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은 장새미 작가와 이도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4월 3일까지 동시에 선보인다.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장새미의 ‘정물 숲’展에선 다양한 정물들이 작품에 등장한다. 벽에 걸려있는 사슴박제, 비뚤어져 있는 의자, 어딘가에 박혀있는 새, 뒤집어져 우산에 고이고 흐르는 물, 물 사이로 나온 손 형태의 나무 정물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정물화와는 달리, 작가의 감각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가진 사물들로 연출되어 재탄생된다.
작가의 작품속 연출된 정물들은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으로 인한 자아정체성의 혼란에서부터 비롯됐 작가는 “작업을 통해 내리사랑 기준안에서 단지 벗어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어머니에 대한 내리 사랑을 통해 학습이 반복되어 지며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작업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도의 ‘이중 복도 (double corridor)’展이 진행되는 대안공간눈 2전시실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작가의 새로운 설치 작업으로 만들어져나간다. 작가는 ‘공간’ 개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매일 진화하고 수정되는 작업 속에서, 그들 각자의 공간감을 가지고 전시장을 나서는 관객들과 운 좋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작품 과정을 통해 이뤄질 관객들과의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031)244-4519
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