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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2014년 2월 24일 (음력 1월 25일) 띠별·생년별 오늘의 운세
- ◇ 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인간사 어찌 혼자만 잘난 맛에 살아갈 것인가. 서로 어려운 부탁을 해보기도 하고 들어주기도 하는 것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났다는 속담을 교훈 삼아 협동하는 자세가 필요한 일진이다. 84년생 : 친구간에 힘든 부탁을 해올 것이라 들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72년생 : 귀인 같은 친구가 해결사로 등장할 운세라 힘든 일을 같이 열어간다. 60년생 : 가슴 아픈 일로 마음이 상하나 금전 운은 좋으니 위안으로 삼아라. 48년생 : 재기의 기회가 도래하니 놓치면 후회하리니 잘 잡아라. ◇ 소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가까운 벗으로부터 원조의 손길을 보낼 것이니 훗날 나의 어려울때를 대비하여 도와줌이 길한 일진이다.냉정히 거절하지 말고 구원의 손길을 보냄이 유익할 것이다. 85년생 : 열등감을 버리고 당당하게 나서야 좋은 운을 받으리라. 73년생 : 새로운 직업 문제로 고민하는 상이나 정든 곳이 좋은 것이다. 61년생 : 오늘은 뒤에서 지켜봄이 이득이요 나서면 손해가 큰 운세로다. 49년생 : 혼자서 될 일이 아니니 친분이 두터운 사람에게 요청하면 되리라.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어려운 시기에 귀인이 나타나 나를 도우니 메마른 대지에 단비를 만난듯 윤택해질 일진이다. 가까운 친구와 같은 귀인이라 어려움을 나누어 잘 해결하라. 86년생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건강에 무리가 오는 날이니 식사를 잘 챙겨라. 74년생 : 운이 열려 활동이 많을 때라 소화기 계통에 무리가 오니 조심하라. 62년생 : 처리할 일이 산더미라도 과로로 몸 상하는 일이 있으리니 쉼이 좋다. 50년생 : 일의 분배와 선후를 잘 조정해야 무리 없는 하루를 보낼 것이로다.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인간사 새옹지마라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는 법. 오늘의 일진은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하늘과 같은 일진이다. 만사가 여의치 않아도 재물운은 길하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 87년생 : 자신이 엉뚱한 일을 만들어 힘들게 되니 가만히 지내면 편하리라. 75년생 : 생각나면 곧 움직여라 한발 빠르게 나서면 일이 열릴 것이로다. 63년생 : 머리로만 일이 성사되는 것이 아니니 실전에 나서야 알아주리라. 51년생 : 긍정이 복을 짓는 것이라 잘 받아주면 좋을 일이 많을 것이다. ◇ 용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재기의 기회가 도래하니 놓치면 후회하리니 잘 잡아라. 움추리고 있던 개구리가 때가 되어 멀리 뛰는 것과 같은 일진이다. 그러나 경거망동은 조심할 것이니 좋은 일에 해가 될까 두렵다. 76년생 : 출렁이는 마음을 잠재우지 못하면 무슨 일이든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64년생 : 자금 융통이 순조로우니 일 또한 잘 되어 계약 건도 이루어지리라. 52년생 : 경기의 흐름을 잘 읽으면 재수가 열리고 일이 풀릴 것이다. 40년생 : 매매이익이 클 것이니 문서 계약을 서둘러 빠른 시간을 택함이 좋다. ◇ 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어떤 일에 방해자가 변덕을 부려 어려움을 겪게되는 일을 조심하라. 77년생 : 하는 일에 문제가 발생하여 고통을 받을 수라 사전에 차단함이 좋다. 65년생 : 계약 건은 성사되나 재운이 불길하여 돈은 뒤에 들어오리라. 53년생 : 희비가 교차하는 이상한 운세이니 두문불출함이 신상에 좋으리라. 41년생 : 엉뚱한 일로 고생하는 운세이니 색다른 일에는 간섭을 하지 마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하늘의 도움이 있을지라도 내가 할 일은 내가해야 되는 것이다. 78년생 : 일에 걸림돌이 생기면 물리칠 생각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좋으리라. 66년생 : 이건 관계로 서로 다투니 재운이 반분되는 상황이 생기리라. 54년생 : 재운이 변덕을 부려 사람을 힘들게 하니 금전 적인 약속은 하지 마라. 42년생 : 주고싶은 마음은 좋으나 주어서 해가되면 안주는 것만 못하리라.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남을 괴롭히면 내 가슴도 아픈 법이라 상대를 힘들게 하지 마라. 79년생 : 연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수라 사전에 생각을 잘 하고 말을 하라. 67년생 : 금전 운이 약해 수입은 줄어들고 나가는 돈은 많을 것이니 아껴 써라 55년생 :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시기이니 놓치지 말고 잘 처리하라. 43년생 : 금일은 궂은 일에는 발걸음을 하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으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일이 안될 때는 밀고만 나갈 게 아니라 수정하는 지혜를 열어라. 80년생 : 엉뚱한 미래를 보고싶은 욕망을 삼가야 현재의 고통에서 이긴다. 68년생 : 막힘에 원인분석을 다시 잘 해보면 길이 보이고 재수도 열 것이다. 56년생 : 횡재 수에 일이 잘 풀려가나 아랫사람의 고충을 잘 들어 해결하라. 44년생 : 횡재수가 아니면 집안에 경사가 비치니 잘 받아들여라.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안정하지 못하고 서성거리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이다. 81년생 : 싫은 일이라도 조금씩 해나가면 줄어들 것이니 한발씩 나아가라. 69년생 : 캄캄한 한밤중이라 일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으리라. 57년생 : 움직임보다는 안정된 마음으로 기다리면 구하는 것은 얻으리라. 45년생 : 고된 하루가 될 상이라 무리한 신경과로를 조심하라.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기본 틀을 벗어나면 운수라는 게 없는 것이라 기본 자세를 잃지 마라. 82년생 : 꾀를 부리더라도 기본은 지켜야 손해를 적게 보는 것이다. 70년생 : 다득천금이라 많은 것을 얻을 상이라 좋은 기운을 여러 곳에 응용하라. 58년생 : 욕심으로 인한 막힘이 예상되니 제어만 잘하면 조금씩 열어가리라. 46년생 : 아랫사람에게 기초적인 것을 가르치면 힘들 일이 없으리라. ◇ 돼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수렁에 빠지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도 잘못하면 빠진다. 83년생 : 재수 좋아 금전 운이 열리고 생각만 하든 일을 마음껏 열어 보라. 71년생 : 꾀임으로 수렁에 빠질 위기가 오니 말이 많은 사람을 주의하라. 59년생 : 금일은 상갓집에 출입하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기리니 삼감이 좋다. 47년생 : 경기 상승하는 날이라 금전 운이 좋고 막힌 곳이 확 뚫린다. 출처| 운세사랑(http://www.unselove.net)
- 2014-0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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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투자상품]“월지급식 상품으로 장기 안정수익 추구해야”
- 베이비부머 세대는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사례자의 경우도 광명시에 자가 빌라와 경기도소재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빌라와 오피스텔을 가치는 대략적으로 6억원 정도로 총 자산의 70%가량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가족현황을 보면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남편과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남편은 은행원으로 정년까지 4년을 남겨두고 있고 자녀들은 아직 학업이 2년 남아있다. 지출 내역을 보면 생활비 300만원, 종신보험료 100만원, 교육비 175만원 등 월 575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자녀들도 학생이라 향후 2년간 교육비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가계의 월소득은 본인과 남편의 소득을 합쳐서 세후 600만원 정도다. 현재 투자중인 자산들의 리밸런싱을 통해 추가적인 월간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나이가 50대인 점과 자녀들의 학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많기 때문에 매월 일정금액의 자금이 필요하다. 큰 틀에서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적금 등의 비중을 일부 줄이고 매월 현금흐름 창출을 위해 월지급식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산 리밸런싱이 필요하다. 또 글로벌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존에 단타성 매매를 하던 자금을 해외 투자로 자산배분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투자의 경우 펀드를 활용한 투자를 추천한다. 아울러 자녀들의 학비와 용돈 등 매월 필요한 금액이 많은 만큼 기존의 채권형펀드와 ELS에 투자했던 자금들을 월지급식상품으로 자산 리밸렁싱해 월소득 현금흐름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월지급식 상품은 월지급식펀드(해외채권형)와 월지급식ELS를 추천한다. 월지급식펀드는 주로 해외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해 매월 일정한 월분배금을 지급하는 펀드로 작년부터 베이비부머세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월지급식ELS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가입시점보다 일정수준을 초과해서 하락하지 않으면 매월 일정한 분배금 지급하는 상품으로 종목형 보다는 지수형을 추천한다. 기존 투자 중이던 국내주식은 투자비중을 줄이고 장기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로 자산 리밸런싱하여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자녀들의 결혼을 대비하여 10년 납입 비과세저축보험을 매월 들어오는 급여와 월세자금으로 100만원씩 저축 할 것을 추천한다.
- 2014-0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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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자문단 칼럼]노년의 자산 관리-이성민 팀장
- 경제적 발전을 통하여 사회는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소득수준은 향상되었고 평균 수명은 연장되었다. 그러나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지고 의지할 곳이 부족하여 여러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는 우리 사회 전반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가구의 월평균소득은 노인 외 가구의 30%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특히 소득 구성을 보면, 노인가구는 자식이나 친척 등에게 받는 이전소득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다수의 노인들이 자녀에게 의지하며 궁핍하게 살고 있으며,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한 경제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재산을 모두 물려주고 문화의 변화로 자녀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노인 개인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 고령화로 인한 부작용이 사회 곳곳에 파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통합적인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의 고민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나, 이루어지고 있다 하더라도 여타 문제에 가려 실효성 있는 대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령화 진입시기 무렵에는 사회적 선진국에 도달하여 풍요로운 노후가 가능할 것이라는 경험적 추론은 이미 깨어진 상황이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다른 부분을 제외하고 개인의 자산관리 차원에서 본다면 예상되었던 노령화가 현실화되는 과정이 사회 구성원들의 기대보다 너무 짧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빠른 사회 발전에 따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낙관도 한 몫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 향후 60대가 되면 자산대비 부채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물어본다면 대부분 지금 60대가 가지고 있는 부채비율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얘기한다. 현재가 미래의 거울임을 생각한다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유사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실제보다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60대까지 불과 10년밖에 남지 않은 50대의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30대 사람들만큼은 아니지만 정확한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흔히 말하기를 노년기의 최선의 재테크는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시점이기에 그렇게 얘기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가지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재산’이 그것이다. 흔히 재산에 대한 개념에는 내 집, 내 차 등등 부동산 위주로 생각하기 쉬운 함정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재산을 지키는 것’이란 엄밀히 말해서 ‘자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 또한 이 말은 위험을 적절히 통제하면서 기존 소비 수준을 지키는 것이 함축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학문적으로 말하면 ‘소비 평탄화(Consumption smoothing)’가 궁극적인 개인 자산 관리의 핵심이다. 즉, 소비 수준을 줄이지 않고 여생을 즐길 수 있는 상황, 혹은 이에 최대한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대한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자산관리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연금이나 보험 등으로 노후의 소득원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고, 사실 소득만 충분하다면 젊은 사람들처럼 고수익 고위험 투자도 무방하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현실적으로 그렇지는 못한 상황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시로 개인의 자산과 부채를 비롯한 재무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안정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노년기 자산 관리의 핵심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위험한 투자를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데, 여기서 걸림돌이 기존의 고정관념인 ‘내 집’에 대한 집착이다. 관점과 시기에 따라 같은 자산이라도 성격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현재 시점에서 부동산은 위험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채가 없다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자산대비 높은 부채 상황은 빚을 내어 주식을 하는 것과 같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소비 절벽을 막고 소비 평탄화를 위해서는 형편에 맞는 자산 부채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현재 많은 노년 가구들의 경우 일단 부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적당한 곳으로 거처를 옮기고 여윳돈을 확보하여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산 부채에 대한 관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다음은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큰 방향은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기존 보유 자산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이 시기에 투자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젊었을 때 비하여 만회할 시간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익만 생각하고 퇴직금 등을 특정 상품에 집중한다거나, 재산을 모두 투자하여 창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은퇴 시기가 빨라지고 은퇴 후 보다 길어진 기간을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하여 소비 평탄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은 것이 최근 현실이다. 또한 저금리로 인하여 안전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도 매우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과거에 비하여 같은 나이에 보다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적절한 위험을 수반하면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즉, 한편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통하여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약간의 위험을 동반하는 투자를 통하여 적정한 시중 금리 이상의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지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현금성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보통예금보다는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MMF나 CMA 같은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또한 안정적 이자 소득을 위한 투자에서도 기존의 은행을 이용함과 동시에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월지급식 금융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2009년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월지급식 펀드는 도입기인 2010년 한 해 동안 500억 남짓 유입된 반면, 2011년부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작년까지 2조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리면서 급성장한 상품이다. 단, 월지급식 금융상품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유사한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어 원금보장 여부, 과세 등 위험과 수익원천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거듭 강조되는 논리이지만 소비 평탄화라는 큰 개념하에서 개인의 포트폴리오는 모두 각각의 개인에게 맞게 구성되어야 한다. 자산 부채에 대한 관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저위험의 안정적인 자산에 효율적이고 생활 방어적인 수준까지 분배가 되어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위험 자산에 일부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을 수 있다. 그러한 경우,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방식인 펀드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펀드에 가입할 경우 단기적으로 올해만 본다면 현재 전문가들의 공감대는 채권형보다는 주식형에, 그리고 주식형 안에서는 선진국, 대형주 투자 쪽으로 기울어 있다. 그 이유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의미 있는 회복을 보여주고 있고, 작년 한 해 증시를 눌러왔던 테이퍼링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이 감소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도 엔저의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점차 면역이 생기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내수 위주의 성장은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노년에도 경제적 자립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올바른 자산 관리를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자산과 부채를 정확히 이해하고, 소득과 소비에 대한 파악이 우선이다. 그리고 나서 경제적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세대간 부채에 대한 전망과 현실에 괴리가 생기는 이유는 재무목표가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하며 확실하게 수립되지 않았거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제 상황을 이해한 후, 경제적 목표를 수립하고 나서, 각자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자산 관리의 정석이다. 특히, 노년에 접어든 이후라면 보다 엄격하게 이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2014-02-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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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덕으로 바꾸는 지혜
- 벌써 1년 전의 일이다. 2012년 12월 21일 경주힐튼호텔에서 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토론회장은 600명의 사람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여느 학술대회와 달리 촌부와 촌로 등 장삼이사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이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수백년 동안 존경받는 부자로 꼽힌 경주 최부자 학술 심포지엄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으로 참가자들이 이동했다. 600여 ‘과객(?)’들이 길게 행렬을 이룬 채 뷔페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섰다. 나 또한 그 행렬의 일원이 되었다. ‘경주시민, 또 전국에서 찾아온 과객들이 이렇게 많이 모일 수 있다니….’ 나는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1947년 이후 사라졌던 최부잣집의 사랑채 온정을 마치 65년 만에 다시 보는 것 같았다. 다시 한번 ‘덕의 힘’을 실감했다. 최부자의 후손인 최염(경주최씨중앙종친회 회장)씨는 “어쩌면 9대 진사 12대 부자였던 경주 최부잣집의 ‘마지막 과객 접대’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주 최부자는 1947년 9월 22일 대구대 설립에 전 재산을 기부함으로써 400년에 걸친 부의 대물림을 마감했다. 최부잣집의 토대를 세운 최국선(1631~1681)은 처음부터 존경받는 부자는 아니었다. 최국선도 처음에는 당시 관행대로 8할의 소작료를 받거나 보릿고개에 양식을 빌려주고 2배를 받는 장리를 놓았다. 어느 날 도적질을 일삼던 ‘명화적’이 횃불을 들고 집에 쳐들어왔다. 횃불을 들고 집에 쳐들어왔다는 것은 신분 노출을 작심한 것이다. 최국선은 이때 큰 충격을 받았다. 명화적에는 소작농과 그 아들들, 종들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은 양식은 안 가져가고 장리를 빌려간 증표인 채권 서류들만 가져갔다. 명화적의 침입을 받은 다음 날 아침 친척들과 가복들은 명화적에 가담한 배은망덕한 놈들을 잡아 처벌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모두 처단해야 한다는 말에 최국선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럴 필요 없다. 남은 채권 문서를 그냥 모두 돌려주어라. 도적질한 것 역시 불문에 부친다.” 최국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80% 이상 받던 소작료도 50%로 전격 인하했다. 이는 당시엔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조치였다. 위기를 맞자 최국선은 부를 더 ‘축적’하는 데 골몰하지 않고 그 반대로 부를 ‘분배’하는 조치를 취했던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 리더에게 요구되는 결정적 국면 전환이었다. 이로 인해 경주 최부잣집은 이후 300년 동안 새로운 부자의 패러다임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결코 보여주어서는 안 되는 것은 눈앞의 이익을 탐하는 인색한 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은 반발 심리로 인해 되레 자녀를 방탕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러시아의 거장 도스토옙스키가 그랬다. 돈이 생기면 펑펑 썼고 도박으로 날렸다. 덕은 오래가지만 돈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부자라면 돈을 덕으로 바꿀 줄 알아야 하고, 특히 이를 자식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최염 옹은 할아버지 비서 역할을 하면서 직접 보고 자랐다. 직접 가르쳐주지 않아도 등 너머로 배우기 마련이다.
- 2014-01-29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