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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3분 만에 하는 뇌 노화 자가진단
- 뇌 과학자 니시 다케유키의 뇌 노화 자가진단 리스트를 소개한다. 4개 이상이면 해당 뇌 노화일 가능성이 높다. 각 항목은 깊이 고민하지 말고, 문장을 읽고 바로 느끼는 직감으로 표시하는 것이 좋다. A 의욕 ___개 □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는다. □ 유행하는 노래를 들어도 잘 모른다. □ 먹고 싶은 게 별로 없다. □ 신제품에 관심이 없다. □ 예전에 비해 책을 잘 안 읽는다. □ 과거가 얼마나 좋았는지 같은 옛날이야기만 한다. B 기억 ___개 □ 사람 이름이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 했던 말을 몇 번씩 또 할 때가 있다. □ 약속 날짜나 장소를 잊어버린다. □ 잊은 물건이 없는지 몇 번씩 확인한다. □ 용무가 있어 갔는데 왜 갔는지 생각이 안 난다. □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린다. □ 있는 줄 모르고 같은 물건을 또 산 적 있다. C 객관·억제 ___개 □ 물건을 느낌으로 살 때가 많다. □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을 하지 못한다. □ 일정을 대충 어림잡다가 제시간에 못 맞춘다. □ 요리, 계산, 운전을 하다가 실수할 때가 있다. □ 과거 성공 경험에 얽매여 같은 선택을 한다. □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아졌다. D 공감 ___개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감하는 일이 줄었다. □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는다.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 □ 비판받아도 개의치 않는다. □ 점원에게 반말을 자주 사용한다. □ 선물을 받아도 이제 기쁘지 않다. □ 무심코 상대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다. E 청각 ___개 □ 이름을 잘못 알아들을 때가 많다. □ 볼륨을 키우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 □ 소음 속에서 대화나 전화 통화를 하기 힘들다. □ 고음이 잘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 TV나 음악 소리가 크다는 말을 듣는다. □ 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는지 잘 모른다. □ 상대가 빨리 말하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건강하게 먹고, 움직이고, 생활하면 된다. 지금부터 뇌를 관리하며 나이보다 젊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에디터 조형애 취재 이연지 출처 《80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디자인 유영현
- 2024-1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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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 거스르는 ‘슈퍼에이저’의 뇌, “무엇이 다를까?”
- 슈퍼에이저(Super Agers).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40대와 같은 인지기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뇌의 기능이 퇴화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보통 사람보다 신체 기능도 뛰어나고 사회활동도 왕성하게 하는 사람이다. 슈퍼에이저는 타고나는 걸까? ‘80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의 저자 니시 다케유키는 슈퍼에이저를 ‘뇌와 몸이 늙지 않은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이 중에서도 100세 이상 사는 사람을 ‘백세인’이라고 하는데, 2021년 일본의 백세인은 8만 6510명에 달했다고 한다. 슈퍼에이저는 끊임없이 배우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양질의 인간관계를 맺고, 스스로 제약을 두지 않으며,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고 니시 다케유키는 분석했다. 장수 유전자를 갖고 있어 나이보다 젊게 오래 산다기보다는 이들의 생활 습관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뇌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뇌 노화 주의보 슈퍼에이저와 같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뇌 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신경과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는 ‘뇌’(85%)이며, 뇌졸중·치매와 같은 뇌질환이 가장 걱정된다(63.5%)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머리가 하얗게 세거나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신체적 노화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해도, 뇌에 문제가 생겨 자아가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일 테다. 뇌질환은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뇌혈관질환(뇌졸중, 뇌출혈 등)이나 뇌종양, 정신질환 등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 파킨슨, 루게릭 등으로 통상 치매라고 말한다. 최근 들어 뇌 노화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고령화로 이전보다 오래 살게 되면서 온전한 나로서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은 욕구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눈·심장 등 모든 신체기관과 뇌의 세포가 노화를 겪는다. 줄기세포와 함께 세포 간 연결 능력이 떨어지며,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유발되는 염증 등이 퇴행성 뇌질환에도 영향을 준다. 흡연, 우울증, 사회적 고립, 신체 활동 저하는 노년기 뇌세포 퇴행의 주된 원인이다. 물론 뇌가 노화됐다고 해서 기능이 바로 저하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이야기나 질문을 반복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면 뇌의 노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치매는 아닌 ‘브레인포그’, ‘팝콘브레인’ 등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머리에 마치 안개가 낀 것과 같다는 의미의 브레인포그는 질병은 아니지만 집중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이유 없는 만성 피로가 몰려 우울하고 멍한 상태를 말한다. 팝콘브레인은 최근 유행하는 짧은 영상인 숏폼 등을 자주 보는 등 디지털 기기의 강력하고 빠른 자극에 익숙해져, 현실의 약한 자극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현상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기력이나 우울증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년기에 가장 흔한 정신질환은 우울증이다. 은퇴하거나 사별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노년기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 데다 각종 신체질환에 노출되면서 우울 증상이 많이 동반된다. 또한 노화에 따른 뇌의 신경학적인 변화도 우울, 불안, 강박 같은 정신 증상 확률을 높인다. 노년기 우울증의 특징은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90세에도 자라는 뇌신경 뇌 노화와 함께 뇌 건강 또한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건강한 성인의 뇌에는 1000억 개에 이르는 신경세포가 있고, 이 세포들이 주변 신경세포와 최대 1만 개에 이르는 연결부가 있어 시냅스만 해도 1000조 개에 달한다. 뇌가 노화한다는 것은 이렇게 많은 뇌세포들의 연결망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성인이 되면 뇌신경이 생성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1970년대 스웨덴 학자들에 의해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 등에서 새로운 세포가 생긴다는 연구가 처음 등장했다. 이후 70세가 넘어서도, 심지어 90세에도 뇌신경세포가 새롭게 생성된다는, 신경세포도 특정 자극이나 활동을 통해 근육처럼 변화할 수 있다는 ‘뇌가소성’에 관한 여러 연구가 이어졌다. 특히 해마는 경우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길을 외우는 게 일상인 택시 기사의 해마가 더 크더라는 영국의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뇌에서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는 경우는 한정적인 상황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뇌가 변화할 수 있다는 개념은 노년기에도 뇌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면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망가진 뇌라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뇌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이다. 뇌를 혈관 덩어리라고 볼 만큼 혈류 순환이 중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이 운동을 추천하는 이유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박수를 높이는 운동이 뇌로 향하는 혈액량을 늘려 전반적인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살아나고 뇌혈관이 깨끗해져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우선적으로 해보자.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를 늘리고, 인지기능 저하와 뇌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가 많다. 뇌의 인지기능을 높이고 싶다면 평균대와 같이 균형 잡는 운동을 하거나, 여러 동작을 동시에 하는 협응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여럿이 함께 짝을 지으며 춤을 추는 행위는 최고의 협응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나이 들어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악기를 배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외국어 공부를 해보자. 뇌도 근육처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요리나 취미 생활을 하고, 남에게 맡기기보다 스스로 하고, 잘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 뇌세포의 연결망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끊임없는 사회생활도 필요하다. 타인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일수록 건강하고 행복하다. 긍정적인 관계는 뇌 건강의 필수 요소다.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유대감이나 친밀감에서 나오는 도파민과 옥시토신 덕분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은 뇌를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라고 할 만큼 뇌 건강에 영향을 주며, 술은 아주 소량으로도 뇌세포를 손상시켜 뇌질환 발생률을 높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흡연과 음주를 가장 먼저 멈추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기저질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뇌혈관을 공격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청력을 보존해야 한다. 귀가 안 들리면 관계가 단절되고 인지기능이 저하되며, 평형 기능 감소로 낙상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청각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으므로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의 화가 고토 하쓰노는 73세에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82세에 현대동화전 신인상을, 96세에 현대동화전 교육부 장관 장려상을 받았다. 113세에 생을 마감한 그녀는 112세에 일본의 전통 카드놀이인 가루타 초단을 취득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고토 하쓰노의 사례처럼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늦은 때란 없다. 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건강하게 먹고, 움직이고, 생활하면 된다. 지금부터 뇌를 관리하며 슈퍼에이저처럼 나이보다 젊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도움말 김영보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 손유리 서울정형외과신경과의원 원장(‘평생 젊은 뇌’ 저자)
- 2024-09-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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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가을과 겨울 사이 마음을 채워주는 도서
- ▪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로버트 월딩거&마크 슐츠·비즈니스북스 85년간 행복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하버드대 성인 발달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재산도, 명예도, 학벌도 아니었다. ▪ 80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니시 다케유키 · 위즈덤하우스 일본 최고의 뇌과학자는 사고·행동의 축적으로 뇌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두뇌가 건강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 한국의 금표 김희태 · 휴앤스토리 금표는 ‘행위의 금지를 표식’한 것으로, 왕실·산림·사찰 금표 등이 있다. 저자는 전국의 금표 총 78개를 다뤘으며, 금표에 담긴 시대상을 함께 읽어냈다. ▪ 야생의 식탁 모 와일드 · 부키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로 식량 위기 걱정이 커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자연에서 채취와 야생식만으로 1년을 살아본 저자는 건강해진 후기를 전한다.
- 2023-11-07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