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좋아져 셔터만 눌러도 사진이 잘(?) 나오다 보니 촬영 과정에서 꼭 살펴보아야 할 기본사항, 즉 '빛'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화가가 붓으로 물감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듯 카메라로 빛을 이용하여 그리는 그림이 사진이다. 붓 대신에 카메라, 물감 대신에 빛이다. 사진이라는 원래의 용어에서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photo(빛)’와 ‘graph(그리다)’의 합성어인 ‘photograph’가 사진 원어다. 우리가 쓰는 사진이라는 용어는 한자로 寫眞, 즉 ”있는 그대로 복사한다.”로 ‘photograph’의 뜻과 차이가 난다. 빛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게 된 배경이 아닐까 싶다.
앞의 사진은 빛과 빛이 그린 그림자를 촬영하여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자의 작품이다. 카메라로 빛을 이용하여 그리는 그림이 사진이고 그런 작업이 촬영이다. 카메라와 함께 빛도 더없이 중요한 요소다. 화가가 좋은 그림을 위하여 재질이 좋은 도구(붓과 물감, 종이 등)를 선택하고 귀중하게 다루듯 사진 촬영자도 그런 자세가 요구된다. 카메라 장비는 신경을 쓰면서도 빛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많다.
빛의 종류는? 햇빛, 달빛, 별빛 등의 자연광이 있고 플래시, 조명 등의 인공광이 있다. 이들 빛의 강도와 방향 그리고 성질에 따라 사진 속의 피사체 형태가 결정된다. 자연광은 강도와 방향을 촬영자가 시간과 위치를 달리함으로써 조절이 가능하다. 피사체를 정면에서 비추는 정면광, 뒤에서 비추는 역광, 옆에서 비추는 사광 등에 따라 사물이 다르게 보인다. 빛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 그리는 그림자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빛이 닿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의 밝기가 달라져 입체감이 나타난다.
빛의 성질은 아침, 한낮, 저녁이 다르고 비 오거나 이슬비 내릴 때 또는 안개가 자욱할 때도 달라진다. 커튼을 통하여 들어오는 빛(‘확산광’)이 한결 부드럽다. 이러한 빛의 강도, 방향, 성질을 이해하고 응용하여 셔터를 누르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젊은 세대가 '꼰대'라고 부르는 기성세대와 '유별난 젊은이'로 지칭되는 밀레니얼 세대(20~40세) 사이의 갈등은 사회 전반에 도사리고 있다. 늘 있는 일이지만 변화가 빠른 현대에선 더 심해 좀처럼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다.
세대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통계가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신입사원 670명(밀레니얼 세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5명 중 4명(79.6%)은 취업이나 재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 중 '배울 점이 없는 직장 상사'라는 답변이 24.3%나 되었다. 상사를 통하지 않는 '꼰대'로 규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기성세대 또한 그들을 '유별난 젊은이'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어 조직력 창출에 걸림돌이 된다. 조직은 구성원 모두의 힘을 끌어내어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20세기 주역이기에 그들과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손자병법을 조직의 리더가 적용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지피(知彼), 상대방인 밀레니얼 세대를 제대로 알고 대응할 때 힘을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들의 특성을 외면한 채 나만의 잣대로 설계되는 일의 추진은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을 터다. 어떤 특성이 있을까?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이었던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한 젊은이들이다. 모바일 기기와 함께 성장함으로써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대화방식인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다. “여러 소리 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하세요!”라는 기성세대의 일방적 지시에 회사에 입사하는 순간부터 당혹해 한다. 독선적이거나 상의하달식의 대화는 갈등 요인으로 작용한다.
▲불합리할 때 바로 이야기한다
기성세대는 조직 생활 중에 불만이 있어도 표현하기보다 속으로 참는 경우가 많았으나 밀레니얼 세대는 그렇지 않다. 합당하지 않거나 불합리한 경우 곧바로 이야기한다. 버릇이 없어서가 아니라 성장하면서 몸에 밴 특성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유별난 젊은이의 행동으로 볼 일이 아니다.
▲집단의식이 약하다
기성세대보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집단의식이 강했던 기성세대는 주말 근무나 반복되는 야근도 당연히 조직을 위한 개인 희생으로 받아들였다. 밀레니얼 세대는 불필요한 야근이나 과도한 회식은 개인 생활 침해로 여긴다.
▲직장보다 직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성세대와 달리 평생직장의 의미는 그들에게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직장보다 직업이 중요한 세대다. 글로벌 금융위기, 저성장의 시대를 겪으면서 체험했다.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해 본인이 속한 조직이 당장 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으면 미련 없이 직장을 그만둔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을 이해한 후 '지피지기(知彼知己)'로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밀레니얼 세대를 춤추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인 조직 리더의 관심과 실천력 그리고 시대 흐름에 따른 자신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유별난 젊은이로 치부하는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그들의 아이디어를 발전 동력으로 삼아보면 어떨까?
사진에는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 이야기를 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화면 속에 있는 피사체 자체만으로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화면 속의 피사체와 관련되는 화면에 보이지 않는 바깥의 이야기를 함께 엮는 방법이다.
앞의 사진을 예로 들어보자. 이 사진은 호명산(경기도 가평군 소재) 산행을 마친 후 귀가하기 위해 상천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중 역 앞 시골 마을에서 발견한 장면이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 농가 앞에 고목이 된 감나무가 서 있고 굳어진 시멘트 부대 위에 고양이 한 마리 졸고 있다. 때마침 따사한 석양 빛줄기가 고양이를 비추고. 낡은 삽 한 자루가 한가롭게 농가 벽면에 세워졌다. 기자는 이 장면을 보는 순간 한 편의 이야기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다, 고양이 잠 깨울까 조심하며.
“밭에서 일하던 농부가 사용하던 삽자루를 벽면에 비스듬히 기대어 놓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새참으로 막걸리 한두 잔을 마신 후 툇마루에 누워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며 낮잠을 즐기고 있겠지. 한 줄기 석양의 따사한 빛줄기를 즐기며 함께 졸고 있는 고양이. 시골의 나른한 오후 풍경” 카메라로 한 편의 이야기를 그린 셈이다. 사진 화면 속의 피사체(고양이, 삽자루, 농가, 감나무, 석양 빛줄기 등)와 그를 통해 상상할 수 있는 화면 바깥의 다른 장면을 상상하도록 했다.
또 하나의 사진(앞 사진 참조)을 예로 들어보자. 정년퇴직한 후 사진 취미에 몰입하여 나름의 독특한 사진을 만들고 있는 유병창(70세) 작가의 사진이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개인 전시회로 자신의 사진을 세상에 보여준 작가다.
이 사진은 제주도 주상절리를 촬영한 것의 극히 일부분이다. 화가가 그린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한다. 하나의 수채화라 해도 좋을 듯. 유 작가는 화산으로 생긴 기묘한 그 모습만을 보지 않았다. 화면 속의 장면에서 지구 변화의 숱한 이야기도 담지 않았을까 싶다. 이 작품이 들어 있는 사진첩의 제목에서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다.
“The Echo from A Distant Time(먼 옛날의 메아리)”.
피사체를 통해 먼 옛날 우주의 소리를 느끼게 한다. 화면 바깥세상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였다.
이처럼 사진은 있는 그대로를 복사하듯 찍을 수도 있으나 화면에 보여주는 피사체와 연결된 바깥의 이야기도 상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사진 역시 그림이나 조각 등과 같이 한 분야의 예술이기에 그렇다. 셔터 누르기에 앞서 그런 메시지를 생각해 보면 새로운 사진이 만들어질 것이다.
요즘 화두 중의 하나가 '기본소득'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재난극복 차원에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본소득(재난소득) 제도가 국내에서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기본소득'이란 칼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사상에서 출발했고 자본주의 사회와는 거리가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을 아무런 조건 없이 정부가 지급하는 제도. 수입이 많든 적든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주면서 사용에 대해서는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라고 정리된다.
그렇다면 왜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본소득이 논의되고 있을까? 그 배경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이다. 컴퓨터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AI나 로봇에 의한 생산으로 얻어진 수익을 일자리를 잃은 인간에게 분배하는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 완결지역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됐다. 그곳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업체들의 본산이기에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잃게 할 수 있음을 누구보다도 먼저 예견하고 있어서다. “일자리는 점점 사라질 것이므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집이나 음식을 구하기 위한 기본적인 비용을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기본소득 제도 필요성”을 주장한 실리콘밸리의 한 업체 대표의 말도 같은 맥락이다. 기술 발전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기본소득 제도 도입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간다 정부에서는 16세에서 35세까지의 국민 1만2000 명에게 약 400달러씩을 나눠주었다. 5년 뒤 수혜자들을 추적한 결과 무상 지원받은 금액을 교육과 창업에 투자하면서 50% 소득이 증대됐고 고용도 60% 증가했다고 한다. 영국에서도 맨체스터 노숙자를 대상으로, 그리고 케냐, 스페인, 핀란드에서도 유사한 실험을 진행해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한다. 기본소득 관련, 눈여겨 볼만한 현상들이다. 코로나19로 생계에 타격을 입는 경우도 같은 사회문제로 볼 수 있다.
이 제도 도입 여부는 다각도의 연구와 검토를 거친 후에 결정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을 전제로 해야 한다. 아울러 어떠한 조건이나 대가 없이 무상으로 지급하는 제도이기에 근로 의욕 상실 등 제반 문제점도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본다. (참고자료: 세계미래보고서, 테크트렌드2018)
이제는 많은 사람이 음식을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셔터를 누르며 수많은 사진을 찍는다. 그러나 그 많은 사진 중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것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사진에 대한 이해가 달라서다. 사진 촬영 작업을 “찍는다”라고 표현한다. 찍는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베낀다는 의미다. 똑같은 모양의 벽돌이나 붕어빵을 찍어내듯이... 寫眞이라는 한자 뜻은 “사물을 그대로 복사한다”. 있는 그대로 나오게 찍는 게 사진이라는 뜻이다. 사진을 시작한 서구에서는 “Photograph”라 한다. “빛(Photo)으로 그리는 작업(Graph)”을 의미한다. 두 가지 용어의 의미가 조금 다르다. 우리는 寫眞이라는 표현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진이란 ‘그대로 찍는 것’으로 인식돼왔다.
전 국민의 7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풍광이 좋은 국내외 장소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이미지가 주류를 이룬다. 아름다운 풍경, 꽃이나 곤충, 조류 등등이다. 그에 대한 최고의 칭찬은 대부분 “참 잘 찍었네요!”다. “멋진 작품이네요!”라고는 잘 말하지 않는다. 촬영자도 감상자도 사진은 찍는 것이라는데 알게 모르게 동의한다. 그러나 거기에 더해 작품성이 있는 것이라면 더 좋지 않을까?
어떻게 촬영해야 그런 사진을 만들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멋진 풍광이나 피사체를 잘 찍은 이미지가 ‘좋은 사진’은 못 된다는 인식에서 작품성 제작은 출발한다. 자연이나 일상생활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사진 소재로 해도 촬영자인 작가의 생각과 느낌이 사진 속에 표현되는 창의적인 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있는 그대로를 렌즈에 담는 작업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래의 사진은 강원도 한 농가의 뒤뜰에 있는 허름한 닭장을 촬영한 사진이다. 부산일보사 주최 전국사진대전에 출품하여 우수상을 받은 기자의 작품이다. “울타리 안에서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닭의 붉은 머리 부분을 어두운 배경에서 강렬하게 보여주어 닭의 모습에서 감옥에 갇힌 사회의 한 단면을 풍자하는 듯한 표현이 출중했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라는 평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표현보다는 사진을 만든다 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물론 대부분 보도사진은 예외가 되겠다. 좋은 작품은 어려운 기술의 작업이 아닌 사소한 피사체에 작가의 이야기를 쓰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단순히 피사체를 그대로 담으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소설가가 이야기를 꾸며가듯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촬영해보자. “사진은 카메라로 쓰는 이야기”다.
사진 대중화 시대다. 좋은 성능과 기능을 가진 카메라에 관한 관심이 높다, 새로 출시되는 모바일 기기에 장착된 제품에 대해서, 사진 취미활동과 사진 강의를 하는 나도 좋은 성능을 가진 카메라에 관심이 많기는 마찬가지. 사전예약 판매하는 “S20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알아봤다. 스마트폰은 세 종류(S20, S20 5G, S20 Ultra 5G)로 기종마다 카메라 기능에 차이가 있다(이 글은 제조사와 전혀 무관함을 밝혀둔다).
해상도의 비약적 향상
사진의 화질을 좌우하는 해상도(선명도/화질)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 대체로 1,300만 화소인데 6,400만(S20/S20 5G, 일반 고급카메라 수준을 넘는다)으로 높아졌다. S20 Ultra 5G 기종은 1억8백만으로 비약적 향상을 가져왔다. 촬영된 사진을 확대하고 또 확대해도 선명도가 깨어지지 않는 해상도다. 피사체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대형 사진으로 인화해도 화질이 그대로 유지 되어 깔끔한 사진으로 표현된다. 동영상의 해상도도 8K(현재 4k)로 높아져 영화처럼 생생하게 담을 수 있다.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UHD나 FHD보다 4배, 16배 높아진 셈이다. 휴대의 불편성이나 고가를 감수하고서라도 고화질의 사진 촬영을 위해 고해상도 성능의 DSLR 카메라를 선호했던 사진작가나 사진 동호인들에게 카메라 선택의 변화가 올 것도 같다.
이미지 센서를 키우다
기존 제품보다 이미지 센서를 2.9배(S20 Ultra 5G) 키워서 밤과 같이 빛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야간 촬영이 손쉬워졌고 AI가 접목된 야간 촬영 모드를 사용하면 셔터를 한 번만 눌러도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 뒤 깔끔한 부분들만 조합해 한 장의 뛰어난 사진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동영상 촬영도 마찬가지, 밤이 두렵지 않은 카메라~
저장 공간 최대 1TB
내장 저장 공간이 256GB로 저장된 사진이나 영상을 삭제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고화질 영화 400편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고 필요할 때 1TB까지 확장 할 수도 있다.
100배 줌으로 먼 곳의 세밀한 부분까지 촬영 가능
고배율 촬영이 가능한 렌즈(폴디드 렌즈)를 장착하여 10배 하이브리드 광학 줌 사용이 가능하고 AI 기술로 강화된 초 해상도 줌을 더하면 최대 10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던 부분까지 포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먼 곳의 달 사진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4개의 카메라 렌즈(초광각, 광각, 망원) 따로 장착
초광각, 광각, 망원 카메라 렌즈를 따로 장착하여 아주 넓게 그리고 멀리 있는 것까지 쉽고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셀카 해상도 4,000만 화소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촬영하는 셀카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 현재 카메라의 셀카 해상도는 일반 촬영보다 낮아서 선명도가 떨어졌었다. 해상도를 크게 높여 훨씬 디테일하게 촬영할 수 있고 빛이 적은 환경에서는 빛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으로 해상도를 1,000만으로 낮추어 준다.
5G로 초고속 공유 가능과 배터리 전력 효율 강화
5G 시대에 맞게 초고속으로 공유할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사람 5명(연락처에 등록된)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올데이 배터리” 기능 적용으로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카메라 기능들은 사진 애호가들의 카메라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누구나 더 좋은 사진을 손쉽게 촬영하는 기회를 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카메라 발전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코로나19가 행동반경을 많이 좁히고 있다. 소일거리가 마땅치 않은 은퇴자들에겐 더 지루한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기자는 뒤늦게 배운 사진 취미로 카메라를 가지고 무료하지 않게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낸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둔 것이 잘한 일 중에 하나란 생각을 하게 했다. 사진 취미가 왜 혼자 놀기에 좋을까?
첫째,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에 혼자서도 덜 심심하다
마라톤, 도보 등 맨손으로 하는 취미도 있으나 도구를 가지고 놀면 당연히 덜 심심하기 마련.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온종일 놀 듯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
둘째, 같은 장소, 같은 피사체를 놓고도 다양한 촬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각, 즉 앵글에 따라 또는 시간에 따라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촬영할 수 있다. 사진 소재 또한 주변에 널려 있어 카메라만 손에 쥐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셋째, 촬영자가 사진 속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어 시간이 잘 간다
카메라에는 “타이머”란 기능이 있어서 촬영자 스스로가 사진 속의 인물로 등장할 수 있다. 단순한 사진 속의 인물로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장면의 주인공으로 시선을 끌 수 있다. 언덕에서 뛰어내리는, 하늘을 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타이머를 10초로 설정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삼각대에 설치하고 구도를 정한 후 적정한 위치에서 높이 뛰어오르기 또는 뛰어내리기를 하면 사진 속의 인물로 찍힌다. 타이머 설정 시간에 맞추기가 쉽지 않아 여러 번을 반복해야 한다. 아래의 사진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만들어졌다. 이런 힘든 과정을 통하여 근력도 키울 수 있다. 동영상 촬영도 혼자 시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사진의 한 방법이다.
넷째, 여행과 걷기 운동을 겸할 수 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여러 곳을 다녀야 하기에 걷기와 여행은 기본이다.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는 형국의 취미활동이다.
다섯째,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돈이 되는 취미로 전환할 수 있다
예전과 달리 카메라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놀랄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재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다. 취미활동을 위한 별도의 장비 구매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전문가 수준이 되면 용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사진을 배우려는 층이 많아져 강사로 나설 수 있고 작품 출품 등 상금 획득의 기회도 많다. 사진기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
이처럼 사진은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할 수도 있지만, 혼자서 잘 놀 수 있는 취미활동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100세 장수 시대의 여가활동으로도 필요하지만,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환경에서 지루하지 않게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로 활용될 수 있다.
사진이 잘 나오는 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도 기술 개발의 핵심을 카메라 부문에 두는 듯하다.
“은퇴 후 여가 설계” 프로그램 강의에서 만난 수강생 중 사진 취미를 검토하는 분들도 대부분 카메라 고르는 일부터 신경 쓴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많은 사람이 취미활동을 위한 장비 면에서도 남보다 뒤처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카메라 종류에 신경을 쓰는 것같다. 하긴 등산, 자전거, 골프, 스키, 서예, 음악 활동 등에서도 많은 사람이 장비 경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 교실의 경우 소형 카메라를 가진 수강생들은 주눅 들기에 십상이고 그런 이유로 배우기를 중단한 사람도 꽤 있다. 실제로 고급 카메라는 해상도와 용량 등에서 탁월한 성능과 기능으로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무난한 촬영을 할 수 있다. 대형 작품사진, 정밀한 상업사진, 순간포착의 사건 촬영에는 그런 카메라가 더 유용하다. 그렇다고 취미활동에 그런 카메라가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고가의 카메라는 비용, 무게나 부피 등으로 인해 휴대하기 쉽지 않은 점, 다소 복잡한 사용법 등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반면에 그들이 촬영한 사진의 주요 쓰임새도 블로그나 카페 등 SNS에서의 활용이 대부분이기에 꼭 고가의 질 좋은 카메라를 갖출 필요는 없어 보인다.
게다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놀랍게 발전해서 그런 용도의 사진과 전시회 출품 크기의 인화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아울러 늘 휴대할 수 있는 가벼운 생활용품이어서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촬영할 수 있고, 그 기기에서 바로 편집과 공유가 됨으로써 편리성도 뛰어나다.
근래에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는 기종은 화소 수가 1억 800만이고 고급 카메라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렌즈까지 장착하고 있다. 며칠 전 수천만 원을 하는 고급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진작가 한 분을 만났는데 출시 예정인 그 스마트폰 카메라를 기다린다고 했다. 편리성과 유용성 그리고 카메라 기술의 집약체인 새로운 기기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다. 손안의 가장 좋은 카메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DSLR로 지칭되는 고급 카메라는 분명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화질이 좋은 사진을 만들지만, 사진의 용도에 적합한 좋은 사진은 촬영자의 마음과 손에 달렸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교훈도 있다.
“가장 좋은 카메라는 어떤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세계적 사진작가가 명쾌하게 답변했다. “현재 당신 손에 들려있는 카메라입니다.”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지금 내 손에 들려 있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것이라는 얘기다. 그것이 고급 카메라든, 대중적 카메라든, 스마트폰 카메라든.
코로나19로 나라 전체가 걱정에 빠져있다. 이런 때에 우리의 식사 습관도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코로나19 잠복 환자와 함께 식사한 경우에 대부분 감염되었다고 전해진다. 가까이 있어서 호흡기로 세균이 전염되기도 했을 터이지만,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환자의 타액으로 쉽게 전염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식습관상 감염자와 함께 식사 했을 경우 그 사람이 사용한 수저에 묻은 침으로 세균이 음식에 쉽게 이동될 수 있다. 특히 한 그릇에 담는 찌개 등을 먹을 때는 입 안에 넣었던 숟가락을 국물에 담가 음식을 덜어오기 때문에 세균의 전파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번 기회에 우리의 식사습관 즉, 공동으로 사용하는 음식을 먹는 방법을 바꿔보면 어떨까 싶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식습관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보건 당국이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상황이 끝나면 그냥 넘기곤 해왔다. 그러나 이제 한 그릇에 있는 음식은 별도의 집게나 주걱 등의 도구를 사용해 개인 접시에 담아서 먹는 캠페인이라도 벌여볼 만하다. 오랜 식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지지는 않을 테지만, 갈수록 어떤 질병이 생겨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으니 식습관의 일대 혁신을 꾀할 때가 됐다고 본다.
눈이 소복하게 내렸다, 2월 중순에. 하얀 눈은 누구나 좋아하고 인기 사진 소재이나 찍은 사진을 보면 대부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눈으로 보았던 색깔과 사진 속의 색깔이 달라 보여서다. 하얀 눈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다소 어둡거나 칙칙하게 나온다.
왜 그럴까, 사진을 잘 못 촬영해서일까? 아니다. 카메라 스스로가 하얀색 등 밝은 계통의 색을 만나면 너무 밝다고 판단해 어둡게 적용을 한다. 그대로 셔터를 누르면 실재하고 빛깔의 차이가 나는 이유다.
어떻게 하면 하얀 설경(雪景)을 원래 색감처럼 사진에 담을 수 있을까? 화면에 나타나는 사진의 밝기를 더 밝게 조절하면 된다. 우리는 대체로 카메라를 켜고 그대로 셔터를 누르기 일쑤다. 바로 셔터를 누르지 말고 먼저 화면에 나타난 사진의 밝기(노출) 조절 기능을 적용한 후 셔터를 눌러야 한다.
이 점을 놓치고 있기에 제 색감의 사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설경과 같은 풍광을 촬영할 때는 카메라가 가리키는 밝기보다 조금 밝게 조절해 찍어야 제대로의 빛깔을 담을 수 있다. 하얀 밝은 색감이기에 카메라 스스로가 어둡게 촬영하려고 하는 것을 되돌려 놓는 일이다. 다음의 사진에서 그 차이점을 느껴볼 수 있다. 그냥 셔터를 누른 경우와 밝기를 조절하여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설명/앞의 사진이 빛깔이 다소 어둡고 뒤의 사진은 더 하얗다. 밝기조절 막대로 더 밝게 할 수도 있으나 너무 밝으면 피사체의 디테일이 사라지기 때문에 밝기조절 막대 중간에서 약간 방향으로 움직인다. 다음의 사진도 앞의 것은 다소 어둡고 뒤에 있는 것은 눈으로 본 것과 같은 색감을 보여준다]
그 구체적 조절 방법은 이렇게 하면 된다. 촬영하려고 하는, 눈이 내린 풍경에 카메라 렌즈를 맞춘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카메라 화면(LCD)에 나타나는 주요 부분을 손가락으로 슬쩍 터치한다. 이때 작은 원이 생겼다가 사라지고 아래나 우측에 흰색 “밝기조절 막대(상, 하단에 ‘ -’ 표시)”가 나타난다(아래 사진 참조). 그 막대의 중간에 전등 모양의 아이콘이 보이는데 그곳을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로 위( )로 조금씩 움직이면 화면에 나타난 설경의 밝기가 점차 밝아진다. 적절하다고 인정될 때 막대에서 손가락을 떼고 셔터를 누르면 완성된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감으로 다시 촬영하고자 할 때는 반복해야 한다. 전등 아이콘을 중간 아래(-)로 내리면 사진이 어둡게 된다. 눈처럼 하얀 색감이나 채도가 밝은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같은 방법을 쓰면 된다. 해수욕장의 밝은 모래를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와는 달리 채도가 짙은 검은색이나 빨간색(짙은 빨간 장미 등)의 경우는 카메라가 어둡다고 판단해 실제보다 더 밝게 적용한다. 이런 색감의 피사체 촬영은 설경과 반대로 밝기를 더 어둡게 조절해 촬영해야 제대로 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고 있으나 자동 촬영모드인 셔터만을 누르기 십상이다. 촬영 기능에는 우리가 평소 관심을 두지 않는 유용한 것들이 많고 적용도 어렵지 않다. 전문가처럼은 아니어도 밝기조절이라든지 초점 맞추기, 구도를 위한 수직 수평선 맞추기 등은 적극적으로 활용해 봄 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