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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마와 마사지가 필요한 나이
- 몇 해 전 오십견이 와서 고생한 적이 있다. 오른팔을 제대로 쓰지 못해 뒷주머니에서 지갑 꺼내는 것도 힘들었고 팔이 똑바로 안 올라갔다. 누군가와 부딪히기라도 하면 온몸이 자지러지듯 아팠다. 늘 운동하는 사람이 왜 오십견에 걸렸느냐고 해서 민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쓰는 근육이 있고 안 쓰는 근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 쓰
- 2017-11-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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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일본적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일본문화를 논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가 쓴 ‘국화와 칼’이 아닐까 한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베네딕트는 한 번도 일본을 간 적이 없었다고 한다. 전후 일본을 다스리게 된 미국 정부의 의뢰로 다양한 책과 문서를 분석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책이 일본을 이해하는 데 고전이 된 것은 일본 문화의 핵심
- 2017-11-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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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경력 나이테
- 필자는 도전을 즐겨 한다. 삶을 활기차게 하며 희망을 준다. 현재 자리에 머물고 있음은 퇴보이다. 왜냐하면, 주변 환경이 급하게 움직이며 변하고 있어서다. 앞서지는 못하여도 변화의 속도에 묻어가야 한다. 인간의 뇌는 자극을 줄 때 성장하고 더 건강해진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다. 기회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으려 한다. 2014년 11월 24일 KBS 1T
- 2017-1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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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오카리나 박물관’ 탐방기
- 필자는 오카리나에는 문외한이다. 가끔 다른 사람들이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은 있다.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악기인데 청명한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일단 휴대가 간편해서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악기가 간단하게 생겼으니 배우기도 어렵지 않겠다는 추측도 했다. 필자가 사는 동네에 ‘한국 오카리나 박물관’이 있다. 거여역 2번 출구에서 첫 골
- 2017-11-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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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각몽과 공유몽
-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은 가끔 접하던 단어다. 카페 이름도 있고 음악하는 그룹 이름으로도 들어봤으나 정확하게는 무슨 뜻인지 모르고 있었다.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自覺夢)’이라 해서 꿈을 꾼다는 의식 하에 스스로 꿈을 꾸는 것이다. 대부분의 꿈은 깨고 나면 어렴풋해서 기억하기 어렵다. 그런데 잠든 사이에 꿈속에 나타난 것들은 뇌 어딘가에
- 2017-11-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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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도깨비들의 신나는 시간여행
- 날씨도 매우 쾌청해서 여행 떠나기 딱 좋은 날이다. 군산은 얼마 전 다녀온 곳이지만 두 번 세 번 가보아도 볼거리와 느낄 점이 많은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과 군산의 밤을 체험하게 되어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역사적인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찾아보기로 했다. 군산은 한편으로는 슬픈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비옥한 우리 땅에서 나는 곡물
- 2017-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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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 초구 잘 치는 비결
- 당구 친 지 몇십 년이 되었으면서도 초구를 신중하게 쳐본 적이 없다. 초구는 위아래 두 번째 줄 한가운데에 빨간 공을 놓고 아래쪽은 흰 공이나 노란 공을 13cm 오른쪽에 위치하게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수구로 왼쪽으로 장쿠션-단쿠션 2쿠션을 맞히고 오른쪽 장쿠션에 3쿠션을 맞힌 후 아래쪽 두 번째 줄 한가운데 놓인 빨간 공을 맞히는 게 정석이다. 사
- 2017-11-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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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심해라, 조심해”
-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다. 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65세 아들이 10년째 치매에 걸린 92세 노모를 위해 매일 밥상을 차리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요즘 나는 하루하루가 너무 벅차고 힘들다. 하지만 젊고 건강했던 엄마가 늘 하시는 말씀처럼 ‘자물쇠가 있으면 반드시 열쇠가 있는 법’이니 힘든 면만 보지 말고 열쇠를 찾아보려 한다.
- 2017-11-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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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크스와 기(氣)의 관계
- ‘징크스(jinx)’는 ‘으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악운으로 여겨지는 것’을 말한다. 좋은 일에도 가끔 쓰지만, 주로 나쁜 일에 쓰이는 말이다. 필자와 자주 당구를 치는 A가 있다. 필자의 실력이 200점이고 A는 250점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가 더 잘 친다. 3구 경기에서는 4구의 절반인 10개, 그가 13개를 놓고 친다. 그런데 계속 필자가 이기
- 2017-11-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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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와인의 산지 포르투의 물빛 아름다움에 취하다
- 이베리아 반도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포르투갈. 영토는 한반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서유럽에서는 최고로 가난하다. 그런데 포르투갈 여행을 하다 보면 왠지 친밀하다. 일찍이 해양 진출을 통해 동양 마카오를 식민지화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고 가난하지만, 그래서 더욱 정겹고 사랑스러운 나라. 그라피티가 난무하는 좁은 골목길, 가파른 계단이 있는 빈
- 2017-1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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