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TX 강릉선 타고 가을 여행, 가 볼 만한 곳은?
- 가을이라 해도 날씨는 여전히 온화하다. 강릉으로 떠나며 날씨를 검색해보았더니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는 예보다. 환절기의 쌀쌀함을 즐길 때는 아닌 것 같아 머플러랑 니트를 주섬주섬 더 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릉은 언제나 따스했다. 이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고, 그곳은 언제나 따스하게 날 맞는다. 아마 앞으로도 또 그럴 것 같은 강릉. 명주동
- 2021-11-12 08:39
-
- 주말농장 결과 보고서
- 처음 그곳은 겨울을 지낸 황량한 벌판이었다. 생명이 살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노고지리가 높이 떠 봄을 알릴 즈음 흙더미 위로 따스한 기운이 감돌았다. 초보 농사꾼인 나는 서울 도심 한편에 손바닥만 한 땅을 얻어 주말농장 간판을 내걸었다. ‘그린 텃밭’(Green family garden). 욕심껏 씨를 뿌렸다. 알이 굵은 대저 토마토, 노랑 빨강 방울
- 2020-07-29 10:00
-
- 프렌치 모던 시기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 모네, 세잔, 샤갈, 르누아르, 로댕 등 서양 근·현대 화가들의 걸작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재준)은 지난 2월 아람미술관에서 전시 개막 후 4일 만에 코로나19로 휴관에 들어갔던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전을 지난 4월 7일부터 재개관했다. 클로드 모네와 앙리 마티스, 폴
- 2020-04-27 08:00
-
- [이성낙의 그림이야기]마네의 그림에서 역동하는 시대정신을 읽다
- 글 이성낙 현대미술관회 회장 1950년대 부산 피난 시절, 넉넉하지 않던 방 한쪽 벽면에 서양화 한 점이 걸려 있었다. 지평선 너머 해 저무는 석양에 부부 한 쌍이 하루의 고된 농사를 끝내며 감사 기도를 드리는 장면을 묘사한 평화롭기 그지없는 그림이었다. 그림 속 멀리 있는 성당에서 종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몇 년 후 그 그림이 바로 밀레의 ‘만종’이라
- 2015-10-06 08:48
-
- [나무와 힐링]심장 기능 돕고 기침 가라않히는 은행나무
- 19세기의 위대한 발견 중 하나인 아스피린. 독일의 화학자인 호프만이 아버지의 고통을 줄이기위해 버드나무 잎과 껍질을 이용하여 해열 진통제인 아스피린을 발견했다. 최근 겨울이면 해년마다 우리나라 축산 농가를 긴장시키고 피해를 주고 있는 조류독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중국남부에서 자생하는 스타아니스(팔각)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다. 지
- 2014-03-10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