥카페 '원앤식스', 귀농·귀촌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다
-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가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귀농·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3만2424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에 비해 20% 정도 늘어난 것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귀농·귀촌인구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도시의 경쟁에
- 2014-04-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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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라이프 특별자문단 칼럼]움직여야 산다-이근후 교수
- 누워 있는 사람은 앉으세요. 앉은 사람은 서세요. 선 사람은 걸으세요…….이런 말을 나는 즐겨서 쓴다. 나는 아직 걷는 사람군에 속한다. 고마운 일이다. 나는 은퇴하기 이전 현역 시절에 제자가 점심을 산다고 해서 약속 장소를 파고다공원으로 정해 주었다. 제자가 의아해 하면서 **호텔로 약속 장소를 정하자고 했다. 나는 파고다 공원에서 볼일이 있어서 그러
- 2014-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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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위기의 동네책방, ‘문화 아지트’로 대변신
- 손끝으로 책 제목을 찾는다. 찾던 책이 천장 부근에 높이 꽂혀 있다. 어느 틈엔가 사다리를 가져온 주인아저씨가 능숙하게 사다리에 올라타 책을 건넨다. 먼지가 뿌옇게 쌓인 책을 몇 번 털고 계산한다. 예쁜 모양의 책갈피를 책 틈새에 끼워준 아저씨는 투명 비닐로 책을 곱게 포장해준다. 동네 작은 서점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희미해지고 있다.
- 2014-03-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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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음식 맛보기]녹차오색 물김치
- 최근 들어 다양한 종류의 차가 음용 이외에 다양한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차를 이용한 요리는 맛이 깔끔하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녹차가 대표적이다. 녹차는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속할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녹차를 활용한 요리는 찻잎을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차로 마실 때보다 찻잎이 지닌 영양소를 더 많
- 2014-03-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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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잉여’가 아니다-갈 곳 없는 노인들]①청주시 중심에 고립된 노인들의 섬 '중앙공원'
- 올 초 미국 뉴욕타임스는 뉴욕 한인타운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자리싸움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가게주인은 한인 노인들이 1달러짜리 커피나 감자튀김을 시켜 놓고 하루 종일 자리를 차지한다며 볼멘소리를 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는 것. 이에 한인노인들이 인종차별이자 노인차별이라며 강력반발하면서 문제가 확대됐다. 결국 맥도날드
- 2014-03-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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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 할머니에게 햄버거 사고 사라진 병사 화제
- 휴가 중 도심 패스트푸드점에서 노숙자 할머니에게 햄버거와 커피를 사드리고 말없이 사라진 군 장병의 미담이 아르바이트생의 소개로 알려져 본보기가 되고 있다. 육군제1군수지원사령부에 근무하는 이범희(25) 상병(사진)은 지난 21일 휴가를 받아 집이 있는 부천에 도착해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들려 햄버거를 먹던 중 남루한 행색의 노숙자 할머니가 들어와 주문
- 2014-03-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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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의 꿈을 품은 커피숍,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
- "욕지도에 오시면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가 막힌 커피가 있어요."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 사는 60대 전후 여성 12명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커피숍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가 최근 문을 열었다. 자판기 커피가 세상 커피의 전부인 줄 알았던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커피 바리스타반'을 수료했다. 마을기업을 만들
- 2014-03-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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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너머 싱그런 봄, ‘나만의 정원’에 심어볼까?
- ‘똑똑’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굳게 닫혔던 창들이 활짝 열렸습니다. 앙상하게 마른 가지에도 새순이 올라오고, 찬바람도 슬슬 온기를 품었습니다. 이제 곧 봄이 가장 먼저 닿는 제주에서는 매화꽃, 유채꽃, 동백꽃의 개화 소식이 들리겠죠. 반가운 봄을 맞이하는 뜻에서 썰렁했던 집부터 싱그럽고 산뜻하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참에 파릇한 생명력을 품은 ‘나만
- 2014-03-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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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단상] 당신의 강에 나를 띄우며-정성기
- 당신의 강에 나를 띄우며 정성기(鄭城基) 밤이 고이 흐르는 강처럼 나의 꿈을 싣고 저편의 세계로 소리없이 흘러간다 삶에 지친 거치러진 두 손을 모으고 이 밤에 이 적막한 깊은 밤에 당신을 향해 기도드릴 때 지나온 세월의 바다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흐트러진 나의 영혼에서 흐트러진 나의 영혼에서 다시 절규하며 피를
- 2014-03-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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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단상] 봄이 오는 길목에서-정성기
-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정성기(鄭城基) 안암동 고갯길을 오를 때 젊은 여학생들의 화려한 옷차림과 밝은 얼굴에서 지난날의 꿈이 다시 살아난다 검게 물들인 군복이 전부였던 우리네들 무엇이 봄의 색이지 무엇이 봄의 향인지 무엇이 봄의 맛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사월이면 개구리 튀듯 거리로
- 2014-03-13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