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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단상
- 작은 가슴에 기쁨과 희망, 좌절도 품고 산다. 마치 뷔페식당처럼 한 접시에 담겨 있다. 세 가지 이상의 물감을 섞으면 탁한 색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지하철도 그런 것 같다. 붐비는 시간이었다. 옷차림도 산뜻한 말쑥한 청년이 내 뒤에 섰다. 어디선가 걸려 온 전화를 받는 것 같았다. “ 선배님, 안녕하세요. 아, 그 일은 제가 처리 못 했는데요. 그럼
- 2016-08-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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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큰 아이
-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에 비해 눈이 큰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동양계에서는 일본 배우들 중에 눈이 큰 사람이 가끔 있을 정도이다. 서양 배우들은 오드리 헵번부터 앤 해서웨이 등 눈이 큰 여배우가 많아서 눈이 작은 배우를 찾기 힘들 정도이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눈이 큰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성형 덕분에 눈이 커진 경우도 있겠으나 성
- 2016-08-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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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기자 데스크의 ‘독자 전상서’] '패션 테러리스트' 탈피 선언
- 저는 옷 입는 데는 잠방이입니다. 무신경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집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거나 걸치고 나왔다가 푸른색 양복 하의에 노란색 스포츠 양말 차림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한심한 것은 이 차림이 괴상망측하단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온종일 돌아다녔다는 겁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아내로부터 “패션 테러리스트”란 핀잔도 듣고서야 문제
- 2016-08-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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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우물 안 개구리 세상 구경한지 50년 되던 해까지의 얘기
- 나는 수원이란 작은 동네 서둔동에서 살았다. 초등 1학년부터 결혼할 때 까지 이사 한 번 안 하고 컸다. 서둔동에는 서울 농과대학과 진흥청이라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곳이 자리하고 있는 관계로 오랫동안 수원의 교육열이나 교육관계의 문제라면 모두 통계로는 전국 1위권이었단다. 수원에서 자라는 동안 연습림이라는 하늘이 안
- 2016-08-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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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초등학교에 전학] (1)
- 우리가 일본에 도착해서 전학서류를 전부 내서 학급배정을 받은 것은 3학기 때였다. 우리에게는 2학기 까지는 있었는데 3학기라니... 암튼 그렇다 하니 그대로 따르면 되는 일이라 특별히 힘든 일도 아니라 그러려니 했다. 큰 애는 4학년 2반이었고 작은 애는 2학년 1반이었다. 큰 애 담임은 부끄러움 반에 걱정 반으로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어쩔 줄 모르는
- 2016-08-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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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쇼맨십 필요하다
- 올림픽 유도 경기를 볼 때마다 답답하게 느끼는 것이 쇼맨십 부족이다. 이번 리우 올림픽도 마찬가지이고 그전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도 선수들은 세계 선수권대회 등 다른 대회에서 세계 1위 내지는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올림픽에서는 줄줄이 고배를 마시는 것이다. 해설을 맡은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다른 나라 선수들은 세계 상
- 2016-08-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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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대한민국
- 조선호텔 앞에서였다. 막 그곳을 통과하던 필자는 좀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걸친 한 남자가 머리에 갓을 쓰고 있었다. 한 손에 부채를 든 채로 여유 있게 사방을 훑어보고 있었다. 그가 일본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화가 났다. 조선의 선비가 쓰는 갓을 청바지 위에 함부로 쓰고도 점령군처럼 안하무인이라니. 필자의 눈에선 퍼런 레이저가 발사
- 2016-08-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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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묻어두어야 할 첫사랑
- 누구나 첫사랑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봐도 필자에겐 누가 첫사랑인지 모르겠다. 어린 시절 외가의 옆집에 살던 그 남자아이일까? 그때도 그 아이를 보면 마음이 설레고 즐거웠으니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니 너무 어린 나이여서 제외한다면 그럼 고등학교 때 흠모하던 선생님? 고교 시절 필자 마음이 열렬했지만,
- 2016-08-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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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어야 장수 한다
- 1분을 웃으면 10분간 에어로빅한 효과가 있고, 심폐기능이 활발해지며, 엔도르핀이 팍팍 돌아 면역력이 증가한다. 한 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는 일소일소(一笑一少)란 말은 나온 지 오래됐고, 아토피 피부병을 웃음으로 치료한 사례가 TV 프로그램인 '생로병사'에 소개되기도 했다. 웃음치료(Laugh Therapy)란 말이 생겨나며 학문적으로도 많은 연구를 하고
- 2016-08-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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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매란 없다
- 심리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앨리스 밀러가 쓴 "사랑의 매는 없다"라는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부모들은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매를 든다고 한다. 그런데 부모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 아이가 억누를 수밖에 없던 흥분과 분노, 고통을 어른들은 모른다. 아이는 미움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그것을 받
- 2016-08-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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