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정의가 필요치 않은 것은 기본이 충만할 때다.
스위스의 전 지역에 대한 평가는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치 않다. 스위스는 가는 곳마다 ‘아! 너무 좋다’, ‘이 도시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 아름다움 속에서 살아온 덕분일까? 스위스 사람들은 여행객들에게 한결
왕년의 챔피언 친구 강칠과 종구가 과거의 오해를 풀어나가는 데 필요한 한 마디 ‘미안해’. 까칠한 여배우 서정을 10년째 짝사랑해온 매니저 태영의 용기 있는 한 마디 ‘사랑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의 딸 은유와 마주해야 했던 형사 명환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건넨 한 마디 ‘고마워’. 평범하지만 값진 세 마디를 통해 얻게 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시장에 정작 사진보다 말만 가득한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들은 여느 전시장처럼 벽면에 걸려 있는데 관람객들이 그 사진들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전시회 넷째 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안내를 받으며 전시실로 들어왔다. 그들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은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들과 그들을 안내한 도우미들의 두런거림과 기존 관람객들의
우리나라 액션 스타의 계보는 곧 홍콩 스타의 계보다. 액션 영화가 ‘다치마와리’ ‘으악새’ 등으로 폄하되던 한국 영화계에서 토종 액션이 만들어지기는 쉽지 않았다. 홍콩 영화계는 달랐다. 그곳 영화인들은 중국 무술을 떠받들었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으려 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이어진 그들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노력은 자국뿐 아니라 우리
홍역과 태풍으로 두 아들을 잃은 큰댁 최막이는 대를 잇기 위해 작은댁 김춘희를 집안에 들이게 된다. 본처와 후처, 이보다 더 얄궂은 인연이 또 있을까? 그러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이제는 마지막을 함께할 유일한 동반자가 된 두 사람. 영화 는 모녀처럼 자매처럼 때론 친구처럼 지내온 두 할머니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영화다. 이지혜 기자 jyelee@etod
이런 상상해봤을 것이다. 하늘을 나는 상상. 아직 인간이 직접 하늘을 날 수는 없지만, 드론은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신호탄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드론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드론은 너무 작동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Nope! 레저용 드론은 몇 시간만 배우면 금방 즐길 수 있다.
벌이 ‘웅웅거린다’라는 뜻을 가진 ‘드론(Dr
시집살이에 자식들 키우랴 손에 물이 마를 날 없던 주부의 손에 열정 가득한
땀내가 배기 시작했다. 이제는 자신의 밥을 짓는 일보다 타인의 삶을 찍는 일이 많아진 그녀. 직접 연출, 각본, 촬영, 편집, 내레이션까지 해낸 다큐 영화 ‘나이야 가라’로 제1회 NILE단편영화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윤아병 씨의 이야기다.
글 이지혜 기자 jyelee@
우리나라와 미국 두 나라의 아름다움을 비교하는 전시를 정부로부터 의뢰받아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며 촬영할 때입니다. 지금은 모든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때는 우리나라가 소위 큰 나라라고 불리는 대국들로부터 여러 방면에서 휘둘리며 IMF를 선고받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압력은 대단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연신
롤링 스톤스에서 비틀스까지 시대를 이끈 여성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Linda McCartney)의 대규모 회고전이 5월 25일까지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린다 매카트니(Linda Louise McCartney)는
1960년대 중반부터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으며,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도어스(
봄을 알리는 3월. 올망졸망 피어난 꽃을 보고 있노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대게 된다. 봄꽃과 함께라면 꽃중년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꽃이 핀다. 바로 이 순간, 간직할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남긴다면 더욱 완벽하겠다. 과거 사진이란 것은 사진관에 가야 촬영을 했고, 보정이나 이미지 합성을 하고 싶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해야만 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