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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계 이황과 14대 후손 이육사
-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한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안동 시내에서 35번 국도에 올라 도산서원 이정표를 따라 달린다. 도로 오른쪽으로 낙동강 줄기를 이루는 안동호를 끼고 돌다 보면 마치 물 위를 달리는 듯한 착각이 든다. 안동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가르며 마치 신선 물놀이하듯 안개 낀 안동호를 따라 도산서원으로 스르륵 미끄러져 들어갔다. 비가 오는
- 2020-07-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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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고갱을 탐색하는 '달과 6펜스'
- 살면서 내 삶을 바꾸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 필요한 것은 돈이나 인맥이 아니라 용기다. 이 말에 따르면, 소설 속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큰 용기를 낸 사람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용기는 현상에 대한 평가일 뿐 자신에 대한 에고가 지나치게 강한 사람이다. 화자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극단적이다. 이는 작품을 쓰던 시기의 사회적 배경이 작용한다.
- 2020-07-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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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곡진 인연으로 제2인생에서 홈런을 치다
- 미국 메이저 방송사에서 우리나라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시대가 됐다.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세계의 모습이다. 1982년 해태 타이거즈의 창단 멤버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이자 선수에서 감독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김성한(62) 선수를 만난 것은 지금 한국 프로야구의 시대에 다시 발견되어야 할 가치를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2014년 한화
- 2020-07-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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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 뚜껑이 덮일 때
-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화향(花香)백리! 꽃의 향기는 백 리를 가고, 주향(酒香)천리! 술의 향기는 천 리를 가고, 인향(人香)만리!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 송년회나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로 더러 쓰는 말이다. 덕과 인품을 갖춘 사람은 꽃보다 더 향기로우며 다른 이들의 모범과 사표로 길이 기억된다. “아름다운 향기는 백년을 가지만 악
- 2020-07-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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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잠 못자면, 치매 위험 신호?
-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냅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서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 신체와 정신활동에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지고 일상생활에도 큰 장해가 따릅니다. 나이가 들면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
- 2020-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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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티는 인생을 사는 이들에게 보여주는 영화
- “숙면 외에 또 다른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른 인생” 영화 ‘세상의 모든 계절’ 도입부에서 심리상담사 ‘제리’와 불면증과 우울증을 앓는 ‘자넷’이 대화하는 중에 나온 말이다. 자넷은 행복했던 삶의 기억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둠 속에서 사는 60대 언저리의 여자다. 그녀를 통해 우리는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고 삶도 소중하게 가꾸지 못하는 현대인
- 2020-07-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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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절반이 겪는 '척추 변형' 주의
- 인구구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척추 변형 등 근골격 관련 질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50%에 달하는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척추 변형은 유소년기에 발생한 척추 변형이 계속 진행되거나, 퇴행성 척추질환의 악화, 뇌성마비 등 신경학적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노화현상으로 척추 기립근을 비롯해 근육량이 감소하고, 골다공증
- 2020-07-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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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쭉날쭉한 이용시설물 관리 정책
-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대처의 모범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거리에 나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기 어렵고 수시로 손을 씻는 국민 위생도 놀라보게 달라졌다.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단체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었고 개인들의 친목 행사도 취소를 권유받고 있다. 행사뿐만 아니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아예 문을 닫은 곳이 많다.
- 2020-07-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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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함께 돌자 지구 한 바퀴
- 등산의 바이블로 통하는 미국의 등산 도서 ‘마운티니어링’(mountaineering)의 부제는 ‘산에 자유가 있다’이다. 이 제목을 빌려 필자는 ‘트레킹에 자유가 있다’고 주장한다. 트레킹은 등산보다 난이도가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며 걸을 때, 얼마나 자유로운가. 트레킹을 즐기려면 그에 대한
- 2020-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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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행성관절염 '단계별 치료'… 어떻게 다를까?
- 노년층에 주로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은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 외부활동의 제한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하지만 연골 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관리와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초기 간헐적 무릎 통증, 세심히 살펴
- 2020-07-0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