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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이기 힘든 체면 유지비
- 근 30년을 알고 지내는 미국인 친구가 있다. 직장생활을 할 때 그는 바이어였고 필자는 스포츠 장갑 수출을 담당하는 임원이었다. 미국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하기 위해 관련 업체 디렉토리를 보고 팩스를 보냈다. 몇 군데서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미국 출장을 떠났다. 미국 동부부터 바이어들을 만났으나 정보만 빼내려는 바이어도 있었고, 처음이라 아직 미심쩍어하는 바
- 2017-05-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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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지난 주말 불꽃 같은 뮤지컬 한 편을 보았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지킬박사와 하이드이다. 불꽃 같았다고 표현한 건 필자 개인적인 의견으로 무대가 새빨간 조명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받은 느낌이다. 블루스퀘어에서의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로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국내 공연계에서는 전례가 없는 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공
- 2017-05-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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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의 추억
- 웅장하게 펼쳐진 겹겹의 산속에는 지난날의 기억들이 어른거렸다. 미국에서 돌아와 자리 잡은 곳이 태릉과 멀지 않은 퇴계원이었다. 복잡한 도심과는 거리가 먼듯하고 경기도가 시작되는 서울의 끝자락이다. 여기저기 뚫려있는 도로와 교통량이 그나마 적고 어딘가 모르게 미국의 정서가 남아있는 듯해서 선택한 곳이었다. 더구나 공기가 맑고 쾌청해서 바로 옆 서울과는
- 2017-04-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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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 모임에서 친구들과의 수다 중에 한 친구가 남편이 꽃바구니를 사 들고 들어온 이야기를 했다. 5명의 친구들 반응은 반반으로 갈렸는데 두 명은 “어머, 좋았겠다.”였고 필자를 포함한 3명은 “아유~난 꽃 선물은 싫어,”였다. 필자를 포함 싫다고 한 사람들은 꽃바구니 선물 받은 친구가 부러워서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는 정말 꽃을 선물 받으면 반갑지 않다
- 2017-04-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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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관계를 해치는 대화들
- 종교와 정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노선이 달라 언제든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가족 간에도 하나의 통일된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간혹 관계를 힘들게 한다. 필자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 대학교 4년을 늘 형제처럼 붙어 다녔던 친구가 있다.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를 하며 친분을 유지했다. 우리의 우정이 영
- 2017-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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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찾기
- 걷기 모임이 있었다. 새로운 회원이 많아서 대부분 처음 보는 분이었다. 간단하게 서로의 인사말을 주고받았는데 잠시 후 점잖게 생긴 남자 분이 나직하게 말을 건네셨다. 필자 소개에서 다녔던 학교와 년도를 듣고 궁금한 친구가 생각났다며 대학동창과 아직도 연락되느냐고 물었다. 필자는 대학 동창들과 3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궁금한 분이 누구냐고 했더니 이
- 2017-03-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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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 교습, 눈높이에 맞게 하세요
- 요즘 당구를 배우는 중.장년층이 많아졌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비용을 적게 들이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가 첫 번째 이유다. 당구대 하나를 쓰는데 1시간에 1만 원 정도면 된다. 네 사람이 경기를 할 경우 1인당 분담금은 2,500원꼴이기에 당구를 2시간 하고 막걸리 한두 잔을 곁들인 저녁을 먹어도 2만 원 안쪽을 부담하면 된다. 둘째는 당구 게임 자체가
- 2017-03-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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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안방
- 10년 전에 미국을 처음 여행했던 친구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며 미국 여행을 계획했다. 지난번에는 서부였으니 이번에는 동부를 가고 싶은데 가는 김에 마침 아들 집에 와 있는 필자를 만나러 뉴욕도 잠시 방문하면 좋겠단다. 그러라고 했다. 그러나 뉴욕 집은 필자 집이 아니고 아들 집이라서 의논을 해야 했다. 아들은 한국에서 오시는 어머니의 친구 분이
- 2017-02-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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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년의 지갑 관리
- 어르신ㆍ노인ㆍ시니어 등으로 부르던 고령자의 이름이 장년으로 모아지고 있다. 인생의 정점을 지나 조용히 내리막길에 들어선 은퇴자다. 사회은퇴를 앞둔 몇 해 전, 먼저 은퇴한 친구에게 경험담을 들었다. 친구가 “현역과 은퇴자의 돈은 10:1 차이가 있다.”고 말하였다. 당시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귀에 들리지 않았다. 사회은퇴가 바쁘게 살아왔던 지난날 에
- 2017-02-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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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약 사 먹을까, 막걸리 사 먹을까?
- 이번 겨울에는 감기 때문에 약간 고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감기 한번 안 걸린 강체질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무리한 탓이다. 밤을 꼬박 새며 당구치고 술을 마시고 나니 몸에 무리가 온 모양이다. 그것도 작년에 3번이나 그랬다. 필자보다 너댓 살 또는 띠동갑들하고 같이 어울리자니 그런 무리가 따랐던 것 같다. 술도 많이 마시면 몸이 힘들어 한다. 당구도 승부
- 2017-02-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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