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스스로 미욱하게 풀어낸 해답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부족한 재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틀릴 수도 있다. 여러분의 올곧은 지적도 기대한다.
고즈넉한 한담이다. 아마도 늦은 오후 무렵이었을 것이다. 절대 군주 영조대왕(1694~1776, 재위 1724~1776)과 신하 김양택(1712∼1777)의 대화다. 느닷없이 고추장이 등장하니 길게 인용한다. 당시 영조는 일흔다섯의 노인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다. 음력 7월이니, 늦더위가 한창인 8월 말경일 것이다. 노인들이 입맛이 없을 계절이다. 내국(內局)의 도제조(都提調) 김양택도 쉰일곱 살이었다. 당시로는 노인이다. 두 사람이 ‘입맛’과 ‘음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국에서 입시하자, 임금이 말하기를, “송이(松茸)·생복(生鰒)·아치(兒雉)·고초장(苦椒醬) 이 네 가지 맛이 있으면 밥을 잘 먹으니, 이로써 보면 입맛이 영구히 늙은 것은 아니다.” 하니, 도제조 김양택이 말하기를, “그러시면 생복을 복정(卜定)하겠습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그만두라. ‘공자는 꿩고기를 세 번 냄새만 맡고 일어났다’고 하였으니, 때로는 혹 향당편(鄕黨篇)에 성인의 기상을 묘사하였음을 상상하였다. 적복(摘鰒)하기는 공이 많이 들므로 영상(領相)이 어사(御史)로 있을 때에 한 마리 큰 복어(鰒魚)로써 나에게 민폐가 된다는 뜻을 보였다. 방금 충재(蟲災)가 민간에 몹시 지독한데, 정당한 공물(貢物) 외에 때가 아닌 물건을 어찌 반드시 구하여 구복(口腹)을 위하겠는가? 마땅히 바칠 것 외에는 내가 받지 아니하겠다.” 하였다.
김양택은 우의정을 거친 고참 신하다. 사적으로, 두 사람은 먼 사돈지간이다. 김양택의 고모가 숙종의 왕비였다. ‘내국’의 이야기이니, 궁궐 깊은 곳의, 얼마쯤은 사적인 이야기다. 영조가 말한다. 송이버섯, 날전복, 어린 꿩, 고추장이 있으면 밥을 잘 먹으니, 내 입맛이 아주 늙은 것은 아니라고.
송이, 전복, 꿩은 지금도 고급 식재료다. 고추장은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고추장은 장류의 하나이고 특별히 고급이라고 말할 음식은 아니다. 그런데 고추장이다. 고추장은 매운 장이다. 적어도 영조는 고추장을 각별하게 여겼다. 고추는 임진왜란 무렵, 남방에서 건너왔다고 전해진다. 정설이다. 고추 전래 후, 170년쯤의 세월이 흘렀을 때다. 고추는 상당히 널리 퍼졌다.
한민족은 매운맛을 즐겼다
‘매운맛’은 중독성이 있다. 매운맛에 한번 빠지면 좀체 헤어나기 힘들다. 한민족은 매운 고추를 즐겨 먹는, 매운맛을 즐기는 민족이라고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매운맛을 즐기는 민족이라는 표현은 맞다. 고추의 매운맛을 즐긴다는 표현은 틀렸다. 매운맛을 고추로만 즐기는 건 아니다. 고추가 전래되기 전에는 매운맛을 즐기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초’(椒)는 원래 산초를 의미하지만 매운맛이라는 뜻도 있다. ‘호초’(胡椒), ‘산초’(山椒), ‘고초’(苦椒)는 모두 매운맛이다. 오늘날의 후추, 산초, 고추다. 고추가 들어오기 전에도 매운맛은 있었다. 외국에서 수입(?)한 후추와 우리나라 산에서 자생하는 산초로 매운맛을 냈다.
산초는 한반도 남부지역 야산에서 널리 자라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민간에서는 산초를 쓰고 수입산인 후추는 궁궐 사람들과 사대부들이 주로 사용했다. 후추에 대해 지나친(?) 집착을 보인 이는 성종대왕이다. 조선시대 내내 후추 수입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통치자는 늘 ‘만약’을 대비해 국내 생산을 염두에 둔다. 성종은 “만약 외국(규슈 왜인)과의 교역이 끊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염려했다.
후추는 음식과 더불어 약 제조에도 사용했다.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음식물을 상하지 않게 하며 음식에 매운맛을 더한다. 더불어 서증(暑症), 더위 먹은 병도 다스리니 후추는 필수적이었다. 성종은 왜인들과 교류가 끊어질 경우 필수품인 후추를 구할 수 없으니 후추 씨앗을 구해 직접 재배하고 싶어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후추 씨앗을 구해 한반도에서 기르는 일은 불가능했다. 성종의 ‘후추 씨앗 사랑’은 놀랍고 한편으로는 애처롭다. 이듬해인 성종 13년(1482) 4월 17일의 ‘조선왕조실록’에도 후추는 등장한다. 예조의 보고다.
“본조(本曹)에서 일본국(日本國) 사신을 연회하던 날 후추[胡椒]의 씨를 구해 보낼 것을 말하였더니, 대답하기를 ‘본국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고 남만(南蠻)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유구국(琉球國)에서 항상 남만에 청(請)하고 본국에서 또 유구국에 청하여, 종자를 얻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고, 당시는 다른 나라였던 유구국(오키나와)에서 구한다. 오키나와도 생산지는 아니다. 남만에서 생산된다. 남만은 오늘날의 태국,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반도다. 성종은 물러서지 않는다. “그들이 비록 생산되지 않는다고 말하나, 후추는 일본에서 왔으니, 일본이 유구국에 청하여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쯤 되면 집착이다. 후추는 남만, 유구, 일본 규슈나 혼슈 서남단, 대마도 등을 거쳐서 한반도에 들어온다. 말을 전해서 원생산지인 남만에 이르면 후추 씨앗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듬해인 성종 14년(1483)에는 신하가, “대마도주(對馬島主)가 말하기를, ‘남만에 사신을 보내어 후추씨[胡椒種]를 구하고자 하는데, 남만은 땅이 멀어 3년이 걸린다. 그 내왕에 드는 식량을 죄다 미곡(米穀)만 실을 수 없으니, 동전 2만 꿰미를 내려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청구함이 몹시 번거로운데, 장차 어떻게 대답해야 하겠습니까?”라고 묻는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성종의 후추 씨앗 구하기에 대한 숱한 자료가 기록돼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도 손을 뻗는다. 성종 14년 9월의 기록에는 “관반(館伴)으로 하여금 중국 사신에게 후추씨를 구하게 하라”는 기록도 있다. ‘관반’은 ‘관반사’(館伴使)로 외국 사신을 접대하는 벼슬아치다. 중국 사신을 자주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니, 이들이 후추 종자를 구해보라는 뜻이다.
‘성종의 후추 종자 구하기’는 성종 16년(1485) 11월 무렵에 끝이 난다. 왜인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후추 종자 구하는 일을 미룬다. 남만의 뱃길이 머니 곡식 대신 돈을 달라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측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대장경을 달라’는 요구도 내건다. 성종 16년의 기사에는 일본 측 사신인 앙지(仰之)의 확실한 대답이 나와 있다.
앙지가 대답하기를, “후추의 종자는 남만에서 생산이 되는데, 유구국은 남만에서 무역을 해오고 본국은 유구국에서 무역을 해옵니다. 그래서 본국에서는 후추의 종자를 무역하려고 윤 2, 3월에 이미 사자(使者)를 남만에 보내었으니, 내년 3, 4월 사이에는 돌아올 것입니다. 다만 남만 사람들이 전매(轉賣)할 적에 반드시 그 종자를 삶아버리므로 아마도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하였다.
남만-오키나와-일본-한반도를 거쳐 힘들게 씨앗을 구할 수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씨앗은 한 번 삶은 것이다. 싹이 날 리가 없다. 설혹 구했다 해도 후추는 우리 땅에서 자라지 않는다. 열대성 식물이기 때문이다. 성종이 힘들게 후추 종자를 구했어도 후추를 생산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했다. 성종의 후추 종자는, 매운맛에 대한 그리움이다.
피자는 골고루 맛보리라 생각하며 떠났기에 피자집이나 음식점, 그리고 길거리를 다니며 피자를 먹어댔다. 물론 서울에서 먹던 불고기 피자는 당연히 이탈리아에 없었다. 내가 다닌 장소의 한계가 있어서일지도 모르겠으나 새우나 감자 고구마가 토핑 재료였던 피자도 보질 못했다. 25년 전 로마 여행 중에 먹었던 피자도 채소라곤 거의 없었고 쟁반만큼 크기만 했던 피자였는데 지금은 그 맛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이번엔 지중해의 채소와 시큼하고 쿰쿰한 듯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가 듬뿍 얹힌 피자를 실컷 먹었다. 그 특별한 맛을 만끽하느라 사진 찍는 걸 자꾸만 잊곤 해서 인증샷을 미처 챙기지 못했다.
그중에서 내가 매료됐던 피자는 바삭한 도우에 토핑으로 큼직한 채소가 푸짐하고 널찍하게 올려져 있는 피자였다. 무엇보다도 채소의 단맛이 풍부하다. 지중해의 태양을 받고 자란 올리브와 양파, 가지. 호박. 파프리카 등의 채소가 잔뜩 올려져 있는데 한 조각만 사도 내 얼굴을 덮는 크기여서 아쉬움 없이 흡족하다. 조각 피자는 베네치아 여행 중 수상 버스에서 오르내릴 때마다 한 조각씩 사 먹기도 했다. 밀라노에서는 편하게 자리 잡고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남편과 둘이 한 판 시켜놓고 간신히 다 먹었다.
신기한 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그곳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서 한 판을 다 먹어치운다. 마치 우리가 파전 한 장 먹어치우듯, 제과점에서 간단히 빵이나 파이 하나 먹고 나가듯 간단히 먹고 나가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다.
그리고 피자(Pizza)와 함께 리소토(risotto) 파스타(Pasta) 3종 세트 모두 맛보았는데 다행히 운 좋게도 모두 내 입에 딱 맞아떨어진다. 이태원에서 먹었던 이탈리아 본고장의 맛이라던 것과 비슷한 면도 있었지만 풍미가 다르다. 코끝을 자극하는 해산물의 풍미와 푸짐한 양이 마냥 행복하다. 지중해의 태양이 익혀낸 올리브와 빨간 토마토가 주는 정열적인 풍요로운 느낌이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토마토와 해산물과 올리브유의 절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조화가 입 안에서 느껴진다.
그런데 조금 다르달까 아쉽달까 맛은 내 입맛에 더없이 잘 맞았지만 그릇에 담음새가 그리 이쁘지 않았다. 혹시 최고급 식당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널찍하고 이쁜 접시에 깔끔하게 세팅되어 나오는 서울과는 다르다. 접시에 그냥 담기는 그대로의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양새였다. 물론 이것을 탓할 일은 아니다. 그저 여행지의 다른 모습 그대로 보고 즐기기로 한다.
한 번은 그날이 마침 이탈리아의 휴일이었다. 문 연 가게가 많지 않았는데 밀라노 숙소 근처의 레스토랑이 문을 연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인지 이곳으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인다. 간신히 빈자리 하나 찾아서 앉을 수 있었다. 리소토도 스파게티도 커피도 모두 기대 이상이다. 운이 좋다. 한 잔 마신 맥주까지 입 안에 감칠맛을 돌게 한다. 충분한 양으로 허기와 갈증을 마음껏 채우며 그 맛을 즐기던 저녁이었다. 무엇보다도 홀 안을 흐르던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귀를 시원하게 뻥 뚫어준다. 음악의 나라였던 것을 실감하며 먹었던 그 저녁을 지금도 기억한다.
어느 날은 밀라노 시내의 식당에서 알 수 없는 글자의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그나마 알만한 단어가 들어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정체모를 요리가 나왔다.
당황스러워하며 난감하게 바라보고 있으니까 셰프가 다가와서 '원했던 요리가 아니구나?' 하는 표정으로 묻는다. "걱정 마라' 안심시키는 얼굴로 돌아가더니 토마토 파스타를 한 접시 만들어 내왔다. 한 그릇 값만 받을 테니 아까의 그 음식도 먹고 이것도 먹으라고 한다.
어찌 고맙기만 할까. 셰프의 따뜻한 인간미에 이탈리아 여행의 기억이 기분 좋게 달라진다. '땡큐' 대신에 '그라찌에'란 말을 이때 한 번 사용했다.
특히 운이 좋았던 것은 커피 맛이었다. 호텔 조식의 커피도, 시내에서 마셨던 커피들이 모두 내 입에 good~. 까다로운 입맛의 남편도 동감했던 커피였다. 진하면서도 거부감 없는 쌉싸래한 개운함과 뒤끝의 단맛이 흡족한 풍미를 준다.
밀라노 거리를 걷다가 커피 가게를 지날 때마다 바람결에 날아와 코끝을 스치던 짙은 커피 향은 지금도 때때로 그 거리를 떠올리게 한다. 걸으면서 먹었던 것 중에는 아이스크림도 빼놓을 수 없다. 산시로 축구장 가면서 먹었던 입안에서 쫄깃하고 부드럽게 녹는 젤라토의 달콤함 역시 잊지 못할 맛이다. 여행 중 맛의 기억은 냄새나 입 안에서의 질감으로도 여행지를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 있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의 맛은 대체로 내게 안성맞춤처럼 괜찮았다. 하긴 아마도 허기진 여행자와 타이밍이 맞아떨어진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마늘을 사용하고 느끼함이 덜한 담백함이 우리네 입맛과 닮아서인지는 모르겠다. 언젠가 이탈리아 요리를 잠깐 배울 때 시연한 요리 선생님도 시식하는 우리에게 '입에 안 맞는 거 없을 거예요' 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념과 식재료가 우리 입맛과 비슷한 친근함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우리처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지리적 환경도 비슷하다. 또한 마늘을 맛 내기의 기본으로 하는 공통점도 동질감을 갖게 한다. 마침 근처에 대형 식재료 마켓이 있어서 그곳을 떠나 올 때 토마토소스와 올리브, 올리브유, 바질 페스토와 발사믹 식초 등 본토의 식재료 몇 가지를 담아왔다. 일상에서 때로 현지의 재료로 요리를 하면서 여행지의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은 행복하다.
여행지에서든 어디서든 아무거나 잘 먹던 내 입맛이 언제부터인가 나랑 안 맞을 때가 가끔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대체로 수수하게 무난했고 맛있었다. 여행지에서의 설렘이 입맛을 끌어올리기도 했겠지만, 다행히도 그 모든 게 잘 맞아줘서 그저 좋았다. 아니, 그라찌에(Grazie) ~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냉면은 어떤 음식일까? 체질에 맞는 냉면을 즐긴다면 더욱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냉면의 대표주자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의 대명사 ‘함흥냉면’ 중 내 몸에 맞는 냉면은 어느 쪽인지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평양냉면은 고기 육수와 동치미를 섞은 국물에 편육, 오이 등을 고명으로 얹어 먹는다. 특유의 심심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미식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면 재료로 메밀을 쓰기 때문에 면발이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턱관절이 약한 어르신들이 즐기기도 좋다.
평양냉면의 주 재료인 메밀은 성질이 서늘해 여름철 체내에 불필요하게 쌓인 열기를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노폐물 배출에 뛰어나 변비와 같은 소화불량에도 좋다. 실제로 메밀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함유돼 있어 소화흡수와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아미노산과 섬유소가 풍부하고 칼슘, 칼륨, 인, 철분, 나트륨 등 무기질 함량도 높다.
평양냉면 육수에 들어가는 동치미 국물도 성질이 차가운 채소인 무를 절여 만드는 만큼 평소 몸에 열이 많아 여름나기가 힘든 이들에게 알맞다. 시원한 육수를 마시며 체온을 낮추고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함흥냉면은 어떨까? 평양냉면이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면 반대로 함흥냉면은 그 성질이 따뜻하다. 함흥냉면은 감자 혹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면에 매콤새콤한 양념장과 명태, 가자미 등 생선회 고명을 올려 비벼먹는다.
함흥냉면의 맛을 내는 양념장의 기본은 고추장과 고춧가루다. 고추는 맵고 성질이 따뜻해 몸 속 찬 기운을 몰아내고 피로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고추에는 사과의 40배, 귤의 2배가 넘는 비타민C가 들어 있어 신진대사 및 항산화 작용을 촉진한다. 이외에 양념장에 첨가되는 마늘, 생강, 양파 등도 많은 열을 품고 있어 원기를 더해준다.
명태, 가자미 등 회 고명도 양기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으로 명태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가자미는 기력을 북돋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름철 몸살로 인한 체력저하나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 완화에도 알맞다.
결론적으로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쉽게 타는 이들은 서늘한 기운의 평양냉면을, 평소 추위를 많이 타 손발이 차거나 여름철 지나친 양기 소모로 기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함흥냉면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내 몸에 맞는 음식이라도 과할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메밀면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소화를 방해해 어지러움, 두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다량의 고추도 식도, 위, 장 등에 자극을 가해 점막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냉면은 뜨겁게 가열해 먹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되지 않은 경우 각종 세균에 오염되기 쉽다”며 “냉면을 통해 효과적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질과 함께 위생도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여름 휴가는 어디에서 보낼까 벌써부터 고민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버렸으니 웬만한 국내 여행지는 사람들로 북적거릴 게 뻔하다. 무인도에서 삼시 세끼 해먹으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연예인들을 보며 ‘나도 한번 저래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쉽지 않다. 대신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의 휴식과 사색을 담은 일본 영화 ‘안경’을 보며 마음을 달래본다.
중년의 타에코(고바야시 사토미)는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바닷가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거기서 마음씨 좋은 민박집 주인 유지와 팥빙수를 파는 수수께끼 같은 아줌마 사쿠라, 고등학교 생물선생님 하루나를 만난다. 타에코의 눈엔 이들이 영 이상하다. 아침마다 해변에 모여 알 수 없는 체조를 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매일 식사도 함께한다.
관광할 곳을 추천해 달라는 타에코에게 민박집 주인은 관광할 만한 데가 딱히 없다고 태연하게 말한다. 여기 놀러온 사람들은 뭘 하냐는 타에코의 질문에 그는 “사색”이라고 대답한다. 사색 말고 할 게 없냐고 묻자 하루나는 “사색이 아니라면 타에코 씨는 도대체 여길 뭐하러 오신 거죠?”라고 되묻는다.
타에코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다만 바라보거나, 바닷가 가게에 앉아 팥빙수를 먹는 일이 어색했지만 사색하며 쉬는 게 일상인 마을 사람들과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그들의 삶의 방식에 익숙해져간다. 처음에는 함께 밥 먹는 걸 사양했지만 점차 고기도 같이 구워 먹고, 정갈하게 차린 아침상도 함께 받는다. 이 영화에는 공들여 찍은 듯한 식사 장면이 유독 많이 나온다. 사람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빨갛게 익은 랍스터를 한 마리씩 통째로 먹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타에코를 통해 사색과 휴식의 진짜 의미를 알려준다. 타에코는 도시의 복잡함을 피해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섬을 찾으면서도 캐리어를 물건들로 가득 채운다. 그 무게 때문에 늘 낑낑댔고 손에서 놓지도 못한다. 은색 캐리어는 아무것도 내려놓지 못하고 사는 타에코의 마음을 대변한다. 그러나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버리자 타에코는 사쿠라의 자전거에 오르기 위해 캐리어를 포기한다.
온 세상이 석양에 물들 때 바닷가에 홀로 앉아 그윽한 생각에 잠기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함께 팥빙수를 먹고 밥을 먹고 서로의 힘든 마음에 등을 내주는 일도 중요하다고 영화는 말한다.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조급해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 그 시간 동안 등을 내주고 밥을 함께 먹는 것. 그게 휴식이고 위로라고 조언한다.
“사색하는 데도 무슨 요령이란 게 있나요?” 타에코의 물음은 우리 모두의 질문이다. 쉼 없이 달리고, 배우고, 가득 채우는 데만 열심인 사람들은 휴식이 익숙지 않다. 쉬고 싶어 종종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온갖 계획을 짜고 그걸 또 실천하느라 가방 안은 여전히 근심과 걱정, 집착으로 가득하다.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 코로나 시대. 휴식도 연습이 필요하다면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강진은 여행기의 베스트셀러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속 남도의 첫 번째 답사지다. 유배의 땅 강진으로 표현되는 곳, 오롯한 멋과 함께 풍미의 고장 남도답게 먹거리가 풍성하다.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남도 여행, 전남의 끝자락인 강진의 자연에 흠뻑 빠져본다.
도심을 떠난 느낌을 단번에 느끼고 싶다면 강진의 백운동별서정원이 만족감을 높일 것이다. 서원의 시초라는 백운동서원이 아니라 백운동정원이다. 담양의 소쇄원, 완도의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린다. 별서정원은 벼슬을 떠나 시골이나 산속에 집을 짓고 자연과 벗하며 살고자 만들어 놓은 정원을 말한다. 그 이름답게 산중에 감추어진 별천지다. 호남 전통 별서정원의 원형이 잘 보전된 곳으로 아름드리 동백나무와 작은 계곡이 안온한 느낌을 자아낸다. 왕대 숲에 불어오는 바람과 월출산의 정기가 마음을 청순하게 한다.
정원이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다산 정약용에 의해서다. 유배 중에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을 등산하고 난 뒤 백운동 정원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다산의 제자 가운데 이담로의 6대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곳에서 하루를 지낸 다산은 정원에 흠뻑 빠져들었다. ‘백운동 12경’을 뽑아 그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인 초의선사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그의 시와 함께 ‘백운첩’으로 남겼다.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 다산의 경(景)을 칭하는 안내판과 시를 볼 수 있다.
백운동정원은 정원 자체의 정취뿐만 아니라 차의 산지이기도 하다. 백운동 옥판봉에서 나는 차라는 뜻의 백운옥판차가 바로 이곳 백운동 정원 왕대밭에서 자라는 차나무에서 생산되었다. 다산이 굳이 다도에 조예가 깊은 초의선사를 불러 백운동 정원을 그리게 한 것은 이곳에서 나는 차의 풍미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리라.
좋은 차가 나오는 차의 산지임을 증명하듯 가까이 월출산 자락에 대규모 녹차 밭이 있다. 정원에서 나와 작은 오솔길을 지나 차밭으로 향한다. 바위산의 웅장함을 그대로 드러낸 월출산과 그 아래 펼쳐진 차밭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비경이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안개가 많은 곳에서 재배하는 차가 떫은맛이 적고 강한 향이 난다. 백운옥판차의 명성을 잇듯 좋은 차가 월출산 자락의 정기를 흠뻑 머금고 자란다.
자연 여행을 꿈꾸는 강진의 두 번째 여행지는 강진만 생태공원이다. 갈대숲 우거진 데크길을 2.8km 걷는다. 햇살이 뜨거울 법도 한데 갈대숲이 불어다 준 바람 몇 점에 땀이 식는다.
갯벌 흙이 드러난 곳에서 칠게와 짱뚱어를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름에 짱뚱어는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갯벌 학습장이 따로 없다. 덩치가 비등해 보이는 짱뚱어 두 마리가 등지느러미를 곧추세운 체 으르렁거리며 싸우질 않나 제법 덩치가 큰 짱뚱어 한 마리가 풀쩍 뛰어오른다. 점프는 수컷의 암컷에 대한 구애 행동이다. 갯벌 흙 사이에 짱뚱어 집들이 볼록볼록 솟아있다. 슬금슬금 칠게도 드나들고 짱뚱어도 드나드는 저 집은 과연 누구의 집일까 궁금해진다. 칠게가 원래 집주인, 짱뚱어가 뺏는 경우가 대부분이란다. 게의 날카로운 집게발도 짱뚱어에겐 소용이 없다. 갯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더운 여름날인데도 호기심에 오래도록 갯벌을 바라본다.
◇강진 추천 맛집
청자골종가집
강진의 대표 맛집으로 꼽힌다. 방석만 있는 덩그러니 놓인 방에 착석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잘 차려진 상이 상째로 들어온다. ‘이 정도는 돼야 남도의 한정식이지’ 하는 생각을 하며 식탐 삼매경에 돌입. 홍어삼합이 첫 타자, 톡 쏘는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육회를 한 점 집어먹고 새우 버터구이를 하나 집어 든다. 각종 나물과 찬에 멈추지 않는 손, 따뜻하게 내온 불고기와 녹차 물에 밥을 말아 보리굴비(부세) 살 한 점을 얹는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강진군 군동면 종합운동장길 106-11
다온식당
가볍게 아침을 먹기 적당한 가정식 백반이다. 조갯국에 계란말이, 부담이 없다.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이 떠오른다. 강진군 대구면 수동길 17-7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손해 보는 일이 많으니 주의하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니 혼자만의 속단은 화를 부르니 의견 수렴을 하기 바란다.
•84년생 : 짜증나는 일이 많이 생기나 이겨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72년생 : 남의 주머니를 믿으면 더욱더 힘들어지니 잘 견디어 내야 된다.
•60년생 : 어디서 차용하더라도 이 일은 해결해야 뒷일에 문제가 없다.
•48년생 : 자식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 힘든 일이 해결된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호사다마라 좋은 일에는 반드시 방해가 따르니 감수하고 진행하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진행이 빠르고 얻음도 클 것이나 방해가 있으니 차근히 진행함이 길 할 것이다. 자중하여 행하라.
•85년생 : 새로운 아이디어 샘처럼 떠오를 때니 좋은 곳에 쓰도록 하라.
•73년생 : 길가다 보석을 줍는 격이니 출입에 새로운 길이 보인다.
•61년생 : 계약 건은 힘들고 재수는 좋으니 다른 쪽을 알아봄이 길하다.
•49년생 : 명예는 오르나 재수에는 흠이 많아 구하지 않음이 마음이 편하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재주는 곰이 돈은 엉뚱한 사람이 다 가져가니 힘만 드는구나. 동분서주하여 일을 도모해 이익은 타인에게 돌아가니 허망이 하늘을 바라보는 격이라.
•86년생 : 할 일 없이 서성대면 시간만 낭비되니 가던 길이나 열심히 가라.
•74년생 : 귀인이 따로 없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도와주니 놓치지 마라.
•62년생 : 근본을 한 번 돌아보면 무엇이 막혔는지 알 수 있어 열어가리라.
•50년생 : 지금은 답답하나 인내하면 길이 보일 것이니 기다림이 상책이다.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도 길이 있는데 사람의 갈 길이 없겠는가.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굳건히 맡은 바를 행하라. 길함이 유할 것이니 노력하지 않은 자에게는 어두운 구름만이 머물게 된다.
•87년생 : 좋은 계획을 세워놓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니 세운 것만 못하다.
•75년생 : 새로운 구상 나침반이 필요한 때이니 계획을 잘 세우면 길이 보인다.
•63년생 : 재수가 생기다 마니 답답할 것이나 오후에는 조금 풀리니 기다 리라.
•51년생 : 점심 약속이 틀어지니 기분이 안 좋으나 더 좋은 일이 생긴다.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손오공이 날아 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 경거망동은 금물이다. 잔꾀를 부려 어려움에서 모면하고자 하나 모두 발각되어 일신에 신용이 실추되니 망동은 삼가고 중도의 길을 걸어라.
•76년생 : 가슴을 활짝 열어 툭 털어놓고 이야기하면 해결책이 나온다.
•64년생 : 마음에 있는 소리도 안 하면 상대가 모르니 속 시원히 해 보라.
•52년생 : 상대를 칭찬하고 세워주면 술밥간에 먹을 것이 생긴다.
•40년생 : 나를 내세우지 말고 일을 도모하면 얻는 것이 크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하려다 망설여 그만둔 일이 새로이 떠오르니 적당한 시기를 찾음이라. 미루어 왔던 일이 실마리를 찾으니 길함이 있어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정진하라. 득이 있을 것이다.
•77년생 : 불편한 마음을 가지면 재수가 오다가도 돌아가니 편한 마음을 갖자.
•65년생 :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결정하라.
•53년생 : 대궐 출입의 꿈을 꾸어 감투 쓸 일이 생기니 사양하지 마라.
•41년생 : 나에게 좋은 일거리를 만들어주니 힘이 절로 나는구나.
◈ 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사방을 돌아봐도 꽉 막혀 있어 불안하나 하늘이 도우니 힘을 얻는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도 뜻하지 않게 실마리를 찾아 해결하게 될 것이다. 노력하는 자에게는 길함이 있음을 잊지 말라.
•78년생 : 구관이 명관이라 버리고 돌아선 곳에서 연락이 오면 다시 가라.
•66년생 : 안 된다고 실망 마라 바른 일이라면 하늘은 도움을 줄 것이다.
•54년생 :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면 안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42년생 : 오랜 친구들과 한해를 보내는 기분으로 주석을 만들면 즐거우리라.
◈ 양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청탁을 받을 때가 좋은 것이다. 거절도 기분 상하지 않게 하라. 일신이 높은 자리에 유하니 여러 사람들이 몰려들어 부탁의 소리가 분분하다 자못 기분을 상할 일이 발생하니 처신을 잘하라.
•79년생 : 언짢은 심부름도 하고 나면 훗날 나에게 득이 된다.
•67년생 : 일을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처리하면 꼬일 일이 없어 모든 게 밝아진다.
•55년생 : 옥에 티가 있어 나를 몰라주니 기분이 상하나 옥은 옥이다.
•43년생 : 나를 찾는 사람이 많으니 겸손히 대하면 새로운 등용의 문이 열린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심기일전하여 다시 한번 힘을 쓸 때가 되었으니 망동만 삼가라.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나는 의지가 필요할 시기이니 실의에 자책하지 말아라. 운기란 돌고 도는 것이니 구름이 걷히면 밝은 빛을 보게 됨과 같다.
•80년생 : 자책은 그만두고 일어서라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
•68년생 : 심혈을 기울인 일이 허탕이나 탈기 말고 다시 도전하면 알아준다.
•56년생 : 아직도 길은 많으니 좌절하지 말고 동쪽을 찾아보면 길이 있으리라.
•44년생 : 체통은 뒤로하고 코미디를 하더라도 아랫사람의 인정받으면 좋으리라.
◈ 닭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시작을 잘해야 끝도 좋은 법. 시작하기 전에 지혜를 모아라.
•81년생 : 처음 한 번 잘못하면 고치려해도 잘 안되니 시작부터 잘 하자.
•69년생 : 마른 장작에 불이 붙었으니 다 타기를 기다림이 상책이다.
•57년생 : 조금 살다보니 믿을 사람이 없어 보이나 믿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45년생 : 사심이 없다면 차려놓은 일은 어려워도 제대로 돌아간다.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뱃속은 비었는데 주막은 멀어 그래도 주먹밥이 허기를 면해준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라 운기가 길하니 순순히 해결할 것이며 지체하다 때를 놓치기 쉬울 것이다. 매진하라.
•82년생 : 괴로움에서 벗어나 두드리면 열릴 것이니 일단 두드려 보라.
•70년생 : 집착한 만큼 일의 성과도 크니 공을 드려야 소득이 커진다.
•58년생 : 기름진 고기로 배를 채워 만사가 눈에 안 들어오니 조심해야 한다.
•46년생 : 어물전 망신을 꼴뚜기 시키나 재주는 부릴 줄 아니 잘 다스 리라.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누구에게나 끼는 있다. 전문적인 끼는 좋은 예술을 창조하는 법이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때가 이른다. 하지만 나만의 재능인 양 자만하지 말라. 경거망동은 운기를 불길하게 하니 자중함이 길하다.
•83년생 : 한가지 재주로 일어서 보자 오늘 하루가 즐거워진다.
•71년생 : 나의 기량을 알아주도록 보여줌이 모든 일에 생기를 넣는다.
•59년생 : 돼지꿈을 꾸었으니 복권은 이럴 때 한 번 사보는 것이다. 금전 운 길.
•47년생 : 찾아가서 해결을 봐야지 기다리면 일을 그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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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라 잘해놓고도 방해로 막힘이 많다. 경거망동하여 일을 행할 시에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니 되도록 먼 여행 하지 말고 은인자중함이 길한 괘이다.
•84년생 : 미미하던 생각이 정리되고 가슴이 열리나 서두는 것은 금물이다.
•72년생 : 꿈속에서 나타난 일이 현실로 나타나니 횡재수가 비친다.
•60년생 : 열매가 익기도 전에 벌레 먹은 격이라 도둑을 조심하라.
•48년생 : 열 손가락 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자식을 편애하지 마라.
◈ 소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아무리 바빠도 세끼 밥은 먹어야 넘어간다. 점검이 필요하다. 움켜지고 있다고 모두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은 것과 같으니 때가 되고 시가 되면 스스로 크게 될 우려가 있으니 큰 손실이 가지 않은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라.
•85년생 : 재수가 좋으니 사방에서 도와주니 주머니가 두둑해 진다.
•73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일은 되는데 마음 갈등은 여전하다.
•61년생 : 문서는 좋은 문서이나 내 것 만들기가 어렵구나.
•49년생 : 재수도 길하여 문서 잡으면 큰 돈 된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현재 상태를 그대로 유지함이 더는 문제를 크게 안 만든다. 비록 운기가 길하여 현실에 이익은 있을 것이나 훗날을 기약해 자만은 금물이다. 가벼이 일신을 움직이지 말 것이니 복이 더욱 가중된다.
•86년생 : 전 과목을 다 잘 할 수는 없다. 한가지라도 충실하자.
•74년생 : 걱정하던 일은 해소되나 연인이 나를 외면하니 괴롭다.
•62년생 : 문서에 투자하라 횡재수가 도래한다. 일차는 하고 이차는 그만 두라.
•50년생 : 밤에도 우는 새가 있으니 횡액이 두렵다.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감언이설을 조심하라. 남의 일로 나서다가 어렵게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사사로운 일로 인해 큰 화를 부를지 모르니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넘기지 말고 잘 살핌이 길할 것이다.
•87년생 : 너무 서두르면 아는 것도 힘들게 되니 마음을 차분하게 가져라.
•75년생 : 힘든 일이라면 상대와 오해를 조심해야 일이 열리게 된다.
•63년생 : 능수 능란한 재간을 가진 자가 나를 도우니 안 되는 일이 없다.
•51년생 : 주석에서 말조심을 하라 공연히 미움받는 운이다.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현무가 문전에 이르니 교묘하고 요사스러운 일이 생긴다. 운기가 흉흉하니 경거망동은 금물이며 자중하는 가운데 때를 기다림이 길한 괘다. 먹구름은 다시 사라질 것이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
•76년생 : 재수는 대길하나 나를 잘대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64년생 : 할 일이 태산 같으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다. 건강에 유의하라.
•52년생 : 몸이 쇠약하니 헛것이 보이는 것같이 마음이 허하다.
•40년생 : 먹을 것 없는 제사에 절만 하는 격이니 투자는 불안하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당신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다. 하는 마음은 모든 일을 그르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어려움에 봉착하였어도 뜻하지 않은 도움이 나를 찾아 작은 해결을 볼 것이니 너무 심려하지 말라.
•77년생 : 정당한 경쟁은 얻는 게 많고 상대를 짓밟는 경쟁에는 힘이 없어진다.
•65년생 : 좁쌀 한 주먹도 지니지 못하는 격이라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본다.
•53년생 : 근심 걱정에서 헤어나오니 그 동안 투자해서 회수 못한 돈이 들어온다.
•41년생 : 슬하에 근심이 없어지니 가슴이 시원하고 재수도 좋아진다.
◈ 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상)
맛이 가버린 고기를 어찌하리 안 되는 일은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하라. 돌부리에 넘어져도 재빨리 일어나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이다. 오뚝기의 지혜를 배울 것이니 어찌 운기가 늘 나쁘다고 하겠는가. 희망을 가져라.
•78년생 : 다른 일을 추진하면 생각보다 좋은 직업이 된다.
•66년생 :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는 방법이 나오니 궁리를 잘 하라.
•54년생 : 꾀하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니 가슴이 답답하나 다른 것을 생각하라.
•42년생 : 버릴 것은 버리고 잡을 것은 과감하게 잡아야 한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일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방해자가 발생하니 주의하여 잘 살핌이 길함을 유지 할 것이다. 곳곳에 나를 해하는 이로 가득하다.
•79년생 : 침체 속에서도 조금씩 운이 열리니 기다리는 소식은 온다.
•67년생 : 간과 쓸개를 드러내 보일 정도의 친구를 얻는다 배반하지 마라.
•55년생 : 아무리 강직해도 이 일에는 융통성을 발휘하라 곧 일이 성사된다.
•43년생 : 생사가 걸린 일이라 승패를 결정지을 때니 심혈을 기우려 처리하라.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천하를 건 한판 도박과 같은 일이라 신중하게 움직임이 길하리라.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신중히 처리해야 할 것이니 이는 길함 속에 망동에서 비롯될 것이다. 항상 자중하여 행하라.
•80년생 : 결정은 본인이 해야하지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68년생 : 자기 몸에게 보시하는 것이 타인에게 보시함이니 건강에 유의하라.
•56년생 : 그 동안 뿌린 씨가 제대로 자란 것이니 재수가 대길하다.
•44년생 : 새로운 문서는 조심해서 다루어야 이득이 있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고기가 잡히면 통발을 잊어버린다고 은혜에 보답함을 잊으면 안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 좋은 일이 발생할 것이며 이익 또한 배가 되어 나를 기쁘게 할 괘이다.
•81년생 : 일을 만들어준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69년생 : 높은 곳을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다 일의 순서를 잘 찾아라.
•57년생 : 아직도 헤매고 있는 것은 가까운 곳에 있는 해결사를 모름이다.
•45년생 : 생선 눈과 같은 어리석은 자들과 상종하면 재수가 막힌다.
◈ 개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돈바람이 부는 방향을 잘 보고 일을 처리하면 크게 얻는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노력하는 가운데 일거양득의 기회를 잡을 것이다.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매진하라.
•82년생 : 나아갈 길이 열리니 찬스를 잘 잡아야 여러 면에 이득이 크다.
•70년생 : 처마 밑에 떨어지는 낙수가 큰바위를 뚫는다고 계속 밀면 된다.
•58년생 : 잃었든 보물을 찾는 격이니 재수가 형통하리라.
•46년생 : 알 수 없는 힘이 생기니 조심만 하면 생각대로 일이 된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곳에 있으나 편안할 것이다. 만사가 여의하니 태평성대를 이룸과도 같다 하겠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니 길함이 가득해 복이 깃든다.
•83년생 : 쓸데없는 말이 구설을 부르니 입을 잘 단속하라.
•71년생 :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만나나 이 것을 잘 이용하면 이득이 있다.
•59년생 : 말을 함부로 하면 나의 속이 내보이니 손해를 보는 수가 많다.
•47년생 : 결정을 뒤로 미루면 안 된다. 때가 조성됨이니 처리함이 길하다.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아는 길도 물어보고 가야한다. 엉뚱한 일로 길을 헤매는 수가 있다. 눈앞에 이익만을 생각하다 후에 화를 입을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길할 것이다. 성급한 속단은 금물이니 자중하라.
•84년생 : 답답하던 가슴이 확 뚫리니 못하든 것들을 마음껏 해보라.
•72년생 : 힘에 무리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무리하면 다친다.
•60년생 : 속상하는 일이 많으니 털어 버리고 여행이라도 하는 것이 길하다.
•48년생 : 집안 단속을 잘하고 하려던 일이 있으면 다음에 하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올라오는 기운을 잠재우지 못하면 화를 불러일으킨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혼자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하다. 타의 손을 빌리고자 하나 귀인은 멀리있구나. 일신이 곤고해진다.
•85년생 : 오늘 하루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푹 쉬는 것이 좋다.
•73년생 : 밖에 나가면 술밥간에 좋은 일이 있으나 지나치면 불길하다.
•61년생 : 위태한 마음이 건강을 손상시키니 산에라도 오름이 좋다.
•49년생 : 재수는 평평하나 신경 쓸 일이 많이 생긴다.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아름다운 꽃이 향기를 잃은 격이니 좋다고 한 일이 나를 괴롭힌다. 예상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일신이 곤고해진다. 일을 행하기 이전에 잘 살펴봄이 길 할 것이니 망동하지 말라.
•86년생 : 이성 문제는 갈등이 풀리나 해야할 일이 늦어진다.
•74년생 : 몸도 마음도 지쳐 있으니 신경을 써도 힘이 든다.
•62년생 : 파도 소리가 요란하니 일거리는 오가는데 주머니가 빈다.
•50년생 : 도처에 재운이 흔들리니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많다.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했다면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 것이다. 어려움 환경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일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니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말은 큰 힘이 될 것이다.
•87년생 : 침체 속에서도 하든 일을 계속해야 뒷날의 걱정이 없어진다.
•75년생 : 쉬는 날에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좋은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63년생 : 재능을 인정해줄 사람을 찾아봄이 내일을 위해 좋은 일이 된다.
•51년생 : 작은 물도 새면 큰물이 되니 잘 찾아내야 앞으로의 누수를 차단한다.
◈ 용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가정이 화목하니 하루를 집안에서 즐겁게 지낸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 할 것이다 어지러운 마음으로 행하다 화를 당할 우려가 있다.
•76년생 : 계획에 구멍이 없는가를 다시 한 번 점검 해봄이 길하다.
•64년생 : 투자할 항목을 잘 골라두면 내일의 일들이 가볍게 풀린다.
•52년생 : 가정에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잘 살피면 좋은 하루가 된다.
•40년생 : 자손들이 좋은 선물을 가져오니 내 것 나가도 기분이 좋다.
◈ 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급할수록 돌아가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모든 일이 제대로 된다. 재운이 기하여 많은 재를 취하게 될 것이나 후에 어려울 시기를 대비하여 저축하는 자세가 필요할 시기이다.
•77년생 : 불편하던 마음은 가라앉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구나.
•65년생 : 금일은 아무 것도 생각 말고 조용히 쉬어감이 길하다.
•53년생 : 쉬는 날에도 어제 일이 잘되었는지 돌아보는 것이 좋다.
•41년생 : 지친 몸을 더욱 괴롭히면 앞일에 지장이 많다.
◈ 말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고기가 봄물에 노는 격이라 기다리든 일을 서서히 준비해 볼때이다. 스스로를 채찍질 할 것이니 좀더 나은 미래에 대한 노력이 될 것이다. 다소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잘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78년생 : 갈등 느끼던 일이 가슴을 열어 보이니 풀려 가는구나.
•66년생 : 추진하던 일도 쉬어감이 길하다.
•54년생 : 안되던 일이 오후에야 풀리니 마음 졸이지 마라.
•42년생 : 출행을 삼가라 나가면 몸 상하는 일이 있다.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갑갑한 마음에 하던 일을 늦추니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 인간관계를 돈독히 할 것이니 후에 길함이 함께할 것이다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지 말고 두루 살핌이 길할 것이다.
•79년생 : 계속 밀고 나감이 좋다. 그만두면 손해를 본다.
•67년생 : 오려든 손님이나 소식이 시간이 많이 지나야 온다.
•55년생 : 그림 속의 떡이라 보는데 만족해야 재수에 이상이 없다.
•43년생 : 늦게 출타하니 어둠이 걱정이라 사고를 조심하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밖은 웃고 안은 근심이니 꾀하는 일은 안에서부터 점검하라. 길흉이 번갈아 있으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잘 살피어 행하는 것이 길할 것이다. 세상사 사람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노력하라.
•80년생 : 바라는 바가 크면 이루어지는 일도 크다. 원대한 계획을 세우라.
•68년생 : 눈앞의 어려움에 탈기하지 마라. 곧 좋은 해답이 나온다.
•56년생 : 건강을 위하여 조용히 뒤돌아보며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44년생 : 괴로움과 즐거움이 엇갈리는 운이니 조용히 보냄이 길하다.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주인을 잃은 부인의 마음이니 보증 문서 등에 조심하라. 일신에 곤고함이 찾아 들 것이니 망동은 금물이다. 구설과 시비가 분분하니 하루를 자중하며 보내라.
•81년생 : 보냄은 곧 다시 얻음이니 새로운 것이 나타난다.
•69년생 : 새로운 마음을 가지면 새 일거리가 나선다.
•57년생 : 도장을 조심하라 아랫사람의 일로 문서로 구설 시비 수가 많다.
•45년생 : 골치 아프든 일이 풀리고 재수 대통하니 움직이면 길하다.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부모님이 내려주신 자신의 몸을 잘 간수하면 효자가 아니겠는가. 지지부지하다 흐지부지 되는 것과 같으니 적절한 시기에 빠른 판단력으로 길함을 받을 것이니 시기를 놓이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82년생 : 힘을 엉뚱한 곳에 쓰게되니 몸 상함을 조심하라.
•70년생 : 길 가다가 낙마수라 안전 운전해야 모면한다.
•58년생 : 달이 차면 기우는 법이라 힘들면 쉬어가야 한다.
•46년생 : 힘은 차는 것 같으나 몸이 말이 안 들으니 밀고 나가면 다친다.
◈ 돼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정확한 판단만이 내가 나아갈 길이니 다시 한번 조사하라. 실리를 추구하기 보다 일신의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후에 길할 것이다. 눈앞의 작은 실리는 명예를 실추 시킨다. 망동은 금물이다.
•83년생 : 굉장한 대우를 받는 운이나 겸손을 잃으면 화가 따른다.
•71년생 : 적당히 넘어가든 일들도 나를 괴롭히니 아래위를 잘 돌 보라.
•59년생 : 계획을 수정하지 않으면 일이 힘든다. 재수는 길하다.
•47년생 : 작은 투자는 하되 큰 돈 투자는 삼가야 한다.
오늘 헌혈은 나로서는 의미가 깊다. 헌혈을 100회 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오늘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바로 앞 관문인 99회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홈페이지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을 조회해보니 오늘 기준 5136명이고 60대 이상 그룹에서는 253명이 검색되었다. 나는 적십자사 총재로부터 30회 헌혈은장을 받을 때도 50회 헌혈금장을 받을 때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신은 없었다. 69세까지만 헌혈이 가능한데 그때까지 100회를 채울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영문도 모르는 빈혈이 있다고 헌혈하러 가서 퇴짜를 당하는 경우도 자주 있어서 용기를 꺾었다.
한번은 직장 부하직원과 함께 헌혈을 하러 갔는데 전혈비중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모처럼 함께 와준 직원 앞에서 체면을 구긴 것 같아 창피했다. 변명 삼아 “내가 철분이 부족하다 하니 우리 시장에 가서 순대나 사 먹자” 하고 직원을 꼬드겨 재래시장으로 갔다. 철분이 많을 것 같은 순대와 소, 간 등을 주문해 배부르게 먹었다. ‘이 정도면 이제 철분이 충분해졌겠지’ 하고 내심 만족해했다. 그런데 함께 갔던 직원이 사무실에 와서 “우리 과장님은 아직 철이 덜 들었답니다” 하고 떠들어 영문을 모르는 다른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직원들이 한발 늦게 웃음을 팡 터뜨렸다. 단체로 헌혈을 하러 가 보면 부적격자로 판정받는 사람이 많다. 헌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건강상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헌혈은 피를 뽑아 남에게 주는 행위다. 타인의 혈액을 받는 사람은 사고나 수술로 인해 피를 공급받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다급한 상황에 있는 이들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피는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다. 동물의 피를 대신 수혈할 수도 없다. 헌혈은 오직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사랑의 행위다.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사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매혈은 금지하고 있다.
헌혈자는 깨끗하고 건강한 피를 나눠줘야 한다. 나는 언제나 기도하는 심정으로 헌혈을 해왔다. 헌혈 예정 1주일 전부터는 술을 멀리하고 가벼운 운동으로(심한 운동은 안 좋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렇게 관리를 해도 언제나 헌혈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전혈비중 체크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적이 많았다. 최근에서야 내 몸의 비밀을 알게 됐다. 내가 고기를 잘 먹지 않아 피를 만드는 원료인 철분이 부족하고 마라톤이나 테니스 등 무리한 운동도 그 원인이 됐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 뒤 고기를 먹으면서 빈혈은 사라졌다.
헌혈 과정도 간단하지 않다. 헌혈하기 전 문진표를 작성하면서 건강체크를 해야 한다. 다음으로 간호사가 혈압과 빈혈 테스트를 하고 해외여행 경험, 먹고 있는 약, 최근 다녀온 병원 등을 물어보고 헌혈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되면 바코드가 있는 팔목밴드를 손목에 감아준다. 순서를 기다리다 호명이 되면 물 한 컵 마시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헌혈 베드에 오른다. 매회 경험하는 감정이지만 헌혈 주삿바늘이 팔에 꼽힐 때까진 좀 두렵다. 간호사의 실수로 주삿바늘이 혈관을 관통해 근육을 찌른 경우도 있고 잘못 꼽아서 다시 한 적도 있다.
헌혈이 끝나면 모두 전산화되기 때문에 헌혈 후 유의사항이 문자로 온다. 내 혈액이 지금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도 조회하면 알 수 있다. 채취된 혈액은 혈액원에 전달되어 다시 정밀검사를 거쳐 안전하다고 판정이 되면 수혈에 사용된다. 검사 결과도 검색하면 알 수 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농축 적혈구 35일, 혈소판 5일)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이 항시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자가 눈에 뛰게 줄었다고 한다. 비축 혈액량이 3~4일분에 불과하다는 혈액원 안내판을 볼 때면 살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불안하고 안타깝다. 외국에서 혈액을 수입하지 않으려면 연간 약 300만 명의 헌혈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동참하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곧 명예의 전당에 오를 걸 생각하면 흐뭇하다.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니 명예는 길하나 재물의 움직임을 조심하라.
•84년생 : 스스로 어려움을 만드는 운이니 함정을 조심하라.
•72년생 : 투자는 불길하나 나를 빛나게 하는 좋은 인연이 생긴다.
•60년생 : 침체된 운은 풀리나 조심해서 다루어야 해결된다.
•48년생 : 집안 단속을 잘 해야 밖에 나가서도 힘들지 않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운수가 형통하니 모든 일을 순성 되니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라.
•85년생 :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려면 마음만 고달프니 계획을 수정하라.
•73년생 : 어려움을 피하려하지 말고 정면으로 받아들이면 해결이 난다.
•61년생 : 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기 쉬우니 거절을 잘 해야 된다.
•49년생 : 원행을 삼가고 기다리면 성사되는 운이다.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가지 나무에도 수박이 열리도록 좋은 생각을 하자.
•86년생 : 위험한 함정에 빠지는 운이니 모든 것을 안전하게 하라.
•74년생 : 소득 없는 남의 일로 바쁘기만 하나 뒤에는 길하다.
•62년생 : 타인의 도움은 기대하지 말고 내가 나서서 처리해야 된다.
•50년생 : 무엇이든 늦추는 것이 좋다 성급하면 손해본다.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별것 아닌 것도 소홀히 하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한다.
•87년생 : 목전의 이익보다 손해를 감수하고 의리를 지켜야 마음이 편하다.
•75년생 : 재수는 길하나 모든 일을 꼼꼼히 처리해야 하루가 편하다.
•63년생 : 수중에 권세가 있어 기운은 강하나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51년생 : 뜻밖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니 일의 실마리가 풀린다.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두 마리의 새가 집을 다투니 경쟁이 치열하다.
•76년생 : 때로는 경쟁에서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 된다.
•64년생 : 방해는 약간 있으나 일을 처리하는데 전혀 문제될 게 없는 일진이다
•52년생 : 천리를 마다 않고 달려야 이득이 있다.
•40년생 : 쟁송을 일으키면 손해가 많으니 합의함이 길하다.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걱정도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다. 기다림이 상책이다.
•77년생 : 좋은 연락이 온다. 취업이나 재수에는 대길하다.
•65년생 : 궁지에 몰리는 일이 생기나 말없이 기다리면 오해가 풀린다.
•53년생 : 미운 오리새끼가 큰일 해낸다. 아랫사람을 잘 관리하라.
•41년생 : 고집을 부리면 잃는 것이 많으니 상대의 기분을 잘 파악하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재물이 흩어지고 사람이 떠나니 속수무책이다. 안정을 기하라.
•78년생 : 직장에서 변동수가 오나 변동하면 불길하다.
•66년생 : 쓸데없는 구설로 앞서게 되니 나서지 않은 것이 길하다.
•54년생 :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손해가 많으니 자리 지킴이 길하다.
•42년생 : 용이 여의주를 잃는 격이니 문서를 조심하라.
◈ 양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조각달이 다시 둥그니 힘겹게 해나가든 일이 잘 돌아간다.
•79년생 : 차분히 새 인연을 받아들이고 잘 지키도록 힘써야 한다.
•67년생 : 먼저 할 것과 뒤에 할 것을 잘 분간하면 재운도 좋고 일이 잘 된다.
•55년생 : 구름사이로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다.
•43년생 : 낙천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원숭이도 나무 위에서 떨어지니 잔꾀가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80년생 : 주위에서 칭찬은 받으나 원하는 일에 방해가 많다.
•68년생 : 재운이 조금 나아지나 잔재주를 부리면 힘들게 된다.
•56년생 : 사공이 많은 일은 먹을 것이 없으니 그만두는 것이 좋다.
•44년생 : 정상적인 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움직여야 된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모든 일을 순서를 밟아 서서히 진행하면 성과를 올릴 수 있다.
•81년생 :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은 그만두는 것이 상책이다.
•69년생 : 재수는 대통하나 주색을 조심하지 않으면 누명을 쓰는 일이 있다.
•57년생 : 욕심을 버리고 분수만 지키면 체면 상하는 일은 없다.
•45년생 : 실물 수를 조심하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된다.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지금까지 노력하든 일들이 허사가 되나 벼랑 끝에서 회생한다.
•82년생 : 애정 문제는 해결이 잘되나 친구간에 언쟁으로 체면이 상한다.
•70년생 : 뒤늦게 운이 약간 풀리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라.
•58년생 : 하는 일은 약간 풀어지나 가정풍파가 두렵다.
•46년생 : 자손 궁에 문제가 생기니 마음이 산란하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복 되는 일을 해도 재앙이 되고 바라는 것이 허사가 된다.
•83년생 : 숨은 걱정으로 답답하나 저녁에 해결된다.
•71년생 : 구름과 비가 공중에 많으나 기다리든 비는 안 오니 포기하라.
•59년생 : 움직임을 삼가라 재수 없고 머리 아픈 일이 생긴다.
•47년생 : 무망으로 움직이니 꿈꾸는 일마다 허황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