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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에 홀로 된 나, 유연하게 나이 드는 방법은?
-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둘이 살다가도 혼자가 되고, 해로해도 두 사람이 같은 날 죽지 않는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병으로 먼저 죽으면 나머지 한 사람은 혼자 남겨지기 마련이다. 그렇더라도 나탈리 말대로 삶이 끝난 게 아니다. 결
- 2024-08-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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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봄, 넷플릭스 첫사랑 영화
-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다. 새 학기 들뜬 맘으로 교정을 거닐던 기억이 떠올라서일까, 수줍게 피어나는 봄꽃이 그 시절 풋풋한 감성을 닮아서일까. 만물이 푸릇하게 싹을 틔우고, 매서운 찬바람이 기분 좋은 봄바람으로 변해갈 때면 아득한 첫사랑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이맘때쯤 들리기 시작하는 ‘벚꽃엔딩’은 옛 사랑의 기억을 더욱 부풀린다. 이
- 2021-03-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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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인의 애인 ‘주모’를 만나다, 부산포 주모 이행자
- 아침 6시 40분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덜컹덜컹 몸이 흔들린다. 바깥 풍경은 오랜만에 선명히 잘도 보인다. 세련되지 않지만 뭔가 여유롭고 따뜻한 느낌이랄까? 한국 예술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부산포 주모(酒母) 이행자(李幸子·71)씨를 만나러 가는 길. 옛 추억으로 젖어들기에 앞서 느릿느릿 기차 여행이 새삼 낭만적이다. 한껏 기대에 부
- 2017-10-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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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게 보니 아름다워
- 내리쬐는 태양이 뜨겁다. 입추의 절기가 지났는데 폭염은 식을 줄 모른다. 자기도 모르게 짜증스러워진다. 군중을 향한 집단테러를 비롯하여 상상을 초월한 일련의 사건들이 혼돈에 빠뜨리게 한다. 간혹 조물주는 느슨해지는 인간에게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지 모른다. 현세는 각박한 삶의 연속이라 말하는 사람도 많다. 얼핏 보기에 그런가 싶지만,
- 2016-08-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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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블로거] "꽃밭에 봄이 오면 연락 주세요" - 레스카페의 그림 엽서
- 글ㆍ사진| 블로거 레스카페 봄비가 내렸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눈이 내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금 계신 곳은 어떤가요? 비가 멈추고 나면 수도 없이 솟아오를 연둣빛 잎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늘이 흐린 것을 보니 얼마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입니다. 봄의 입김이 겨울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 2014-03-14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