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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는 빨간 앞치마를 입고
- 대학교 정문 왼편, 비탈진 산등성이를 따라 원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낮은 담벼락을 끼고 이어진 그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곤혹스러웠다. 비가 오는 날이면 젖은 흙이 질척여 발이 미끄러지기 일쑤였고, 바람이 매서운 날에는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를 잔뜩 숙인 채 간신히 기어올랐다. 나는 그 길을 오르내리며 자주 숨을 골랐다. 단순히 폐부로
- 2026-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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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 피해 손주와 문화 나들이, 7월 문화소식
- ●Stage ◇드라큘라 일정 7월 10일 ~ 10월 18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연출 데이빗 스완 출연 신성록, 김준수, 전동석, 고은성, 조정은, 박지연, 김환희 등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흥행 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400년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한 드
- 2026-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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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보다 자립” 덴마크·미국 노인주택이 보여준 초고령사회 해법
-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이 노인돌봄과 주거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가운데 덴마크와 미국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두 나라는 공통적으로 노인을 보호의 대상으로 보기보다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통점을 가졌다. 김도연 경남대 가정교육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한국노년학회 전기
- 2026-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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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여! 넌 누구냐? 언제 한번 바위처럼 살아본 적 있나?
- 무등산 바우정원은 사뭇 독특하다. 숫제 바위산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돌이 흔전만전한 산골짝에 정원을 조영하다니. 해외엔 몰라도 국내엔 이런 정원이 다시없다. 바위투성이 악산에 정원을 꾸릴 발상 자체가 너무 기발해 비현실적일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바위정원이 있다. 그러나 인근 고속도로 건설 공사장에서 나온 바위 다수를 모아 듬성듬성 배치한
- 2026-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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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사회 향한 디자인 해답, ‘굿디자인 어워드’의 선택은?
- '2025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 상품이 지난 14일 공개됐다. 수상작이 공개되면서 고령사회를 겨냥한 제품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1985년부터 시행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평가 제도로, 상품의 외관·완성도·사용성·안전성을 종합 심사해 우수 제품에 GD 마크를 부여
- 2025-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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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2막의 변주곡
- 인생은 버라이어티 쇼다. 다만 그것이 매번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쇼는 아니라는 거다. 내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것은 진학과 직장, 결혼과 입양, 이혼과 퇴직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적 순간마다 깊이 영향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의 상실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돌보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 2025-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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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 필독 정보통] 무료로 즐기는 힐링ㆍ전시ㆍ버스가 기다려요
-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차와 문화가 흐르는 한옥 속 쉼터 은평한옥마을 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한옥을 개조해 만든 ‘다락방(茶樂房)’이 새롭게 개관했다. 이름은 ‘차와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주민 제안 이벤트를 통해
- 2025-08-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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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사표(師表)를 찾아서”
- #1. 나는 지금도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갈 때면 소년 시절 소풍 전날처럼 마음이 설렌다. 오랜 도시 생활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은 홀가분함을 미리 만끽한다. 특히 통영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 달려가서 한산도 동백꽃을 구경할 생각을 하면 안달이 날 정도다. 이순신 장군의 영당인 충무사가 바라보이는 홍살문을 지날
- 2025-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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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조와 여행] 어부사시사의 배경 보길도
- ‘어부사시사’, 숲도 바다도 먹거리도 보길도 고산 윤선도는 자연을 벗 삼아 사는 삶을 노래하며 수많은 시조를 남겼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것이 1651년 가을 그의 나이 65세에 지은 ‘어부사시사’다. 제주로 가던 윤선도는 태풍을 피하고자 우연히 들른 보길도의 풍경에 반해 이곳에 머물렀다. 10여 년을 이곳에서 지내며 부용동이라 이름 붙이고,
- 2025-06-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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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내 모습에 취한다” 텍스트를 즐기고 읽는 맛
- 소셜미디어의 쇼츠와 릴스가 뿜어내는 도파민에 반기를 들고 책을 무기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 신드롬 역시 독서 열풍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읽는 것보다 보는 것에 더 빠르게 반응하는 시대, 텍스트는 어떻게 힙함의 상징이 되었을까? 반갑지
- 2025-03-05 08:47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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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청년의 날 기념식 2년 연속 청와대서…19~34세 참석자 모집
- 정부가 올해 청년의 날 기념식을 2년 연속 청와대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 참석할 청년도 공개 모집한다. 국무조정실은 9월 19일 청와대에서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기본법상 청년에 해당하는 19~34세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6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청년의 날 공식 홈페이지나 청년정책 통합
- 2026-09-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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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스마트폰·전기차·가전 한자리에…380종 생태계 공개 [IFA 2026]
- 3300㎡ 규모 단독 해외 전시관 마련자체 칩·폴더블폰·휴머노이드 로봇 전시 샤오미가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전기차를 AI으로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샤오미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처음 참가해 3300㎡ 이상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샤오미가 해외에서 마련한 단독
- 2026-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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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코니가 서재·홈짐으로…목동 48층 하이엔드 ‘윤슬자이’ [가보니]
- 옛 KT 부지에 전용 114~203㎡ 651실조선호텔 운영 3000평 웰니스 클럽도 문을 하나 열 때마다 발코니의 쓰임이 달라졌다. 책장이 놓인 곳은 작은 서재가 됐고, 운동기구를 들인 곳은 홈짐으로 변했다. 자녀 방 옆 발코니는 독립된 학습공간처럼 꾸며졌다. 집의 바깥으로 밀려나 있던 발코니가 생활공간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 모습이었다. GS건설이
- 2026-09-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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