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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학자의 장수풍뎅이 연구 20년, 비행 로봇 ‘KU비틀’되어 날다
-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한국의 장수풍뎅이를 모방한 초소형 비행 로봇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 박훈철(62) 건국대학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KUBeetle’(KU비틀)이다. 세계 최초로 장수풍뎅이의 날갯짓을 모방한 비행 로봇을 선보인 건 20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장수풍뎅이만 연구한 박 교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구
- 2024-1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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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축구로 바쁜 나날… 사랑으로 인생의 봄날 연 안혜경
- 연기, 축구, 결혼. 안혜경(45)의 사랑을 읽는 세 가지 키워드다.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열정,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멤버로 축구에 대한 진심은 최고조다. 지난해 결혼으로 편안함과 안정감 또한 얻었다. 일과 가정의 균형 속 충만해진 사랑은 인생의 봄날을 깨웠다. 일반적으로 20대는 찬란한 청춘, 30대는 성숙해지는 시기, 40대는 안
- 2024-03-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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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하늘의 인연’모성애 연기의 비결
- 우연한 기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가 홍상수 감독의 눈에 띄어 데뷔한 배우 조은숙. 일이 천직이라고 느끼는 그는 배우가 될 운명이었다. “점점 연기가 치열하다고 느껴지고, 잘하고 싶어져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이 일을 정말 사랑하고 진심이구나를 느꼈어요.” 조
- 2023-09-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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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보러 강화에 귀촌 천문학 저자로 인생2막, 이광식 작가
- 나이 오십을 지천명(知天命)이라 일컫는다. 공자가 50세에 하늘의 명을 깨달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여기서 천명은 인생을 뜻하기도 하지만, 넓게는 우주의 섭리나 보편적 가치를 이른다. 쉰 살이 되던 해, 이광식(71) 천문학 작가는 지난 삶을 내려놓고 우주를 탐닉하기 위한 여정을 떠났다. 그렇게 20년이 흐른 지금, 그의 인생은 ‘별 볼 일’이 더
- 2022-08-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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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배 꿰어내는 이야기꾼, ‘전설의 고향’ 만든 최상식 PD
- 이야기를 좋아해 그 속에 푹 묻혀 살았다. 동네 사랑방, 길쌈하는 여인들 틈바구니 비집으며 이야기 구슬들을 집어 담았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다듬고 정리해 하나씩 쓸모 있게 만들기 시작했다. 구슬은 서 말이라도 꿰어야 장신구가 되듯이, 최상식(77) PD의 손에서 잘 꿰어진 고향의 전설들은 한국의 여름을 대표하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이 되었다. 최
- 2022-07-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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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63년째 ‘온 에어’… 이성화 상업방송 최초 여성 아나운서
- 너나 할 것 없이 제 이야기 하고 싶어 야단인 세상이다. 들어보면 제각기 대단한 구석도 있고, 웃음 나는 구절도 있으며, 눈물 훔치게 하는 구간도 있다. 그러나 그 재미난 이야기 들어줄 사람 없이 혼자 떠들면 무슨 소용 있겠는가. 이성화 관악FM DJ는 ‘듣는’ 아나운서다. 누구보다 말할 기회가 많지만 그에게는 언제나 듣는 일이 우선이다. 그래서 예나
- 2022-03-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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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년의 고개 숙임, 호텔의 얼굴이 되다
- 권문현(70) 콘래드서울호텔 지배인은 36년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근무하고 2013년 정년퇴직했다. 같은 해 콘래드서울호텔에 채용돼 총 45년을 호텔에서 근무하며 인생을 배웠다. 하루 9시간씩 서 있고, 1000번 이상 허리를 숙인다. 그는 오늘도 문 뒤에서, 혹은 앞에서 묵묵히 고객을 맞이하고 배웅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평생직장’, ‘평생직업
- 2022-01-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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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 타고 들려오는 유쾌한 노랫소리, 덕포진교육박물관
- 3학년 2반 수업은 현재진행형 덕포진교육박물관 1층의 난로 옆에 앉아서 이인숙 선생님을 기다리며 남편이신 김동선 관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적함이 적당히 어울리는 박물관 외부와는 달리 전시관 내부는 아주 오래전 아이들의 이야깃거리가 와글거리는 듯하다. “박물관이 조용하지요. 코로나19 이전엔 동창회 모임이나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왔는데
- 2021-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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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필이면 왜 정자나무 아래에서?
- 한때는 섬진강 상류의 가장 외진 오지마을로 통했다. 그러나 비포장 오솔길이 찻길과 자전거길, 트레킹길로 바뀌면서 한층 개방적인 강촌으로 변했다. 수려한 강물과 다채로운 강변바위들, 오래된 마을들, 깨끗한 산야를 만날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김용택 시인 생가’를 치고 진뫼마을 안통에 닿아 탐승을 시작한다. 멀리 있는 친구에게서 날아온 뜬
- 2020-09-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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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채식 식당과 작은 책방의 조합 ‘날일달월’
- 몇 년 전부터 나만의 북큐레이션으로 무장하고 독자와 호흡하는 소소한 이벤트로 세상에서 사라져가고 있던 동네 책방을 되살려내고 있는 책방지기들이 등장했다. 이곳 동네 책방 한쪽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며 조용히 책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가슴속 묻어뒀던 작은 행복 하나가 ‘똑똑’ 심장을 두드리며 응답한다. “남에게 보이는 것보다 내가 행복한 삶’이 좋다
- 2020-09-04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