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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지난 바닷가 지키는 둥근바위솔!
- 철 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달빛은 모래 위에 가득 고이고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어깨 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 ― 송창식의 ‘철 지난 바닷가’ 중 당신이 정녕 ‘브라보 마이 라이프 세대’(이후 ‘브라보 세대’)가 맞는다면 찬바람 휑하니 부는 늦가을 저도 모르게 ‘소리 없는 사랑의 노래’를 주절주절할 겁니다. 송창식, 1960년대 말 통기타 하
- 2017-10-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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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노래
- 요즘은 노래방에 가서 “가을이니까, 가을 노래를 하나 부르겠다”라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가을이니까 가을 노래를 하면 분위기 상 어울릴 것 같은데 노래방이 워낙 확산되다보니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한 여름에 이루의 ‘흰 눈’을 부른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지 않는 것이다. 계절을 따지지 않고 그냥 여러 노래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선곡을
- 2017-10-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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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드니 주변엔 온통 환자들뿐
- 나이가 들면서 주변에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친구 동생이 갑자기 백혈병에 걸렸다. 젊은 시절 병원 엑스레이 부서에서 일한 것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런 환경에 있지도 않았는데 백혈병에 걸린 사람도 있다. 의외로 성인 백혈병 환자가 많다. 요즘 부쩍 뼈가 부러져 입원한 사람도 많다. 시각장애인 봉사를 한다고 손목에 밴드를 하고 달리다가 넘어지면서 쇄
- 2017-10-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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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첫 방송부터 폭풍 전개 눈길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누군가에겐 가수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가 또는 2007년 개봉한 영화가 생각날 수 있다. 5070세대라면 시니어 잡지 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10월 21일 드라마로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탄생했다. SBS 새 토요드라마 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정유미 분)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
- 2017-10-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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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 어제보다 아침 기온이 높다는데 얼굴 마주치는 바람의 흐름이 어제와 다르다. 내가 아는 신화엔 반드시 등장하는 바람. 인간에겐 본능적으로 바람에 관심이 많은 유전자가 있는지 영웅호걸이 등장하려면 폭풍이 불거나 회오리 몰아친다. 어떤 형태든 바람이라는 조연이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중간 중간 제 역할 해줘야 등장인물이 돋보이고 신비감 주는 건 당연한 스토리
- 2017-10-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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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도 화투놀이처럼 재미있으면
- 경로당에 모여 있는 할머니들이 100원짜리 동전을 걸고 화투놀이를 하며 시간 보내기를 한다. 몰입하여 즐기며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무언가 재미가 있고 지기 싫어하는 인간의 속성이 있어 적은 금액이지만 내기여서 더 집중한다. 어느 경우로 보든지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생각이 필요해서 좋은 면이 있다. 뇌에 자극을 준다. 인간의
- 2017-10-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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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츠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 폴 포츠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스케줄을 다 포기했다. 하필 그날 스케줄이 5개가 겹쳤다. 오랜만에 미국 바이어였던 친구가 온다 하여 선약을 잡았었다. 또 다른 친구들이 모처럼 용문으로 이사 간 친구 집에 가자며 전날부터 1박2일 코스로 날짜를 잡았다. 동네 수필가 모임에서는 북 페스티벌을 한다며 꼭 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동호회
- 2017-10-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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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냇물
- 시냇물이 고요한 가락으로 명곡을 연주한다. 바닥에 깔린 조약돌 때리는 소리일 텐데 맞고 있는 돌은 생각 않고 음악으로 들리니 나도 참 시냇물은 장애물을 만나면 몸을 가르고 좁히고 어떤 경우도 빠져 나간다 가는 곳이 정해진 불가능을 모르는 불사조처럼 전진 또 전진한다. 정 안되면 땅 밑으로, 그마저도 아니면 최후의 방법으로 하늘로 올라가 안개, 구름, 비
- 2017-10-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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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든 남자도 화장을 하고 싶다
- 화장은 여성의 전유물이고 남성은 세수나 면도를 하고나서 피부 당김을 막아주는 로션정도만 바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야외활동을 하는 테니스 동호회원들을 보면 여성 회원들은 얼굴을 복면강도처럼 꽁꽁 싸매지만 남자회원은 선크림 정도만 바른다. 운동경기를 할 때도 햇볕을 얼굴에 정면으로 받는 위치에는 남자들이 서고 여성들은 햇볕을 등지도록 해야 매너 있
- 2017-10-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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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 치매 전문 자원봉사 일을 하면서 치매환자를 자주 만난다. 중풍이 환자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병이라면 치매는 가족을 죽이는 병이다. 초기 치매환자의 증세는 본인도 그렇지만 남들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치매환자를 구박하거나 정신 차리라고 때리는 사람도 본다. 치매환자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가족이 겪는 고통을 볼 때는 참으로 안타깝다. 점점 나빠지는 치매환
- 2017-10-19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