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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그 시간 ‘덩케르크’에 있었다
- 문학작품을 고를 때 작가가 누군지 반드시 확인하면서 영화를 볼 때는 대부분 제목만 보고 선택해왔음을 고백해야겠다. 그러니까 그렇게 많은 영화를 봐왔으면서도 필자에게 영화는 감독의 메시지나 예술적 성취보다는 그저 한 시간 반 정도 즐기는 가벼운 문화적 소비재에 불과했던 것이다. 적어도 무더위가 절정에 오른 지난 주말까지는. 더위에 지친 날 영화를 보자는
- 2017-07-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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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크니까 걸어서 가~ 임마.”
- 영등포에 있는 당중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오목동에 있는 화산목장으로 봄 소풍을 가던 길이었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간밤에 내린 비가 논둑을 넘쳐서 도로 위로 흐르고 있었다. 난감했다. 우리들이 주저주저하며 선뜻 건너지 못하고 있자 구두 또는 운동화를 벗고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린 남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당신들 등을 내미셨다. 당신의 구두와
- 2017-05-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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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중년을 노크하다 PART5] 여성 속에 있는 여성, 남성 아닌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다
- ‘걸크러시(Girl’s Crush)’. 여자가 여자에게 반하거나 동경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여자의 적(敵)은 여자’라는 옛 말이 무색하게 요즘의 젊은 여성들이 같은 여자를 동경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한 중년 여성부호들에게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늘었다. 전보다 많은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와중에, 권위적이고 남성적인
- 2015-11-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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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아기가 서로 돕는 인류를 만들었다?
- 귀여운 아기가 인간의 협업 능력을 향상 시켰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새러 하디 박사가 ‘귀여운 아기가 다른 유인원은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인류의 협업 능력을 발전시킨 요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간은 유인원들과 달리 공동육아를
- 2014-05-20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