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자산보다 중요한 건 현금흐름, 은퇴 후 ‘평생 월급’ 만들기”

입력 2026-06-13 07:00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은퇴를 앞둔 시니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산 규모보다 매달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성공적인 노후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나영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을지로 라운지 팀장은 최근 사례를 통해 은퇴 설계의 핵심은 보유 자산의 규모가 아니라 ‘끊기지 않는 소득’에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에 나 팀장이 소개한 70대 A씨 부부는 국민연금으로 매월 150만 원을 받고 있었고 노인일자리로 월 100만 원의 추가 소득을 얻고 있었다. 다만 해당 일자리가 종료를 앞두고 있어 이후에는 국민연금만으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부부는 전세보증금 4억 원과 현금자산 4억 원, IRP 적립금 약 2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은퇴 이후 생활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전세 만기를 앞두고 농지를 매입해 농지연금을 활용하는 방안까지 고민했지만, 농지연금은 일정 기간의 농지 보유와 영농 경력이 필요해 당장의 현금흐름을 확보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나 팀장은 전세를 유지하기보다 주택을 구입한 뒤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세보증금으로 6억 원 수준의 주택을 매입하고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약 200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민연금 150만 원을 더하면 월 350만 원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 팀장은 남은 2억 원은 의료비나 긴급 상황에 대비한 예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나 팀장은 “집이 더 이상 묶여 있는 자산이 아니라 매달 소득을 만들어주는 ‘평생 월급’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퇴 설계는 ‘얼마를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과정”이라며 “지금 보유하고 있는 나의 자산이 은퇴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평생 소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지, 그 흐름을 지금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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