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출신이라는 프로필만 봤을 때는 차가운 이미지를 연상했다. 그러나 안용섭(安龍燮·58) 전 금감원 부국장의 인상은 소탈하고 구수했다. 감독기관 특유의 딱딱한 몸가짐이 배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선입견도 바로 사라졌다. 안 전 부국장은 퇴직 후 금융교육 전문강사로 제2의 꿈을 이뤄가는 중이다. 그의 털털한 모습과 말투가 무척 자유로워 보였다.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으 찬자리에.”
시내 한복판의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강의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던 그가 난데없이 춘향가의 ‘쑥대머리’를 한 곡조 뽑았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할 때 자주 쓰는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이렇게 약간의 흥을 돋우고 나면 금융교육을 낯설게 생각하던 어르신들도 강의 내용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노랫소리를 들은 주변 사람들이 눈길을 돌렸지만 안 전 부국장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금융강사로 인생 2막, ‘꿈’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
1982년 한국은행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은행감독원을 거쳐 지난해 6월까지 금감원에서 일했다. 우리 사회에서 소위 ‘잘나가는’ 직장이다. 하지만 퇴직은 어느 직장이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더욱이 금감원은 공직자윤리법상 재취업이 제한된다. 안 전 부국장은 나이가 50대에 접어들자 두려워졌다고 했다. 은퇴 후 무슨 일을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은 그때부터였다.
진지하게 개인의 진로를 고민하고 택해본 적이 없었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법대에 진학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생각지 못한 사고로 시험을 포기하고 한국은행에 입사할 때도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는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은퇴를 앞둔 50대가 돼서야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생각해 본 셈이다.
업무 노하우를 살리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니 강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목표가 정해지자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단순히 내가 어디 출신이니 하는 것만 가지고 비슷한 바닥을 두드리는 차원은 아니었다. 한국은행과 금감원에서 근무했던 ‘프리미엄’이야 있겠지만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먼저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파악하고 싶어 민원업무에 지원했다. 충청도와 강원도에서의 민원업무를 통해 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이 섰다. 퇴직 전 18개월가량은 본부의 금융교육국에서 3개 팀을 두루 돌며 행정업무를 익혔다. 금융교육이 이뤄지는 과정을 익히기 위한 것이었다. 교육 관련 서적을 독파했다. 그가 은퇴준비에 들인 기간만 총 4년가량이다.
강의는 쉽게… ‘금융은 어렵다’는 선입견 깨기
서민, 초·중·고등학생, 다문화가정, 교도소 재소자 등 금융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기에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금융 자체를 어렵게 생각했다. 안 전 부국장은 금융교육에도 여러 수요자에 맞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나름의 강의 노하우를 만들었다. 그의 유연한 사고방식은 장점이 됐다. 그는 “예술을 좋아하는 집안 내력 덕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금융 강의는 금융과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로 시작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때면 연예인 동영상과 함께 “여러분, 연예인 중에 최고의 부자 1, 2, 3위가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학생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지면 연예인들의 금융관리 이야기로 넘어간다. 이렇게 하면 다짜고짜 어려운 용어나 숫자를 들이미는 것보다 훨씬 전달력이 높아진다. 소재는 매번 달라진다. 음악도 이용한다. 상황에 맞는 예화를 풍부하게 제시하기 위해 그가 들고 다니는 여러 개의 USB 메모리는 강의에 사용할 동영상,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무엇보다 딱딱한 금융용어는 최대한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 소비, 지출, 대출, 상환 등의 한자어는 벌기, 쓰기, 빌리기, 갚기와 같은 우리말로 순화했다. 중요한 개념들에는 음을 붙여 노래로 만들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안 전 부국장은 “책으로 배우고 시험문제를 풀 수 있는 금융교육이 아닌 ‘생활에 녹아드는 교육’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의 노력은 곳곳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중이다. 한 민간금융사에서 처음 시작했던 강의가 입소문을 탔다. 한국YWCA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등에서 강의 요청이 잇달았다. 최근에는 금감원으로부터 국내 첫 금융교육 강사 인증을 받았고, 국회에서 마련된 금융 관련 포럼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활동범위도 넓혀가는 중이다.
“금융교육 저변 넓히는 전도사 되고 싶어”
그는 금융이 지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금융 관련 지식은 통계적으로 높게 나오지만 실제 집에 돌아가서 가계의 대차대조, 손익계산이나 비목별로 관리하는 식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낮다고 생각된다”며 “금융교육이라는 것은 행동화, 태도화, 습관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의를 시작한 뒤로 꿈의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사회적으로 금융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말단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금융 강국은 금융교육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며 “우리나라도 금융이 필수과목이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금융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전도사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금융교육이란 흔히 말하는 ‘재테크’와는 다른 ‘공교육’의 개념이다. 국민 전반적으로 금융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국가경제 전체적으로도 순기능이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고층건물을 지으려면 기반이 튼튼해야 하듯이 경제에 금융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기초가 튼튼해야 가능합니다. 전반적으로 기초적인 이해가 높아졌을 때 응용할 수 있는 조합도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나올 수 있는 거죠.” 꿈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Q & A
꿈을 이루지 못했던 이유?
어린 시절 꿈은 사법고시를 패스하는 것이었다. 절에 들어가서 고시공부하다가 연탄가스 중독으로 큰 고비를 겪었고, 그래서 예기치 않게 공부를 그만두게 됐다. 더 먼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음악을 해 보고 싶기도 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집안 내력이 있다.
꿈에 다시 도전하게 된 계기?
다시 사법고시를 보려는 것은 아니니 서로 다르다. 지금의 생활을 계획하게 된 것은 은퇴를 준비하면서였다.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강사생활을 하면서 꿈을 좀 더 구체화하거나 넓히게 됐다.
어릴 적 꿈 vs 중년의 꿈?
어린 시절 법률가가 되려던 꿈은 법률가로서 각별한 포부가 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갖게 된 것이었다. 출세의 기회가 한정된 그 시절에는 다 그러지 않았나. 나이를 먹은 뒤에는 자신의 커리어를 고려해 좀 더 실현 가능한 꿈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꿈을 이루기까지 어려웠던 점?
충분히 고민해서 방향을 선택했고, 충분히 준비를 거쳤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체력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절감한다. 어려움이라면 앞으로의 건강 아닐까.
당신의 꿈은 무슨 색?
꿈에 색깔을 붙인다면 푸른색을 붙이고 싶다. 푸른색을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색이다. 꿈이란 동기를 부여하고 활기를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꿈을 이루고 난 뒤 좋은 점?
놀지 않고 머리를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은퇴 후에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7월 1일에 전국적으로 시행된 기초연금제도 피해자 사연을 모 신문에서 사진과 함께 보고 읽었다.
정책을 시행 할 때 온갖 홍보를 다하여 모든 노인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 지금 보다 더 나은 노후의 삶을 보낼 수 있다고 했는데 막상 시행되고 보니 오히려 복지 혜택이 줄어들어 더 고생하시는 노인들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는 실상 보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슬픈 자화상을 보고 있다.
그 당시 이런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자주 언급되었지만 실제로 이런 사례가 발생되고 있는 현실인가 보다.
기초생활수급액 보다 무려 일십만원 적게 지급되는 복지 기초연금을 어떻게 보고 해석을 해야 할까?
기초연금의 그늘이 없는 복지 제도를 촉구한다. 지금의 경제 번영의 주인공들께서 경제 성장에 기여 한 만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리 시대의 아픔을 더 이상 보지 않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언론보도와 같이 서울시내 자치구들에 이어, 전국 226개 시군구등이 불어난 복지 예산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디폴트', 지급불능 선언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반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방의 재정부담은 얼마나 늘어났고 무거워진 세수입에 따른 현실은 어떤가?
지자체 전체로는 23.1%를 부담하는데 올해 당장 1조 천억 원의 부담이 커졌고, 2017년까지 5조
7천억 원의 부담을 더 안게됨과 동시에 지자체의 기초연금 재정 부담은 재정자립도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충당해야 한다.
더우기 무상보육 때문에 가뜩이나 무거워진 부담에 불어난 연금까지 감당할 수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것도 틀린 얘기는 아니다.
지방재정 역시 수입은 줄고 지출은 2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는 자치구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며 그렇다고 해서 마구마구 주차위반 등 스티커를 남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자체 예산부족으로 과거 기초노령연금을 주지 못한 적은 없다.
하지만 늘어난 복지예산의 책임을 놓고 나라와 지자체가 핑퐁게임을 하다, 기초연금 지급이 차질을 빚는 초유의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으로 기업 국내 투자가 활성화되고 부자들이 국내에서 과감한 소비를 해 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정부의 정책 전환으로 부자 감세를 줄여 복지에 투자를 해야 한다. 복지에 투자 하면 일자리 창출이 잘 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질 것이다.
올해 정부는 폐지 수집업자들에게 매기는 세금을 올려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의 수입이 감소되고 있고 공원의 박카스 어르신들의 삶은 외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앙정부의 무관심으로 고통을 다하는 삶을 지방정부에서 세세하게 살피는 노력들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머슴을 자처하고 당선된 지자체 장의 관심이 확대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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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의 주 내용은 은퇴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빠른 고령화와 노후 생활 준비 부족으로 은퇴 이후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퇴직연금 등은 노후 소득 보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연금에 대한 인식 부족, 연금 운용에 대한 규제와 보수적 자산 운용, 퇴직금의 일시 수령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는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자산운용 규제 합리화 등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노인 빈곤율 45%…연금가입률 27일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8년 14%에서 2040년에 32.3%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되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5.1%다. OECD 평균은 13%이고 미국 24%, 일본 22%, 호주27%다.
은퇴 이후 소득이 절실하지만 연금 가입이나 활용도는 매우 부족하다. 2011년 기준으로 베이붐세대(1955∼1963년생)의 국민·개인·퇴직연금 가입률은 27.6%다.
노후 보장을 도와줘야 할 공적연금은 노후 소득을 대체해 주기에 역부족이다. 40년 가입을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08년 50%에 그쳤고 2028년에는 40%로 내려갈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장기재정 추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2060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됐다.
은퇴 이후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서는 사적연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 운용 규제에 퇴직연금 분기수익률 ‘0’%대하지만 현재 제도로는 사적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담보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퇴직급여 체계는 법정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이원화돼 있고 퇴직연금의 가입률이 낮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기업의 가입률은 91%에 달하지만 중소·영세 사업장은 11∼15%에 불과하다. 전체 평균은 16%에 그친다.
퇴직연금의 경우 계약형만 허용돼 근로자의 자산관리 참여가 제한적이다. 계약형은 기업이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수탁사를 선정해 일괄적으로 연금을 맡기는 방식이다. 금융사들은 연금을 관계사 상품에 집중 편입하거나 원금 손실을 막으려고안전 자산 위주로 운용한다. 기업이 퇴직연금 계약 조건으로 대출금리 할인을 요구하는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고 전문지식이 없는 기업의 담당자가 운용을 지시하는불합리한 행태도 일어난다.
또 운용상의 규제와 보수적 자산 운용으로 수익률이 높지 않다.
운용실적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지는 확정기여(DC)형의 위험자산 비중 한도는 40%이고 퇴직급여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는 확정급여(DB)형은 70%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DB형과 DC형의 비율은 각각 70.5%와21.2%였다. DB형과 DC형은 원리금보장형의 상품 비중이 각각 97.7%와 79.0%였다. 수익성보다는 안전성에 치중한 보수적 운영을 보여주는 수치다.
금융권에 따르면 DB형 기준으로 연금 적립액이 많은 은행·증권·보험 등 20개 금융사의 올해 2분기 운용 수익률은 0.73∼0.93%였다. 0%대라는 의미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고령화연구실장은 “한국 퇴직연금은 단기상품 위주로 투자돼수익률이 낮다”면서 “장기상품 위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호주 의무가입…영·미 운용 규제 거의 없어 연금 선진국들은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하고 운용 규제도 거의 없다.
호주는 고용주가 근로자 급여의 9%를 연금 의무 적립금으로 내도록 하는 수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on)이라는 퇴직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95%이고 DC형 비율은 80%를 넘는다. 적립금 운용에 대한 규제도 거의 없다. 지난해 호주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17%를 넘었다.
호주는 퇴직연금 의무화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자산운용사로 몰리면서 자산운영업도 발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미국, 영국 역시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는 데 규제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 노후 소득원 확대…연금산업 발전 기대 정부의 검토안대로 퇴직연금 가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면 노후 안전망이 더 넓어진다. 중소기업은 물론 영세사업장의 근로자들까지 가입하게 돼 퇴직연금 사각지대가 없어진다.
또 계약형 퇴직연금에 더불어 정부가 최근 유망 서비스업 육성 방안에서 제시한기금형을 도입하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기금형 제도는 퇴직연금 가입 기업이 독립적인 연금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양한 외부운용기금 중 한 곳을 선택해 운용을 맡기는 방식이다. 외부 운용기금 간 수익률 경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퇴직연금 자산 운용 규제를 합리화하면 이전보다 더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적립금운용 대상에 편입시킬 수 있어 가입자의 투자 선택권이 확대된다. 원리금보장상품이나 DB형에 편중됐던 자산 배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운용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선진국처럼 연금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
퇴직연금을 장기 보유하게 하고 퇴직급여의 연금화를 유도하면 연금 자산은 늘어나고 은퇴자들은 연금 수령을 통해 노후 소득원을 확대할 수 있다.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경제연구부장은 “사적연금 자산을 확대하고 운용을 선진화하면 은퇴 이후 노후 소득 보장 수준을 높일 수 있고 노인의 빈곤층 전락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사적연금 활성화가 복지재정 수요와 재정 불안전성에 따른 공적연금의 부담과 한계를 완화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부처간 협의, 노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 세미나와 사적연금 활성화 태스크포스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것들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도의 발전에 힙입어 편안함과 안락함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의 업무량은 많아지는 등 복잡다변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결혼 연령대가 바뀌고, 아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그러면서 저출산의 시대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에서 고령화란 어떤 의미일까?
의술의 발달과 함꼐 우리 사회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현대사회, 더 발전된 고도화된 미래사회로 갈수록 우리가 문제점으로 생각하는 논제들은 더욱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선 결론은 받아들이자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저출산의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 것이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령화 아젠다 속에 있는 실버세대들의 전반적인 생활적인 부분에 대해서 개선대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다.
고령화 사회의 실버들을 위해 생활적인 부분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려고 한다.
첫째로 실버세대들의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말하는 미래사회는 100세사회라고 일컬어지고 있고, 의학의 기술발달로 사람의 수명은 100세의 사회가 되고 있고, 이미 되었다고 말들을 한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58세가 정년퇴직이다.
실버세대들이 일할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야하고 장점을 살릴수 있는 실버세대들의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학교를 예를 들수 있겠다.
시골 방과 후 수업에서 할머니가 어린 초등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것을 TV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도시 초등학교에서도, 정년퇴직한 분들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 구분없이 노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방과 후 수업을 맡으면 정서적으로 좀더 다른 분위기의 학급 정서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실버 마일리지 카드 도입을 제안한다. 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문화생활 다방면으로 할수 있고 저소득층도 이런 카드 있어서 책도 구입하고 영화도 볼 수 있듯이 이것은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도록 58세 이상부터 실버 마일리지 카드를 도입함으로써, 실버세대들의 전반적인 생활, 문화를 담당하는 새로운 문화를 장착시키자는 것이다.
지금 2014년의 시대에는 노인전문 복지 회관이 있지만, 가고 싶은 사람들만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교처럼 강제적인것은 아니지만, 필수도입을 위해서 그 사이 홍보 효과와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홍보 효과를 주고, 마일리지가 쌓이면 생활용품, 생활적인 면에서도 경제적인 면에서도 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실버세대들의 문화생활을 담당할 수 있는 마일리지 생활 카드를 장착시키는 것이다.
어떠한 대안에 대한 정책을 도입시키기 위한 과정은 어려울수 밖에 없지만, 그 과정이 있어야만 그 다음 시기에는 더 안정적이고, 더 발전된 정책안들이 나올수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실버세대들의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일리지 카드로 전담관리를 함으로써 좀더 편안하고, 제 2의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가정의 문제들이 하나하나 해결되어 나간다면 그런 문제들을 해결 할수도 있고 문제가 어디서 발생 하는지도 알아서 잘 처리하고 재발도 막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 암매(岩梅) 최재영(kthigh11@naver.com )
△OCJP 국제공인자격 △RABQSA ISO9001 △27001 국제 심사원 △KBS n 리포터△정부3.0 맞춤형서비스 △생활공감정책모니터 용인시 대표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한국소비자포험 화이트슈머 △금융감독원소비자리포터('금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영공시모니터 △분수네신문사 칼럼리스트 △직업 특강 & 컨설턴트 △IT 및 보안전문가
세상의 풍속도에 따라 인사법도 점점 짧아져만 가는 것일까?
저의 어릴적 인사법은 시도 때도 없이 “밥 무어십니껴?”(밥 먹었습니까?)로 일관된 인사법이었으니 예나 지금이나 의식주 중에서도 먹는 것, 먹거리의 중요성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은 틀림없다.
로스토우가 말한 경제발전도 첫 단계인 전통적 사회에서 선행조건단계를 거쳐 도약단계로 나아감은 각 단계별 핵심요소를 얼마나 조화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발전속도가 빨리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끝난 제18대 대선을 통해서 극명하게 나타난 문제가 바로 세대간 갈등국면이다. 지역갈등- 이념갈등의 벽을 넘어 세대간의 충돌은 위험수위까지 치닫고 있다. 양보와 타협은 아랑곳 않고 소지역, 소집단 이기주의에 편승한 새로운 문화충돌의 양상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영국에서 일어난 'Angry young man'이 젊은이들의 욕구분출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었다. 여성시대, 무상보육, 안전한 사회, 행복한 대한민국의 캐치프레이즈도 복지 포퓰리즘을 내새운 한낱 빈 공약에 지나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창밖을 내다보며 행복한 100세 인생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워낙 많은 미래학자나 전문도서, 교수진들의 입을 빌어 웰빙이니 건강이니 연금이니 등은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물론 다 맞는 말이고 나름대로의 일리도 있다. 얼마전 신바람 건강법으로 TV와 라디오 등의 매스컴을 통한 이 시대의 건강 대명사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박사분이 고인이 되었다.
뉴스를 접한 저와 우리 집사람은 약간의 충격과 엄청난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세상만사 밤새 안녕’이란 말도 있지만 허-허-허- 너털웃음으로 다가온 그분이 타계했다니...
그래서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자기 인생의 실제 나이에서 100세까지 장수한다고 가정하면 50세가 반환점이 될 것이다. 실제 나이와 잔여 수명을 합쳐 100세가 되는 공식을 적용해 보자는 얘기다. 다시말하면 실제 나이 56세 되는 사람은 44세의 잔여수명이, 45세는 55세의 잔여수명이 남게 된다.
그래서 잔여수명의 나이에 맞는 사고와 행동의 프레임을 제안하고 싶다. 앞서 말한 56세는 44세의 사고력으로 인생을 살 것이며, 45세는 55세의 인생관을 갖자는 의미이다.
실제 나이 56세가 44세의 보다 젊은 사고의 틀로 무장한다면 얼마나 활기차고 보람된 인생이 될 것이며, 45세는 55세의 보다 원숙한 중년 인생에 걸맞는 소양과 식견으로 무장한다면 가치있는 삶이 될 것이 아니겠는가?
더 나아가 매년 이 공식을 대입해 보자. 그러면 실제나이 70세 노인은 실버가 아닌 30세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로 변모될 것이고, 거꾸로 35세의 성년은 65세의 품격있는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갑자기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날 그날을 의미있고 가치있게 준비하고 실행하여 인생의 금자탑을 쌓아가야 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공식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여러분이 잘 아는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암 제임스가 한말을 상기해 보자.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이는 습관의 중요성과 함께 인생을 사는 올바른 자세를 설명한 명언중 하나다.
결국 70세 젊은이로 살든, 30대 늙은이로 살든 각자의 인생은 생각과 행동, 습관의 바탕에서 이뤄짐은 당연하다.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인생, 인생길은 곳곳에 도사린 암초와 고난의 벽을 넘어 순간 순간의 짧은 환희와 성공을 지나가는 고단한 길이지만, 꿈과 희망을 안고 열정을 에너지를 발산하는 자에게는 늘 새로운 길임과 동시에 아름다운 도전의 길이다.
100세 인생,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당신의 길이기에 또한 나의 길이기에 아침단상을 통해 가감없이 적어 봤습니다. 오늘도 지금 이 시간 소중한 하루~ 님의 앞길에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당신이 있기에~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시니어 기자 최재영(kthigh11@naver.com)
△OCJP 국제공인자격 △RABQSA ISO9001 △27001 국제 심사원 △KBS n 리포터△정부3.0 맞춤형서비스 △생활공감정책모니터 용인시 대표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한국소비자포험 화이트슈머 △금융감독원소비자리포터('금소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영공시모니터 △분수네신문사 칼럼리스트 △직업 특강 & 컨설턴트 △IT 및 보안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