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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2014년 8월 13일 (음력 7월 18일) 띠별·생년별 오늘의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나 자신의 역량을 잘 알면 운이 열린다. 설혹 수입이 발생한다고 하나 지출할 곳이 많으니 마음만 바쁘고 이루어짐이 적을 괘다. 사태를 잘 파악하여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84년생 : 상대와의 의사소통에 신경을 써야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72년생 : 변동 운이 오나 변동하면 모든 것이 틀어지는 수가 많으니 변동불가라. 60년생 : 손재수가 비치니 금전거래는 일절 하지 않음이 손해를 덜 보는 길이다. 48년생 : 어려운 시기에는 다른 데로 눈을 돌리면 더욱더 어려워지니 조심하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 좋은 재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평소에 실력을 갈고 닦은 이에게는 천운이 닿은 것이지만 노력하지 않은 이에게는 길함을 보기 힘들다. 85년생 : 하려고 마음먹은 일은 밀고 나가면 반은 해결되고 용돈도 두둑해진다. 73년생 : 겉보기는 좋으나 실속 없는 일이라 변동하지 말고 지킴이 길하리라. 61년생 : 바로 옆에 두고 못 찾음이니 주위를 돌아보면 귀인이 손을 잡아준다. 49년생 : 힘든 일 중에 난데없는 손님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귀인이니라.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준비된 사람도 힘이 드는 법인데 준비 안된 사람은 더어려운 법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의 도움도 받게 되고 실리도 많이 얻을 것이니 가히 길한운이 도래함을 의미한다. 86년생 : 친구와의 우정은 선의의 경쟁에서도 싹트는 법이니 조율을 잘 하라. 74년생 : 우정과 사랑사이에 갈등이 심하나 교통정리만 잘하면 무난하리라. 62년생 : 쉽게 생각한 일이 사람 잡는 법이라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어려우리라. 50년생 : 이번 일은 가족과 상의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리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를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안 되는 일이 없으리라.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적이 파놓은 함정을 알지 못해 일신이 곤고해질 우려가 있으니 은인자중함이 길한 일진이다. 87년생 : 일은 저지르기는 쉬우나 수습하기는 힘드니 나쁜 일은 만들지 말라. 75년생 : 금전 운이 좋고 연인과 즐거운 시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길이 된다. 63년생 : 일의 선후를 잘 가리면 금전 운 또한 좋아 자금 문제도 술술 풀린다. 51년생 : 부모의 정은 자식에게 약이 되는 것이니 사랑으로 자식 일을 해결하라. ◇ 용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버스는 놓치면 다음 차가오나 기회는 한번 놓치면 다시잡기가 힘든다. 늦가을 단풍구르듯 하나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거망동할 시에는 그 화가 크니 면하기 어렵게 된다. 76년생 : 쉬운 일이라고 방심하고 대강 넘기면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64년생 : 충동구매는 뒷날을 힘들게 하니 계획을 세워 지출해야 재수를 받는다. 52년생 : 약한 마음 버리고 정신력을 높여보면 앞이 보이니 투자에 이익이 크다. 40년생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의견 충돌이 예상되니 고집을 버리고 들어 주라.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남의 말은 참고로 하는 것이지 일은 자신이 판단해서 처리해야 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가 쉬우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차근히 잘 파악하여 행하는 것이 길운을 불러 들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77년생 : 구설수에 오르게 되니 윗사람이나 동료에게 말실수로 힘들 일이 보인다. 65년생 :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어 어려운 일을 해결한다. 53년생 : 대박의 횡재수가 아니면 좋은 사람을 얻을 운세이니 놓치지 마라. 41년생 : 어려움 뒤에 즐거운 일이 생긴다고 이 일을 풀면 곧 좋아지리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모두다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니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은 취하라.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는 것처럼 호운이 들어올 때일수록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 운기가 좋으니 잘 받으라. 78년생 : 즐거운 기운에 편승하여 연인과의 갈등을 풀어 보면 좋으리라. 66년생 : 천지가 변화하니 마음속에 둔 일이 흔들리나 시종일관함이 좋으리라. 54년생 : 어두운 밤에 보석을 얻는 격이라 재수 상승하고 문서 일도 잘 된다. 42년생 : 아랫사람에게 경륜이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심경변화로 갈등이 심하고 변덕스러워지니 절제를 잘해야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구원의 손길은 다소 받을 수 있으나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타의 시기 질투가 두렵다. 잘 살피어 대처하라. 79년생 : 꾀임에 빠져 허우적거릴 운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나아가자. 67년생 : 어떤 일이든 갈등이 힘들게 하는 것이니 판단이 섰다면 밀고 나가라. 55년생 : 만사가 형통하는 운세이니 생각만 하든 일도 시작해봄이 좋으리라. 43년생 : 나가야 들어오는 반사 이익을 생각하면 모든 일이 여의하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우물쭈물 하는데서 일을 놓치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니 확실히 하라. 재리가 충족하니 손이 가는 것 마다 이익으로 들어 오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만하여 감당하기 힘든 일에는 손대지 말라. 손재가 두렵다. 80년생 : 망설임은 운을 여는데 방해만 되니 하고싶은 일을 추진해 보라. 68년생 : 뱃머리를 돌려보는 운이 사람을 괴롭히나 변동해보는 것이 좋으리라. 56년생 : 채찍과 당근의 법칙으로 부하를 다뤄야 어려운 일을 처리할 수 있다. 44년생 : 잘나가던 옛날 생각을 떨쳐버려야 작은 일도 성공시킬 수 있다.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약속은 나를 지켜나가는 힘이 되는 것이니 어기면 인정을 못 받는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처리함이 길하니 나의 일도 다하지 못하고 다른이에 일에 전념하다보면 손실만 있게 되는 괘다. 81년생 : 바른 소리를 해도 욕먹는 일이 발생하나 참고 들으면 뒤가 편해진다. 69년생 : 기다리던 반가운 사람을 만나니 동안 침체된 것이 풀리고 힘이 생긴다. 57년생 :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정하여 어기지 말아야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다. 45년생 : 상황판단을 잘못함으로 많은 손실이 오게되니 미리 조심하라.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말의 능력은 군중을 움직일수있는 마력이 있음이니 표현을 잘해보자.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니 도처에 흉함이 깃들여 있다. 속된 판단은 금물이니 오늘 하루는 편안히 지내는 것이 길하다. 82년생 : 소개 팅으로 즐거운 시간은 보내나 두둑하던 주머니가 얇아진다. 70년생 :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생겨도 빠지지 말아야 편한 하루가 된다. 58년생 : 재수는 대길하나 투자는 불길하고 문서 또한 움직이지 않음이 좋다. 46년생 : 문서문제가 상승세에 재수가 좋으니 오늘 계약은 좋은 조건이 따른다.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욕심도 타이밍을 잘 맞춰야 올라오는 것이지 아무때나 부리면 어렵다. 이르는 곳마다 이익이 발생하고 투자한 것마다 나를 기쁘게 하니 운수가 대통한 것과 같다.그러나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니 운기가 약해 질까 두렵다. 83년생 : 금전도 사랑도 때가 있는 법이니 너무 서두지 말고 진행시키면 된다. 71년생 : 걸림돌이 많은 운세라 움직임을 삼가고 쓸데없는 일에 말을 조심하라. 59년생 : 금전 운이 열리니 투자도 좋고 문서도 좋으니 마음껏 정진하라. 47년생 : 불통이던 일이 열리고 속을 태우던 문서도 해결되나 자식을 잘 돌봐라.
- 2014-08-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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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AVO LIFE]“몸을 낮추고 배워야 살아남죠” 이근후 이대 명예교수
- 국내 최초로 개방병동을 시행하고 한국정신치료학회를 설립하는 등 정신과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소탈하고 편안한 얼굴은 맘씨 넒은 이웃집 할아버지 같았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인생은 덤’이라는 생각으로 산다는 철학을 갖게 된 이 교수는 자기 삶의 능숙한 선장으로서의 노하우를 정리한 책 를 베스트셀러로 올려놨다. 서울 신영동 북한산 자락에 있는 ‘가족아카데미아’에서 이 교수를 만나 노년을 재미있게 보내는 지혜들을 들어봤다. 인터뷰 송광섭 편집장 정리 김영순 기자 노년은 누구에게나 온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삶의 한 과정이다. 그러나 자연스럽다고 생각해도, 나이가 드는 건 역시 슬픈일이다. 특히 나이듦을 슬프게 만드는 건 외로움이다.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외로움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 이타심을 뛰어 넘는 이기심이 있어야 “노년의 삶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것이 외로움입니다. 외로움의 대비책은 바로 ‘적응’이죠. 살아남기 위한 욕구가 바로 적응입니다. 부모 자식 간에도 적응이 필요합니다. 가족이란 내가 편하고자 자식을 가르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서로 적응해 나가기 위한 몸부림, 즉 ‘합의된 언어’를 만들어서 살아가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니 내가 얼마나 잘 살았는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면 내가 지금 ‘어떤 언어’를 쓰고 있는지 살펴 봐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이 교수의 충고는 다가오는 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스스로가 임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 교수는 “나이가 들면 내가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살다보면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시기가 옵니다. 외로움을 없애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도 능력이에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터득하고 학습하고 실천하면서 길러집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그쪽에서 내게 먼저 다가오기를 바란다면 점점 더 외로워질 뿐입니다.” 그는 ‘자기를 위한 적극성’의 실천으로 이타심을 넘어선 이기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이 들수록 외롭지 않으려거든 온전한 자기사랑으로 출발해야 한다. 남의 보살핌 없이 자기 앞가림을 잘하기 위해서 이기심이 필요하다. 결국 남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그럼으로써 나를 편하게 하는 동시에 나를 사랑하는 길임을…” 존경받으려 애쓰는 건 인위적이고 즐겁지 않은 일 타인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은 존경받는 일과 흡사하다. 존경받기 위해서 시니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존경받는 행동을 하면 존경받는 것이고 존경받을 짓을 하지 않았으면 못 받는 겁니다. 존경받자고 어찌 한다는 건 인위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인위적인 건 즐겁지 않은 일입니다.” 이 교수는 젊은 후배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은 계속 변화하고 있기에, 자신이 배우기 위해서라도 젊은이에게 자세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얘들은…, 내가 젊었을 때는, 너도 늙어봐라, 언제까지 젊은 줄 아냐’ 이런 얘기나 하며 자기 경험과 기억만 옳다고 고집할 일이 아닙니다. 시대가 바뀌었음을 인정해야 해요. ‘젊은 세대가 내 선생이다’라 생각하면 존중하게 됩니다.” 이 교수는 자신이 현직에 있을 때는 제자들의 스승이었지만, 퇴임 후에는 “여러분들이 나의 스승이 되어 많은 정보를 주기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변화한다. 그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신의 ‘쓸모’를 발견할 줄 아는 것도 나이를 먹는 기술 중의 하나라는 게 이 교수의 지론이었다. “젊은 세대에게 대접받으려 하기보다는 차라리 아부하는 게 좋습니다. 비굴해지라는 게 아닙니다. 젊은이들 관심사에 동참하고 공감하려 애쓰라는 것입니다.” 자식과 갈등이 없을 리 없어… 연습이 필요 이 교수의 집에는 3대 13명이 한지붕 아래에서 사는 걸로도 유명하다. 21세기에 극히 드문 이 크고 복잡한 대가족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공자가 말했습니다. ‘젊어서는 부모에게 의지하고 늙어서는 자식에게 의지하라.’ 모든 것을 자식에게 내맡기고 기대어 살라는 뜻이 아니라 자식에게 의지하라는 것은 자식을 존중하라는 뜻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서 독립하려고 애를 쓰듯이 부모도 어느 순간부터는 자식에게서 독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철칙이 있습니다. 상호 불간섭 주의와 독립성 보장입니다.” 노후를 힘들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자식과의 보이지 않는 감정 싸움이다. 갈등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 자체를 바라는 것이라는 게 이 교수의 생각이었다. 이 교수가 큰 며느리에게 강조한 게 바로 ‘거절하는 법’이었다고 한다. ‘노’라고 말해야 할 때는 솔직하게 ‘노’라고 말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싫어요”보다는 “안돼요”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했다. 시부모와 며느리는 상하관계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통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지론이었다. 그러나 누구나 거절은 불편하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따라서 효도가 아니라 '효부(孝父)-효모(孝母)'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자식 입장에서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것이 강조됐지만 지금은 거꾸로 부모가 자식을 공경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손주 녀석들에게는 이메일로 소통한다. 요즘 애들은 벅차다. 시대에 못 따라간다. 현실적인 정보를 알고 대한다면 가정안에서 조부모의 자리는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 “손자 손녀와 어울리면 최신 문화와 사고방식을 접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요. 내 어릴 적 생각과 행동 성장 과정, 에피소드, 추억거리, 아픔, 혼난 일 등을 상세히 적어서 메일을 보낸다. 그러다 보면 손주들의 의견과 생각들을 교류하게 되고 함께 마음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공감대가 생깁니다. 4명의 손주들이 답장을 써주면 원고료(?)를 지급해요. 1명당 무려 100만원 씩,,,,이런 나를 멋쟁이라고 외부에서는 보겠지만 나는 살아남기 위해 하는 것이죠.”(하하) 절박한 최선이 아닌 여유로운 차선을 선택하자 “저는 ‘최선’이라는 말이 싫습니다. 최선은 내가 가진 100을 다 쓰라는 겁니다. 그런데 차선이라 해서 적당히 하다가 내키는 대로 그만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무엇이든 완벽에 매달리기 보다 잘하는 정도에서 즐기고 만족한다는 뜻입니다.” 이 교수는 50년간 환자를 돌보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와중에 30년 넘게 네팔에 의료봉사를 하고, 40년 동안이나 광명보육원 아이들을 돌보았다. 또한 76세의 나이에 사이버대학에서 늦깎이로 공부를 하여 문화학과를 최고령 수석으로 졸업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늘 자신의 능력을 30% 가량 아껴 두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등을 하기 위해 바닥까지 짜내다 보면 옆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풍경의 즐거움도 인생의 다른 가치도 놓치게 되죠. 최고가 되려는 노력을 조금 덜어 내어 여유를 갖고 살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풍요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걸 잘 조율할 줄 아는 것이 진짜 어른입니다.”
- 2014-07-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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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다시 추락하나…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실수요감소 등 여파
- 최근 분양시장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전월세 과세) 이후 기존 주택시장 꺾임 현상이 신규 분양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주택자 투자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전세 가격이 안정되는 등 주택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 실수요도 함께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공급과잉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라 불리는 경매시장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 4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1~3순위)을 조사한 결과 6.16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비해 5월(22일)에는 2.93대 1로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갈수록 보수적으로 접근하는데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월드컵이란 큰 행사를 앞두고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분양시장에도 잘 되는 곳만 잘 되는 양극화 모습이 뚜렷하다. 입지가 좋거나 분양가 싼 단지는 높은 경쟁률 속에 마감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비인기 지역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 반도건설이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지난 23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3일간 1만6000여명이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소사벌지구는 비전동 생활권으로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서울 강남 수서를 18분 대에 잇는 KTX 지제역(2015년 개통예정)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먼저 소사벌지구에 분양한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1~3순위에서 평균 2.01대 1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과 함께 1주일 만에 9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하지만 평택시에서는 용이동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미분양이 많아 김포시 등과 함께 미분양 무덤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아울러 지난 4월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한 평택 청북면 한양수자인(718가구)은 미달사태를 보였으며 현재 분양률이 30%선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시 말해,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와 수서발 KTX 개통 등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평택 소사벌지구와 다른 지역 간의 온도차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상한가인 위례와 동탄2신도시도 같은 지구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6월 분양 예정인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가 문의전화가 빗발친다. 신안의 박지훈 홍보팀장은 “위례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엠코타운 센트로엘’과 맞붙어 있으나 지하철역과 수변공원이 더 가까워 입지가 더 뛰어나다”면서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황금부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하루 전화문의가 평균 40~50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위례신도시에 분양된 ‘엠코타운 센트로엘’이 계약 나흘만에 100% 분양이 완료됐다. 하지만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위례 사랑으로 부영 등은 여전히 잔여 물량이 남아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는 3순위에 1.61대 1로 순위 내 마감을 했다. 하지만 목동 생활권에서 10여년 만에 나온 새 아파트로 기대를 모은 ‘목동 힐스테이트’는 상당수의 주택형이 3순위에서 미달됐다. 달아오르던 부동산 경매 시장도 이달 들어 열기가 한풀 꺾였다. 법원경매정보회사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올해 1월 82.6%에서 2월과 3월에 각각 83.9%, 4월에는 86.2%까지 올랐으나 이달에 85.6%를 기록하며 처음 떨어졌다.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이달 6.8명으로 지난달(7.6명)에 비해 0.8명 감소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거래활성화 대책으로 연초 상승세를 타던 부동산시장이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위축된 매수심리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2014-05-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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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2014년 4월 15일 (음력 3월 16일) 띠별·생년별 오늘의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나 자신의 역량을 잘 알면 운이 열린다. 설혹 수입이 발생한다고 하나 지출할 곳이 많으니 마음만 바쁘고 이루어짐이 적을 괘다. 사태를 잘 파악하여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84년생 : 상대와의 의사소통에 신경을 써야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72년생 : 변동 운이 오나 변동하면 모든 것이 틀어지는 수가 많으니 변동불가라. 60년생 : 손재수가 비치니 금전거래는 일절 하지 않음이 손해를 덜 보는 길이다. 48년생 : 어려운 시기에는 다른 데로 눈을 돌리면 더욱더 어려워지니 조심하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 좋은 재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평소에 실력을 갈고 닦은 이에게는 천운이 닿은 것이지만 노력하지 않은 이에게는 길함을 보기 힘들다. 85년생 : 하려고 마음먹은 일은 밀고 나가면 반은 해결되고 용돈도 두둑해진다. 73년생 : 겉보기는 좋으나 실속 없는 일이라 변동하지 말고 지킴이 길하리라. 61년생 : 바로 옆에 두고 못 찾음이니 주위를 돌아보면 귀인이 손을 잡아준다. 49년생 : 힘든 일 중에 난데없는 손님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귀인이니라.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준비된 사람도 힘이 드는 법인데 준비 안된 사람은 더어려운 법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의 도움도 받게 되고 실리도 많이 얻을 것이니 가히 길한운이 도래함을 의미한다. 86년생 : 친구와의 우정은 선의의 경쟁에서도 싹트는 법이니 조율을 잘 하라. 74년생 : 우정과 사랑사이에 갈등이 심하나 교통정리만 잘하면 무난하리라. 62년생 : 쉽게 생각한 일이 사람 잡는 법이라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어려우리라. 50년생 : 이번 일은 가족과 상의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리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를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안 되는 일이 없으리라.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적이 파놓은 함정을 알지 못해 일신이 곤고해질 우려가 있으니 은인자중함이 길한 일진이다. 87년생 : 일은 저지르기는 쉬우나 수습하기는 힘드니 나쁜 일은 만들지 말라. 75년생 : 금전 운이 좋고 연인과 즐거운 시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길이 된다. 63년생 : 일의 선후를 잘 가리면 금전 운 또한 좋아 자금 문제도 술술 풀린다. 51년생 : 부모의 정은 자식에게 약이 되는 것이니 사랑으로 자식 일을 해결하라. ◇ 용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버스는 놓치면 다음 차가오나 기회는 한번 놓치면 다시잡기가 힘든다. 늦가을 단풍구르듯 하나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거망동할 시에는 그 화가 크니 면하기 어렵게 된다. 76년생 : 쉬운 일이라고 방심하고 대강 넘기면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64년생 : 충동구매는 뒷날을 힘들게 하니 계획을 세워 지출해야 재수를 받는다. 52년생 : 약한 마음 버리고 정신력을 높여보면 앞이 보이니 투자에 이익이 크다. 40년생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의견 충돌이 예상되니 고집을 버리고 들어 주라.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남의 말은 참고로 하는 것이지 일은 자신이 판단해서 처리해야 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가 쉬우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차근히 잘 파악하여 행하는 것이 길운을 불러 들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77년생 : 구설수에 오르게 되니 윗사람이나 동료에게 말실수로 힘들 일이 보인다. 65년생 :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어 어려운 일을 해결한다. 53년생 : 대박의 횡재수가 아니면 좋은 사람을 얻을 운세이니 놓치지 마라. 41년생 : 어려움 뒤에 즐거운 일이 생긴다고 이 일을 풀면 곧 좋아지리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모두다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니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은 취하라.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는 것처럼 호운이 들어올 때일수록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 운기가 좋으니 잘 받으라. 78년생 : 즐거운 기운에 편승하여 연인과의 갈등을 풀어 보면 좋으리라. 66년생 : 천지가 변화하니 마음속에 둔 일이 흔들리나 시종일관함이 좋으리라. 54년생 : 어두운 밤에 보석을 얻는 격이라 재수 상승하고 문서 일도 잘 된다. 42년생 : 아랫사람에게 경륜이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심경변화로 갈등이 심하고 변덕스러워지니 절제를 잘해야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구원의 손길은 다소 받을 수 있으나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타의 시기 질투가 두렵다. 잘 살피어 대처하라. 79년생 : 꾀임에 빠져 허우적거릴 운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나아가자. 67년생 : 어떤 일이든 갈등이 힘들게 하는 것이니 판단이 섰다면 밀고 나가라. 55년생 : 만사가 형통하는 운세이니 생각만 하든 일도 시작해봄이 좋으리라. 43년생 : 나가야 들어오는 반사 이익을 생각하면 모든 일이 여의하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우물쭈물 하는데서 일을 놓치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니 확실히 하라. 재리가 충족하니 손이 가는 것 마다 이익으로 들어 오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만하여 감당하기 힘든 일에는 손대지 말라. 손재가 두렵다. 80년생 : 망설임은 운을 여는데 방해만 되니 하고싶은 일을 추진해 보라. 68년생 : 뱃머리를 돌려보는 운이 사람을 괴롭히나 변동해보는 것이 좋으리라. 56년생 : 채찍과 당근의 법칙으로 부하를 다뤄야 어려운 일을 처리할 수 있다. 44년생 : 잘나가던 옛날 생각을 떨쳐버려야 작은 일도 성공시킬 수 있다.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약속은 나를 지켜나가는 힘이 되는 것이니 어기면 인정을 못 받는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처리함이 길하니 나의 일도 다하지 못하고 다른이에 일에 전념하다보면 손실만 있게 되는 괘다. 81년생 : 바른 소리를 해도 욕먹는 일이 발생하나 참고 들으면 뒤가 편해진다. 69년생 : 기다리던 반가운 사람을 만나니 동안 침체된 것이 풀리고 힘이 생긴다. 57년생 :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정하여 어기지 말아야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다. 45년생 : 상황판단을 잘못함으로 많은 손실이 오게되니 미리 조심하라.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말의 능력은 군중을 움직일수있는 마력이 있음이니 표현을 잘해보자.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니 도처에 흉함이 깃들여 있다. 속된 판단은 금물이니 오늘 하루는 편안히 지내는 것이 길하다. 82년생 : 소개 팅으로 즐거운 시간은 보내나 두둑하던 주머니가 얇아진다. 70년생 :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생겨도 빠지지 말아야 편한 하루가 된다. 58년생 : 재수는 대길하나 투자는 불길하고 문서 또한 움직이지 않음이 좋다. 46년생 : 문서문제가 상승세에 재수가 좋으니 오늘 계약은 좋은 조건이 따른다.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욕심도 타이밍을 잘 맞춰야 올라오는 것이지 아무때나 부리면 어렵다. 이르는 곳마다 이익이 발생하고 투자한 것마다 나를 기쁘게 하니 운수가 대통한 것과 같다.그러나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니 운기가 약해 질까 두렵다. 83년생 : 금전도 사랑도 때가 있는 법이니 너무 서두지 말고 진행시키면 된다. 71년생 : 걸림돌이 많은 운세라 움직임을 삼가고 쓸데없는 일에 말을 조심하라. 59년생 : 금전 운이 열리니 투자도 좋고 문서도 좋으니 마음껏 정진하라. 47년생 : 불통이던 일이 열리고 속을 태우던 문서도 해결되나 자식을 잘 돌봐라.
- 2014-04-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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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안공간눈 2人2色 개인전
- 대안공간눈은 장새미 작가와 이도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4월 3일까지 동시에 선보인다.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장새미의 ‘정물 숲’展에선 다양한 정물들이 작품에 등장한다. 벽에 걸려있는 사슴박제, 비뚤어져 있는 의자, 어딘가에 박혀있는 새, 뒤집어져 우산에 고이고 흐르는 물, 물 사이로 나온 손 형태의 나무 정물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정물화와는 달리, 작가의 감각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가진 사물들로 연출되어 재탄생된다. 작가의 작품속 연출된 정물들은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으로 인한 자아정체성의 혼란에서부터 비롯됐 작가는 “작업을 통해 내리사랑 기준안에서 단지 벗어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어머니에 대한 내리 사랑을 통해 학습이 반복되어 지며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작업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도의 ‘이중 복도 (double corridor)’展이 진행되는 대안공간눈 2전시실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작가의 새로운 설치 작업으로 만들어져나간다. 작가는 ‘공간’ 개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매일 진화하고 수정되는 작업 속에서, 그들 각자의 공간감을 가지고 전시장을 나서는 관객들과 운 좋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작품 과정을 통해 이뤄질 관객들과의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031)244-4519 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 2014-03-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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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2014년 2월 14일 (음력 1월 15일) 띠별·생년별 오늘의 운세
-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나 자신의 역량을 잘 알면 운이 열린다. 설혹 수입이 발생한다고 하나 지출할 곳이 많으니 마음만 바쁘고 이루어짐이 적을 괘다. 사태를 잘 파악하여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84년생 : 상대와의 의사소통에 신경을 써야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72년생 : 변동 운이 오나 변동하면 모든 것이 틀어지는 수가 많으니 변동불가라. 60년생 : 손재수가 비치니 금전거래는 일절 하지 않음이 손해를 덜 보는 길이다. 48년생 : 어려운 시기에는 다른 데로 눈을 돌리면 더욱더 어려워지니 조심하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 좋은 재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평소에 실력을 갈고 닦은 이에게는 천운이 닿은 것이지만 노력하지 않은 이에게는 길함을 보기 힘들다. 85년생 : 하려고 마음먹은 일은 밀고 나가면 반은 해결되고 용돈도 두둑해진다. 73년생 : 겉보기는 좋으나 실속 없는 일이라 변동하지 말고 지킴이 길하리라. 61년생 : 바로 옆에 두고 못 찾음이니 주위를 돌아보면 귀인이 손을 잡아준다. 49년생 : 힘든 일 중에 난데없는 손님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귀인이니라.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준비된 사람도 힘이 드는 법인데 준비 안된 사람은 더어려운 법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의 도움도 받게 되고 실리도 많이 얻을 것이니 가히 길한운이 도래함을 의미한다. 86년생 : 친구와의 우정은 선의의 경쟁에서도 싹트는 법이니 조율을 잘 하라. 74년생 : 우정과 사랑사이에 갈등이 심하나 교통정리만 잘하면 무난하리라. 62년생 : 쉽게 생각한 일이 사람 잡는 법이라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어려우리라. 50년생 : 이번 일은 가족과 상의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리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를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안 되는 일이 없으리라.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적이 파놓은 함정을 알지 못해 일신이 곤고해질 우려가 있으니 은인자중함이 길한 일진이다. 87년생 : 일은 저지르기는 쉬우나 수습하기는 힘드니 나쁜 일은 만들지 말라. 75년생 : 금전 운이 좋고 연인과 즐거운 시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길이 된다. 63년생 : 일의 선후를 잘 가리면 금전 운 또한 좋아 자금 문제도 술술 풀린다. 51년생 : 부모의 정은 자식에게 약이 되는 것이니 사랑으로 자식 일을 해결하라. ◇ 용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버스는 놓치면 다음 차가오나 기회는 한번 놓치면 다시잡기가 힘든다. 늦가을 단풍구르듯 하나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거망동할 시에는 그 화가 크니 면하기 어렵게 된다. 76년생 : 쉬운 일이라고 방심하고 대강 넘기면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64년생 : 충동구매는 뒷날을 힘들게 하니 계획을 세워 지출해야 재수를 받는다. 52년생 : 약한 마음 버리고 정신력을 높여보면 앞이 보이니 투자에 이익이 크다. 40년생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의견 충돌이 예상되니 고집을 버리고 들어 주라.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남의 말은 참고로 하는 것이지 일은 자신이 판단해서 처리해야 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가 쉬우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차근히 잘 파악하여 행하는 것이 길운을 불러 들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77년생 : 구설수에 오르게 되니 윗사람이나 동료에게 말실수로 힘들 일이 보인다. 65년생 :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어 어려운 일을 해결한다. 53년생 : 대박의 횡재수가 아니면 좋은 사람을 얻을 운세이니 놓치지 마라. 41년생 : 어려움 뒤에 즐거운 일이 생긴다고 이 일을 풀면 곧 좋아지리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모두다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니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은 취하라.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는 것처럼 호운이 들어올 때일수록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 운기가 좋으니 잘 받으라. 78년생 : 즐거운 기운에 편승하여 연인과의 갈등을 풀어 보면 좋으리라. 66년생 : 천지가 변화하니 마음속에 둔 일이 흔들리나 시종일관함이 좋으리라. 54년생 : 어두운 밤에 보석을 얻는 격이라 재수 상승하고 문서 일도 잘 된다. 42년생 : 아랫사람에게 경륜이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 양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심경변화로 갈등이 심하고 변덕스러워지니 절제를 잘해야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구원의 손길은 다소 받을 수 있으나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타의 시기 질투가 두렵다. 잘 살피어 대처하라. 79년생 : 꾀임에 빠져 허우적거릴 운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나아가자. 67년생 : 어떤 일이든 갈등이 힘들게 하는 것이니 판단이 섰다면 밀고 나가라. 55년생 : 만사가 형통하는 운세이니 생각만 하든 일도 시작해봄이 좋으리라. 43년생 : 나가야 들어오는 반사 이익을 생각하면 모든 일이 여의하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우물쭈물 하는데서 일을 놓치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니 확실히 하라. 재리가 충족하니 손이 가는 것 마다 이익으로 들어 오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만하여 감당하기 힘든 일에는 손대지 말라. 손재가 두렵다. 80년생 : 망설임은 운을 여는데 방해만 되니 하고싶은 일을 추진해 보라. 68년생 : 뱃머리를 돌려보는 운이 사람을 괴롭히나 변동해보는 것이 좋으리라. 56년생 : 채찍과 당근의 법칙으로 부하를 다뤄야 어려운 일을 처리할 수 있다. 44년생 : 잘나가던 옛날 생각을 떨쳐버려야 작은 일도 성공시킬 수 있다. ◇ 닭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약속은 나를 지켜나가는 힘이 되는 것이니 어기면 인정을 못 받는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처리함이 길하니 나의 일도 다하지 못하고 다른이에 일에 전념하다보면 손실만 있게 되는 괘다. 81년생 : 바른 소리를 해도 욕먹는 일이 발생하나 참고 들으면 뒤가 편해진다. 69년생 : 기다리던 반가운 사람을 만나니 동안 침체된 것이 풀리고 힘이 생긴다. 57년생 :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정하여 어기지 말아야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다. 45년생 : 상황판단을 잘못함으로 많은 손실이 오게되니 미리 조심하라.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말의 능력은 군중을 움직일수있는 마력이 있음이니 표현을 잘해보자.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니 도처에 흉함이 깃들여 있다. 속된 판단은 금물이니 오늘 하루는 편안히 지내는 것이 길하다. 82년생 : 소개 팅으로 즐거운 시간은 보내나 두둑하던 주머니가 얇아진다. 70년생 :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생겨도 빠지지 말아야 편한 하루가 된다. 58년생 : 재수는 대길하나 투자는 불길하고 문서 또한 움직이지 않음이 좋다. 46년생 : 문서문제가 상승세에 재수가 좋으니 오늘 계약은 좋은 조건이 따른다.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욕심도 타이밍을 잘 맞춰야 올라오는 것이지 아무때나 부리면 어렵다. 이르는 곳마다 이익이 발생하고 투자한 것마다 나를 기쁘게 하니 운수가 대통한 것과 같다.그러나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니 운기가 약해 질까 두렵다. 83년생 : 금전도 사랑도 때가 있는 법이니 너무 서두지 말고 진행시키면 된다. 71년생 : 걸림돌이 많은 운세라 움직임을 삼가고 쓸데없는 일에 말을 조심하라. 59년생 : 금전 운이 열리니 투자도 좋고 문서도 좋으니 마음껏 정진하라. 47년생 : 불통이던 일이 열리고 속을 태우던 문서도 해결되나 자식을 잘 돌봐라. 출처| 운세사랑(http://www.unselove.net)
- 2014-02-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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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명암 '생텍쥐페리家'
- 어린 시절 생텍쥐페리에게 영감을 준 것은 저택에 있던 할아버지의 서재였다. 생텍쥐페리는 친할아버지 페르낭 백작의 집에서도 생활하게 된다. 할아버지의 저택에는 수많은 장서가 있었다. 어린 생텍쥐페리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천문학에 관한 책들이었다. 생텍쥐페리는 할아버지 서재의 영향으로 훗날 할아버지 페르낭 백작을 ‘어린왕자’에서 여섯 번째 행성에 살며 아주 커다란 책을 쓰고 있는 지리학자로 등장시킨다. 어머니 마리 드 퐁소콜롱브는 음악가 집안 출신이었는데 음악과 미술, 시적 재능이 뛰어났다. 그녀가 그린 파스텔 그림은 지금도 리옹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어머니는 직접 생업에 종사하며 2남3녀의 자녀를 지극한 사랑으로 키웠다. 어머니는 밤이면 아이들에게 안데르센 동화를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은 즉흥 연출을 하며 놀기도 했다. 시를 좋아한 생텍쥐페리는 어머니가 준 보들레르의 시집을 읽고 그 느낌을 편지로 보내기도 했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처럼 생텍쥐페리의 어머니는 큰아들인 그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했는데, 그 결과 생텍쥐페리는 아주 제멋대로인 소년으로 성장했다. 호기심이 왕성한 소년이었지만 응석받이로 키웠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몇 번이나 전학을 다녔다. 성채에서 왕자처럼 자라 남과 어울리는 법을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혼자 책을 읽고 상상의 세계에 빠지면서 아이를 고독하게 만들었다. 학교 기숙사 심지어 군대에 있을 때도 툭하면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 돈을 부쳐 달라고 요구했다. 어머니는 평생 생텍쥐페리의 뒤치다꺼리를 했다. “길을 들인다는 것이 뭐야?” 어린 왕자가 묻자 여우가 대답한다. “서로에게 관계가 생긴다는 거지.” 그런데 ‘어린왕자’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길들여온 생텍쥐페리는 정작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만은 길들이지 못했다. 이 부부는 서로를 길들이지 못했다. 비행을 간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부인 콘슈엘로(재혼)와는 평생 불화를 겪었고 아이도 갖지 못했다. 아이를 좋아했던 생텍쥐페리는 “나는 임신한 여인을 좋아하고 젖 먹이는 여인을 좋아한다”고 말하곤 했다. 천년 넘게 이어온 유서 깊은 가문은 불행한 그의 결혼생활로 아쉽게도 막을 내렸다. “우리는 마음으로 봐야만 잘 볼 수 있다. 본질적인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생텍쥐페리의 이 말처럼 결혼생활이야말로 ‘마음’으로 봐야만 잘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주어야 할 조언 중 장차 결혼을 하면 아내와 화목한 결혼생활과 사랑의 기술에 대해서도 들려주어야 한다. 좋은 사람, 특히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안목을 갖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필자는 가끔 아들에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거라고 말해주곤 한다. 생텍쥐페리 가문은 막을 내렸지만 ‘어린왕자’는 영원히 살아 있다.
- 2014-0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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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1985)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멜로/애정/로맨스 제작국가 : 미국 러닝타임 : 82분 감독 : 우디 알렌 출연 : 미아 패로우(시실리아 역), 제프 다니엘스(탐 벡스터, 길 셰퍼드 1인 2역), 대니 앨로(시실리아의 남편 역)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감독 우디 알렌은 타임슬립(시간여행) 판타지를 참으로 현실감있게 풀어나간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타임슬립 영화들이 있었고 숱한 타임 슬립방법들이 연출됐었다.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든가 하늘에 거대한 구멍이 생긴다든가 절벽에서 떨어진다든가 타임머신 기계에 몸을 싣는다든가 등등. 아마도 수많은 작가들이 며칠밤낮 제대로 자지도 못해가면서 고민한 결과물들이었으리라. 어떤 작가들은 ‘웜홀’을 공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애를 썼을 것이고 어떤 작가들은 하늘과 땅의 조화를 따져가며 옛날 서적들을 샅샅히 뒤졌을 법하다. 하지만 우디 알렌은 그저 과거에서 온 자동차 한 대를 지나가게 만들 뒤 펼쳐진 세계를 받아들일지 말지 그 결정을 전적으로 관객들에게 위임한다. 그런데도 그 방식은 상당히 세련되고 또 매혹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그가 성의가 없어서가 아니다. 다만 그의 사고 메커니즘이 특별할 뿐. 오히려 그의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러한 설정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계산된 것인지 확인하며 또 한 번 탄복해마지 않을 수 없다.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는 우디 알렌의 그러한 재능이 그 어느 곳에서보다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의 배경은 대공황 시대다.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일을 해도 쉽사리 돈을 모을 수 없는 팍팍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시실리아는 일이 서툰 탓에 매번 주인에게 핀잔을 듣고 실업자인 남편은 시실리아에게서 돈을 받아 딴 짓을 할 궁리밖에 하지 않는다. 삶이 지겹고 재미없는 그녀는 현실이 아닌 가상의 공간, 즉 영화에서 일상의 도피처를 발견한다. 그녀가 한 참 몰두하던 영화가 이 영화의 제목이자 영화 속 가상의 영화인 ‘카이로의 붉은 장미’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대놓고 바람을 피우고 레스토랑에서 해고까지 당해 어떻게 해서든 이 지독한 현실에서 탈피하고만 싶었던 딱 그 순간! 극장 객석에 앉아 있던 시실리아에게 그녀가 보고 있던 영화 속 주인공 탐 벡스터(제프 다니엘스)가 말을 걸어온다. “맙소사. 정말 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군요. 우리 얘기 좀 해요.” 시실리아가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를 몇 번 씩 반복해서 보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그 영화 속 주인공은 뚜벅 뚜벅 스크린 밖으로 걸어 나와 시실리아의 손을 잡는다. 우디 알렌은 평범한 여자가 영화 속 주인공과 현실 세계에서 만나게 된다는 설정을 위해 이렇게 탄탄한 구성을 하고 있다. 즉, 이 영화에서 판타지는 현실의 아픔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하나의 극적 장치로 기능하게 되는 셈이다. 이후 주인공 탐 벡스터는 스크린 밖으로 걸어 나온다. 물론 번개가 치지도 않았고 주인공이 약을 먹고 자살 시도를 한 것도 아니며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일 따위는 더더구나 없었다. 시실리아가 객석에 앉아 영화를 보고 있을 때 그저 뚜벅 뚜벅 스크린 밖으로 걸어 나왔을 뿐이다. 이러한 우디 알렌의 대범함은 일상으로 판타지를 끌고 들어와 관개들로 하여금 쉽사리 판타지에 빠져들도록 유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관객들은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 물씬 풍기는 주인공이 영화 밖으로 걸어 나와 열렬하게 사랑고백을 한다는 그 자체에 정신을 놓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학교 짱들이 “너 같은 여잔 처음이야. 네 마음에 들기 위해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겠어.”하고 이야기하는 대신 “뒤져서 나오면 10원당 1대!”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현실 세계이니 말이다. 영화관에서 도망 나온 시실리아와 탐 벡스터는 근처 버려진 놀이공원으로 향한다. 버려진 놀이공원은 그 자체로 상징적인 공간이다. 더 이상 낭만을 찾을 여유가 없어진 사람들은 놀이공원을 황폐하게 버려두었고 그곳엔 쓸쓸한 낙엽만이 뒹군다. 이곳은 황폐한 시대의 상징이자 동시에 현실에 함몰되어 살아야만 했던 시실리아가 버려둔 그녀의 마음 속 마지막 낭만을 상징한다. 무작정 탐 벡스터의 손을 잡고 환상과 낭만의 세계에 들어왔지만 시실리아는 현실에서 떨어져 살아갈 수 없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아요? 지금은 나라 상황이 좋지 않아요. 불황이에요. 모두가 가난하죠.” 그렇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뒤 영화 속에서나 사용하는 가짜 돈을 건네고, 열쇠도 꽂지 않은 자동차 위에 앉아 “영화에선 (열쇠 없이도) 잘 가던데”하고 말하는 남자와 현실 세계에서 영원히 함께 할 순 없는 법이다. 그래서 “(직업이 구해지지 않아도)사랑으로 살 수 있어요.”하고 말하는 탐 벡스터에게 시실리아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한 마디 뿐이다. “그건 영화 얘기죠.” 탐은 그런 세실리아를 위로하며 부드러운 키스로 그녀를 안심시키려 한다. 하지만 탐은 갑자기 당황스런 표정을 짓는다. “불은 어디서 꺼지지? 키스가 강렬해지고 사랑을 나눌 때가 되면 불이 꺼지는데....” 현실에서 괴리된 탐의 모습을 보며 조금씩 갈등하던 세실리아의 앞에 영화에서 탐 벡스터를 연기한 배우 ‘길 셰퍼드’가 나타난다. 도망간 탐 벡스터로 인해 영화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리자 자기가 직접 탐을 잡으러 온 것. 처음엔 탐인 줄 알고 다가갔던 시실리아는 그가 진짜 배우 길 셰퍼드라는 것을 알고 몹시 흥분한다. 배우로서의 자신을 알아봐주는 세실리아의 모습에 길 세퍼드도 호감을 보이면서 둘 사이에도 묘한 분위기가 흐르게 된다. 그렇게 꿈만 같던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때 시실리아를 둘러싸고 있던 판타지의 공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남편이 급기야 탐의 존재를 알게 된 것. 남편이 결국 탐과 함께 있는 시실리아를 찾아오면서 탐과 남편 사이에는 몸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그런데 하필 탐과 남편이 주먹질을 하고 있는 그 장소가 역설적이게도 교회 안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마치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이 신 앞에 절규하듯, 인상을 상징하는 탐과 현실을 상징하는 남편이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벌인다. 탐의 주먹에 결국 남편이 쓰러지고 잠시 탐이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넘어진 남편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려는 그때, 남편이 야비하게 공격을 해오면서 결국 탐은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그 후 시실리아와 탐이 나누는 대화에서 이 영화의 주제가 함축적으로 요약된다. 탐, “원래 내가 이긴 건데 반칙 때문에 졌어요.” 시실리아, “그래서 현실은 더 살벌한 거예요.” 시실리아는 탐을 돌려보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온 길과 우연히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들게 된다. 시실리아가 연주하는 우크렐라 소리에 맞춰 길이 노래를 부르고 그렇게 그들은 교감하며 급기야 달콤한 입맞춤까지 나누게 된다. 탐의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적인 모습을 동시에 겸비한 길에게 시실리아가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그러다 영화관에서 시실리아와 탐, 길 세 사람이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시실리아에게 급기야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시실리아를 사이에 두고 길과 탐이 서로 자신을 선택하라고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다. 그런 둘 사이에서 시실리아는 어찌할지 모르고 고민하는데... 과연, 시실리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카이로의 붉은 장미’의 엔딩은 많은 사람들이 가장 훌륭한 엔딩으로 꼽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엔딩이 조금만 다르게 그려졌어도 이 영화는 완전히 무너졌을 것이다. 하지만 우디 알렌은 82분간 이 영화를 보여준 이유를 마지막 한 장면을 통해 상징적으로 설명해 준다.
- 2014-01-07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