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억 이상의 남성이 발기부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의 한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30세 이상 남성 50% 이상이 발기부전을 호소했고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70세대는 서지 않는 사람이 서는 사람보다 현격히 많아진다. 다만, 이것은 통계조사일 뿐이다. 고개 숙인 당신, 주눅들지 말지어다. 당신이 포기한 그것은 당신의 노력에 의해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1호 성의학 전문의부부 강동우·백혜경 원장과 함께 그 실마리를 풀어보자.
글 박근빈 기자 ray@etoday.co.kr 사진 이태인 기자 teinny@etoday.co.kr 일러스트 사유진 yjsa2018@etoday.co.kr
중년의 성기능 장애, 어떤 것들이 있나?
강동우 원장: 갱년기라 하면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이 떠오르게 되지만, 남성도 40~50세 이후부터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서서히 감소한다. 70대는 30대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특히 두툼한 뱃살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표적인 질환으로 전립선 문제와 함께 발기부전이 찾아온다.
백혜경 원장: 40대 후반에 접어들게 되면 대부분의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폐경과 함께 갱년기장애를 겪게 된다. 대표적으로 우울증을 떠올리게 되는데, 우울증으로 인한 성욕저하, 분비장애가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성교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발기부전 도대체 왜 오는가?
강 원장: 원인은 다양하다. 동맥경화, 당뇨,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찾아오는 심인성 원인도 있다. 비만 역시 큰 요인이 된다.
백 원장: 특히 신중년들에게는 남성 갱년기, 즉 호르몬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서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한 충분한 발기가 안되는 상태가 된다.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나?
강 원장: 앞서 말했듯 발기부전 원인은 다양하다. 그래서 성의학은 정신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내분비내과, 신경과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아울러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엉켜 있는 실타래를 풀어가듯 개인별로 맞는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대사질환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호르몬이 문제일 수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백 원장: 예를 들어 60대 환자가 발기부전으로 찾아왔다고 생각해보자. 같은 나이대라도 원인은 다르다. 금방 해결될 수 있는 환자, 장기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 등 천차만별이다. 무조건 정력제만 찾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인지시키고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비아그라’를 필두로 수많은 약이 나왔다. 환자 상태에 맞는 개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약에 의지하게 된다. 결국 약으로 해결되는 거 아닌가?
강 원장: 발기부전치료제라는 명칭으로 처방되고 있지만 나는 ‘게으름뱅이’라고 표현한다. 예전에는 ‘성욕이 안 좋은 것인가?’, ‘몸에 문제가 있는 건가?’ 라는 식의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의사나 환자나 약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찌됐든 인공적으로 발기에 효과가 있으니, 노력을 안 한다. 그렇게 계속 진행되면 발기부전뿐만이 아니라 더 큰 질환으로 넘어갈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약만 먹으면 된다는 생각, 이제는 바꾸어야 할 때다.
백 원장: 많이 알려져 있듯 발기부전치료제로 상징되는 ‘비아그라’는 원래 폐동맥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약물이었는데, 발기가 일어난다는 부작용으로 탄생했다. 이 맥락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발기부전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는 전조증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공적인 발기만을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를까? 조기 신호를 잘 잡고, 몸의 균형을 맞춰 한 단계씩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치료다. 약을 계속 복용하다 보면 약 없이는 발기를 못하는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탈모약에 대해서도 물어보자. 탈모약을 먹으면 발기가 안 된다는데?
강 원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연관성이 있다. 탈모약의 임상연구에서도 소수의 환자군에서 성기능의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된다. 탈모약 중에서 호르몬 계열의 약은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피나스테라이드’라는 성분이 있다. 이 때문에 성기능 저하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백 원장: 탈모약은 원래 전립선 치료제로 사용되다가 부작용으로 생긴 발모 현상을 이용해 만든 것이다. 그만큼 남성호르몬과 연계된 부분이 많은 것이다. 탈모약을 쓴 후 성기능이 떨어졌다면 당연히 탈모약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 성기능이 억제된 원인은 내버려두고 인공적 발기 유발제를 이중으로 처방하는 것을 우선해서는 안 된다. 지금 처방되고 있는 탈모약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발기부전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천연 비아그라는?
강 원장: 잘 알려진 굴을 먹어라. 굴에 포함된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영양소이다. 발기를 일으키는 산화질소의 원료인 아르기닌도 많이 들어 있다.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배추 등도 꼽을 수 있다. 이 식품에 포함된 셀레늄 역시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촉진하고 노화를 예방하고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 크랜베리도 추천한다.
백 원장: 부연하자면, 비타민 D 역시 중요한 포인트이다. 비타민 D는 고환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계란노른자, 우유, 등푸른 생선, 간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D와 함께 충분한 햇볕을 받는다면 더욱 좋다.
생활 속에서 왕성한 신중년이 되기 위한 방법은?
강 원장: 모든 것이 그렇듯, 쉽게 해결하는 수가 있는 게 아니다. 정력제나 정력보강 음식이 아닌 생활습관에서 찾아야 한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 숙면, 비만,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행위 그 자체이다. 맹목적으로 행위에 집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심신이 안정되고 건강해야 성 기능이 살아난다는 것을 명심해라.
백 원장: 용불용설(用不用說)이 맞다. 적당히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성 기능이 퇴화한다고 본다. 성행위는 하되 사정하지 않고 정액을 아껴야 한다는 뜻의 접이불루(接而不漏)는 잘못된 통념이다. 실제로 신중년이 주로 겪게 되는 전립선의 문제가 있을 때는 치료 목적으로도 정액 배출을 권장하고 있다.
중년남성의 궁금증 TOP3
1. 사이즈로 고민하는 남자들이여, 주눅들지 마라. 발기 후 5cm만 넘으면 문제될 부분은 없다. 부러워하는 흑인들의 경우, 발기 후 경직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흑인들 역시 사이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2. 21분을 기억하라. 실질적인 삽입시간은 5~7분정도다. 21분의 전희를 즐겨라. 행복한 성생활의 밑바탕이 된다.
3. 성 행위 후 온몸의 기운이 빠져 두려운가. 고민하지 말라. 성행위 중 근육 운동이 심폐 기능에 도움을 주듯 성행위 후 동반되는 이완은 심신의 안정을 유도하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자연과 생명, 그리고 젊음을 말하는 청춘까지. 그렇게 초록은 싱그럽고 생기발랄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건강’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각종 성인병과 암을 유발하는 현대인의 육식 과다 섭취가 문제로 부각되면서 채식 위주 식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채소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초록’이 연상되듯, ‘초록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가꿔주는 웰빙시대의 슬로건이라 할 수 있겠다.
초록 식물의 ‘푸른 혈액’ 엽록소
초록 식물에게 생명과 색을 선사하는 엽록소를 일컬어 ‘푸른 혈액’이라 부르곤 한다. 엽록소는 소염작용과 해독작용으로 각종 염증을 막아주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해 암이나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항알레르기, 항콜레스테롤 작용을 하며 혈압 안정, 피로 해소,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러한 엽록소를 가장 많이 함유한 것은 역시나 식물이다. 녹차,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매생이, 알로에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린푸드에는 엽록소 외에도 비타민을 비롯한 우리 몸에 이로운 각종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오히려 주변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어 섭취에 소홀할 수 있는 그린푸드. 그중에서도 특별히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그린푸드가 있다면 무엇일까?
홍영재 박사가 추천하는 그린푸드 4선
1) 암 증식을 억제하는 ‘브로콜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생육을 막는 ‘설포라판’, 당뇨에 유익한 ‘크롬’, 대장암 발병률을 줄이는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2) 독을 없애는 푸른 보약 ‘매실’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이 뛰어나 각종 독성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음식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 이렇게 3독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푸른 보약’이라 일컫는다.
3) 태양의 영양소 ‘매생이’
식물성 식품이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모두 지니고 있어 우주 식량으로 지정될 정도로 ‘완벽 식품’으로 손꼽힌다.
4) 초록색 인삼 ‘시금치’
베타카로틴, 철분, 칼륨, 칼슘, 엽산 등이 풍부해 빈혈, 치매, 골다공증 등에 좋고, 눈의 노화로 발생하는 백내장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영양만점 브로콜리 맛있게 즐기자
브로콜리는 마음만 먹으면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다. 과일이나 채소 등과 함께 주스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넣어도 색감이나 영양이 풍부해 진다. 라면을 먹을 때도 브로콜리를 넣어 끓여먹으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 브로콜리 스무디
일주일에 한 번, 신선한 브로콜리 스무디 한 잔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활력 넘치는 일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스무디 재료: 요거트 80ml, 바나나 70g, 사과 40g, 브로콜리 70g, 키위 50g, 우유 200ml, 아몬드 5알
# 브로콜리 샐러드
어떤 식재료와도 부담 없이 어울리는 잘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 샐러드에 응용해보자.
샐러드 재료: 브로콜리, 청경채, 양상추, 치커리, 비타민, 토마토, 아몬드, 골뱅이(인원에 따라 적당량 준비한다.)
샐러드 소스 재료: 키위 2개(180g), 사과 1/2개(90g), 양파1/4(50g), 레몬즙 약간, 올리브유 약간
암 증식을 억제하는 브로콜리
베타카로틴, 셀레늄, 각종 비타민, 루테인, 식이섬유 등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암에 강한 채소라고 불릴 만하다. 특히 설포라판, 인돌, 리그난 성분들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호르몬과 관련된 각종 암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중 설포라판은 단순히 암을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암세포의 추방과 증식 억제에도 탁월하다. 인돌은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깊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브로콜리, 선택이 아닌 필수
브로콜리의 비타민 C 함유량은 레몬의 2배이고 다른 채소나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 C에 비해 열에 의한 파괴가 적고 섭취가 용이해 피로 해소 및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비타민 C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뼈를 건강하게 해주므로 골다공증의 예방 효과가 있어 중년여성에게는 브로콜리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이외에도 항산화, 노화 방지, 혈전 예방, 시력 보호, 비만 예방, 면역력 강화, 성인병 예방, 변비 예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할 음식이 있다면 브로콜리는 그중 한 가지가 될 것이다.
홍영재 박사
산타 홍 클리닉 원장, 대한여성비만 노화방지학회 회장
저서 ,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모두가 한 살씩 나이를 먹게 됐지만, 나만 늙어 보이는 건 왜일까? 어떤 연예인은 나랑 동갑인데 조카뻘로 보인다. 동안이 트렌드가 된 지도 꽤 됐다.
그런데 말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얼굴이나 피부 문제가 아니다. 나이보다 생생한 몸을 갖고 싶다는 것. 이제 대세는 생체나이로 바뀌고 있다. 이것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의미다. 궁금해진다. 나는 내 나이보다 젊을까?
생체나이란?
신체나이건강과 노화를 결정하는 기본 요소인 체력 및 체형상태를 종합해 산출한 나이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아닌 개인의 전반적인 생리·기능적 건강상태와 노화진행 정도를 수치화한 생물학적 나이. 여기서 잠깐! 생체나이가 많다는 것은 생명이 단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암, 심장병, 치매, 중풍과 같은 질병 발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대 30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가.
7대 주요 기능 나이?
생체나이는 노화와 연관된 신체, 대사, 혈관, 심폐, 면역, 콩팥, 관절 등 7대 주요 기능이 핵심 요소이다.
신체나이건강과 노화를 결정하는 기본 요소인 체력 및 체형상태를 종합해 산출한 나이
대사나이 생명활동의 중요 요소인 생화학 및 생리기능 중 특히 대사증후군과 관계된 주요 장기의 상태를 종합해 산출한 나이
혈관나이 혈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주요 임상지료의 상태를 종합해 산출한 나이
심폐나이 혈압과 폐활량으로 대변되는 심장과 폐기능 상태를 종합해 산출한 나이
면역나이 간 효소와 혈액에 들어 있는 림프구 및 고지단백, 갑상선 관련 호르몬 등으로 질병에 대한 저항 상태를 종합해 산출한 나이
콩팥나이 노폐물을 처리하는 콩팥의 기본 기능 상태를 수치화해 산출한 나이
관절나이 관절기능에 영향을 주는 체중과 근육 및 염증 상태를 종합해 산출한 나이
생체나이 측정은 어렵나?
생체나이는 건강검진 자료만 갖고 있으면 검사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신체계측, 혈액검사, 호르몬검사 등 67개 임상지표를 분석해 전체 생체나이를 측정하는데, 40만명의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통계 알고리즘(PCA, 주성분 분석)을 적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어디서 어떻게 얼마에?
생체나이는 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강남세브란스 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약 200곳의 주요 병원에서 측정이 가능하다. 가격은 스마트 케어의 경우 1만 5000원이며 종합생체나이 분석 결과, 주요 노화 요인 분석, 항노화를 위한 생체나이 개선 가이드가 4페이지 분량으로 제공된다. 스마트 케어Lite는 1만원으로 1페이지 분량으로 주요 내용을 간추린 형태로 나온다.
대웅제약 바이오에이지 유재흥 사업부장은 “정기적으로 생체연령을 반복 측정하면 본인의 실제 나이와 생체나이의 변화를 비교 분석할수 있게 된다”며 “일정기간 전반적인 건강상태의 변화와 노화속도를 알 수 있는 임상적 지표가 만들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임상 정보 통계 분석과 관련해 보건 산업 신기술 인증, 특허 출원이 완료됐고 100개 이상의 SCI 논문에 실릴 만큼 근거가 명확한 상태”라며 “이제 대한민국 신중년세대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생체나이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체나이 줄이는 10가지 TIP
뉴욕주립대 의과대학 마이클 로이진 교수가 발간한 ‘생체 나이 고치기’에 소개된 생체나이 줄이기 비법 중 10가지를 간추려 정리했다.
1.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다. (-1.1년)
2.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매일 실천한다. (-6.4년)
3. 매일 비타민 B6를 6mg 복용한다. (-0.4년)
4. 충분한 햇빛을 받되 과하지 않게 받는다. (-1.7년)
5. 과음하지 않는다. (여성은 0.5~1잔, 남성은 1~2잔씩만 마시면 -1.9년)
6. 담배를 끊는다. (하루 한 갑 흡연하면 +8년)
7. 튀기지 않은 생선을 1주일에 3회 이상 먹는다. (-3년)
8. 일주일에 운동으로 3,500kcal 이상 소비한다. (-3.4년)
9. 매일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한다. (-8년)
10. 커피가 몸에 맞으면 즐기되 설탕은 넣지 않는다. (-0.3년)
토머스 에디슨의 건강명언 중에 “미래의 의사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자신의 체질과 바른 식단을 돌아보게 하고, 질병의 원인과 예방에 관심 갖도록 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100여 년 전 그의 말이 최근 추세에 딱 들어맞게 됐다. 현재 우리는 건강검진을 생활화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슈퍼푸드를 추천받는다.
게다가 내게 맞는 운동법 등을 연구하며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한 곳에서 풍요롭게 제공 받을 수 있을까.
이번호에서는 VVIP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내세우며 미래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차움(CHAUM)의 시스템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차움은 노화도 정밀 검진,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은 물론이고 몸 속 적신호를 찾아내고 스파, 운동 요법, 영양 요법 등 검증된 모든 의학적 수단을 동원해 건강을 관리 해 주는 미래형 병원이다. 세계 최대 규모(20000m²)를 갖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움 멤버십 입회비는 1억 7000만원 이며 연회비는 450만원이다. 개인, 부부, 가족, 법인의 형태로 가입이 가능하다. 건강검진과 안티에이징 관리, 줄기세포 보관과 스파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개인맞춤 프리미엄 검진 프로그램
차움은 1인 개인룸에 누워만 있으면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직접 찾아가는 국내 최초 ‘원스톱(One-Stop) 검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별 룸 안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으면서 안락하고 전문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당일 주치의 예진을 통해 현재 증상, 과거 병력, 가족력 등을 확인 후 검사항목을 조정해 개인별 맞춤 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타 검진센터에서 시행되지 않는 모발중금속 체내축적검사, 만성피로호르몬 균형검사 등 건강검진 외 안티에이징(Anti-Aging) 검진을 동시에 진행한다. 남성은 496만~1200만원, 여성 520만~1500만원 선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검진부터 시작되는 주치의 서비스
차움 회원이나 차움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주치의를 지명할 수 있다. 주치의는 검진뿐만이 아니라 평소 감기나 피로 같은 문제 해결도 도와준다.
게다가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의 건강까지 보살펴준다. 특히 야간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화를 하면 주치의가 상담한 뒤 필요하면 응급치료를 받도록 병원을 안내한다.
VVIP 대상 고품격 멤버십 서비스 제공
차움 회원은 1:1 주치의, 헬스컨설턴트가 배정돼 평생 건강을 책임지며 매년 원스톱 셀(One-Stop Cell)검진, 파워 에이징(Power Aging)검진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치의, 헬스컨설턴트, 테라피스트, 식품영양사, 운동 처방사가 함께 관리를 진행한다.
메디컬 스파,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에버셀 피부관리, 두피관리, 푸드 티테라피, 자세클리닉, IVNT 영양 주사 뿐만 아니라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아쿠아 재활 의학센터 이용 등 모든 프로그램이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관리된다.
방사선 노출 최소화 안심검진 등 차별화
CT, X-ray를 통해 발생되는 방사선량을 최소 범위로 유지하기 위한 세계최초 ‘개인별 방사선 노출량 평생관리 시스템’인 ‘참스(CHA-RMS, CHA-Radiation Monitoring Syste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최저 설계가 가능하며 개인별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해 평생 방사선량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장비에 비해 피폭선량은 최대 80% 이상 감소시키고, 해상도는 33% 이상 증가시킨 최신 CT 장비 도입 및 방사선량 관리 시스템 등 안심 검진 서비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선진화된 서비스로 타 대형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최첨단 MRI 장비 ‘옵티마 450w(Optima 450w)’ 기기는 좁은 공간에서 한시간 넘게 누워 있어야 하는 기존 MRI와는 달리, 검사 공간이 넓고 검사 시간이 30~40분 가량으로 짧아서 폐쇄공포증 환자도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왕족부터 스포츠 스타까지 방문
억만장자로 유명한 캐나다의 패션의류기업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피터 니가드(peter nygard) 회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이자 세계 14대 재벌인 로타나 미디어스 그룹의 핫산 술레이만(Hassan Suleiman) 부회장, 레드불로 유명한 중국의 옌빈(嚴彬) 회장 등이 검진을 비롯한 차움의 여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용기 등으로 방문했다.
미국 미식축구리그(NFL)의 대표적인 인기선수 테렐 오웬스(Terrell Owens)는 부상무릎을 줄기세포로 치료하고자 차움을 방문했다. 그는 차움에서 검진과 함께 줄기세포 보관을 의뢰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건강관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와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검진과 줄기세포 보관 등 건강관리를 위해 차움을 찾았다.
50대 신중년 여성들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인해 편두통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7년 42만6645명에서 2013년 49만4515명으로 매년 2.49%씩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적게는 892명에서 많게는 1012명으로 분석돼 100명 중 1명이 연간 1회 이상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조사기간 동안 매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6배 이상 많았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72%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여성환자 중에서도 50대(7만8044명)가 21.9%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편두통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 유병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편두통의 예방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충분한 잠, 운동, 영양섭취이며 월경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는 경우는 예방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약하게 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워킹맘 박 아무개씨(41세)는 몇 개월 전부터 생리혈이 갑자기 늘어났다. 때문에 대형 패드를 10분 마다 바꿔야 했고 생리통도 심해졌다. 자궁 초음파검사를 하니 근종이 다발성으로 분포해있고 그 중 5.6cm의 큰 근종 하나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4.8cm정도의 근종이 방광을 누르고 있었다. 자궁 경부암 검사를 꾸준히 받아 왔지만 복부지방이 많아 촉진으로는 진단이 어려워 근종의 크기를 키운 것이다.
◇ 40대 환자 47.9%, 20~30대도 증가율 급격해
자궁근종은 여성 질환 중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40대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도 건강보험 진료인원 28만5,544명 중 40대는 13만6,689명으로 전체의 47.9%를 차지해 10년 새 2배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20~30대도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 환자 증가율에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6.9%, 5.6%로 40대의 4.8% 보다 높게 나타났다.
40대에 자궁근종이 빈번한 이유는 타 종양과는 형성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층에서 근육 세포들로 만들어지는 종양으로 암이나 타 종양에 비해 형성과정이 비교적 느리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자궁근종은 초경 이후에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5~10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게 된다. 40대가 되어서야 초음파 검사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은 최근 20~30대가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환자가 가장 많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역시 가임기 여성으로 분류되므로 가능하다면 자궁의 기능을 유지하고자 하는 환자가 많다”며 “최근에는 자궁적출을 하지 않고 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시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 중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종양 치료술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 없이 자궁근종만을 소멸시키는 최신 치료법이다.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 예방법 없는 자궁근종, 자궁초음파 주기적으로 해야
하이푸, 색전술, 용해술 등 자궁근종의 치료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자궁근종의 예방법은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이 없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종양이 발생한다는 보고는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자궁근종을 위한 정기검진은 자궁경부암을 위한 정기검진과는 다르다. 흔히 ‘자궁암검사’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 입구만 검사하는 것으로 자궁 내부는 알 수가 없어 근종을 위한 검사라고 하기 어렵다. 검사 시, 주치의의 내진으로 근종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때는 근종의 크기가 어느 정도 커야 촉진이 가능하고 복부비만인 경우에는 진찰에 어려움이 따른다.
자궁근종의 진단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자궁초음파검사다. 크기에 대한 오차가 약 1cm 정도 있을 수 있으나, 자궁근종 진단에 무리가 없어 가장 널리 이용된다. 자궁초음파 검사 시 변성이나 악성이 의심될 때는 2차적으로 CT, MRI 검사를 시행한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은 크기와 개수에 따라 치료과정이 달라지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간단한 초음파 검사만으로 아주 작은 1cm 미만의 자궁근종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性이라는 것이 젊음만이 가지는 특권이고 나이 든 사람은 성적으로 끝났다고 보는 것은 편견이다. 이성교제나 성생활이 가져다주는 친밀감, 흥분, 기쁨은 나이 들어서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성욕은 나이를 먹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인생 후반전 행복 열쇠는 ‘사랑’
“글쎄, 외롭다는 한마디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요. 뭐랄까, 마치 젊은 시절처럼 마음이 들뜬다고 할까 그런 기분 때문이지, 단지 외로워서가 아니야.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처럼 리프레쉬되는 거지. 내가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사는 정윤희(65세)씨는 반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씩 데이트한다면서, 데이트할 때의 그 기분을 이렇게 설명한다. 한 살 위였던 남편과 사별한 지 6년 째. 남편의 연금으로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하는 정씨는 계 모임의 친구 소개로 자기보다 두 살 아래 김씨 아저씨(정씨는 그를 이렇게 불렀다)를 만났다. 정씨는 김씨가 유부남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확인해 주지 않았다.
중년이후 세대의 이성 교제가 새로운 풍속을 이루며 확산되고 있다. 정씨처럼 혼자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독거 여부를 떠나 데이트가 노후의 한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국 각 지자체마다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니어들은 자연스레 이성끼리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다. 성에 대한 편견, 그릇된 인식 때문에 주변의 눈치만 살피며 황혼기를 무미건조하게 보내는 사람보다는 요즘엔 보다 성과 사랑을 당당히 즐기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연애를 시작하고 훨씬 젊어지다
경찰 서장 출신에 현재는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양종철(68세)씨는 “마음이 뜨거우면 몸이 녹슬지 않듯 노년에도 가슴 뛰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감성이 살아있고, 삶의 열정이 뜨거운 것”이라 말했다.
“이왕 사는 거 그냥 재밌게 살자. 연애가 남자들이 하기에 가장 재밌고 좋은 오락이야. 제일 재밌어! 낚시보다 재밌고, 그림보다 재밌고.” 언제나 연애 중인 가수 조영남씨는 방송에 나와 솔직하고 거침없이 자유로운 연애를 꿈꾼다고 발설한 바 있다.
5년 째 남자친구와의 달콤한 로맨스를 하고 있는 커피숍 주인 박미숙(76세)씨는 나이가 들어도 사랑의 설렘은 모두가 똑같다고 밝혔다. “10년 연하인 애인이 애정표현에 무지 적극적이에요. 하루에도 문자가 많이 와요. 어디냐고 물어오면 내 가슴에 있다. 금방 보고 왔는데 또 보고 싶네요. 지금 나와. 이렇게 나와요. 참 좋아요, 난 답장은 길게 못하니까 하트 열 개 날려주죠. 연애를 시작하고, 자식들이 훨씬 젊어졌다고 해요.” 박씨는 “막내 사위랑 큰아들, 며느리도 다 알고 있는 사이라 제 인생의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新중년들, ‘무인텔’ ‘러브호텔’ 주 단골고객
“이성에 대한 관심은 나이가 들었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잖아요. 성과 관련한 이성 만남에 고민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지만 상담할 단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억누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고 우리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지원이 절
실하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의 세대를 관심있게 지켜본다는 한 사회학자는 데이트의 상황과 형태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한다. 이른 바 1+2의 ‘삼각관계’로 갈등을 빚거나 더욱 심각한 관계로 발전해 자식들이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니어들이 이른바 ‘무인텔’ ‘러브 호텔’의 단골 고객이 되기도 한다고 한 경기도 호텔의 매니저가 귀띔했다. 또 비뇨기과에도 성기능 및 성병 치료를 받는 중년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로 칠순인 신설동 산부인과 전문의는 “60대 이상 여성 고객들이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점잔만 빼고 모든 것으로부터 무감각해지는 것은 오히려 노화를 재촉할 뿐”이라며 “신체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성감대를 단련하여 황혼을 찬란하게 보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어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할 뿐 음핵이나 다른 성감대의 자극 반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성 호르몬의 양은 줄어들지만 남성 호르몬의 양은 오히려 증가한다며 이것이 나이 들어도 성적욕구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분당에서 만나 갤러리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남자 파트너(76세)는 “인간은 질병으로 육신과 정신이 무너지지 않은 한 나이가 든다고 결코 한 생명체로서의 본능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며 “이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나름대로 기쁘고 즐거운 삶에의 집착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생2막 멋진 후반전을 위한 핵심 열쇠는 일·돈도 중요하지만 다름 아닌 ‘사랑’이라고 말했다.
끝없이 갈구하는 ‘끝사랑’의 로맨스
노인성상담가 박순영씨는 “이성교제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게 한다. 시니어들의 이성교제는 재혼이나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 보다 친구처럼, 연인처럼, 멘탈 파트너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며 “상담을 해 온 분들 중 성적 욕구를 떳떳하게 해소 하고 싶다는 이들도 상당수 있으며 소외감을 느낄 때 애인을 찾는다”고 전했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이웃나라 일본에선 ‘노인 미팅’이 오래 전부터 활성화 돼 있다. 고령자 전문 소개 업체만 수십 개에 이를 정도다. 결혼정보 시장의 연령대 자체가 변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솔직히 이미 많이 늦었지만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제도권에서 건강하게 만나야 하기에 시니어 세대의 이성교제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과 사회적으로 건전한 만남 대책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할 때다.
활동량이 늘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이면 뼈마디가 쑤시는 관절 환자가 늘어난다. 그 중에서도 힘줄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활액막(건초)에 이상이 생기는 건초염 환자가 급증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8~2012년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환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건초염 환자는 여름철인 6~8월에 평균 16만 1018명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다. 여름철을 뺀 나머지 계절의 평균 진료 인원이 14만 6218명인 것에 비하면 여름철에 환자가 몰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25.4%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0.3%, 60대가 14.1%로 40~50대의 점유율이 45.7%에 달했다. 성별로는 2012년 기준 남성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37.5%, 여성은 62.5%로 여성 환자가 약 1.7배 더 많았다.
이에 날개병원 송병욱(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비가 많이 와 기압이 낮아지는 장마철에는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며 염증 부위나 신경이 자극 돼 건초염을 비롯한 관절 질환이 심해진다”며 “남성에 비해 근골격계가 약한 여성, 그 중에서 가사 노동을 하고 여성호르몬이 줄여 뼈가 약해진 중년 여성이 관절 통증을 많이 겪는다"고 설명했다.
건초는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을 말한다.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힘줄은 건초 안을 왔다 갔다 하는데,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하면 건초가 미세하게 파열 되면서 염증이 생겨 건초염이 나타난다. 염증과 함께 부종과 통증도 따라온다.
건초염은 반복적인 움직임이 많아 피로해지기 쉬운 손목, 손가락, 어깨, 무릎, 발목 등에 주로 생긴다. 사무직 직장인, 악기 연주자 등에서는 손목과 손가락 건초염이 흔하며 주부, 운동선수 등은 어깨에 잘 생긴다. 처음에는 관절이 붓고 움직일 때 뻣뻣한 느낌이 들고, 심해지면 움직이지 않아도 아프다.
어깨 건초염은 단독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오십견과 같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 내 공간이 좁아져 팔을 올릴 때 위팔뼈와 어깨뼈의 지붕격인 견봉이 충돌하는 현상이다. 이때 생긴 마찰이 힘줄에도 전해져 건초에 염증이 생기면서 건초염까지 함께 생긴다. 건초 염증이 주위 관절에 번지고 통증 때문에 어깨를 잘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어깨가 뻣뻣하게 굳는 오십견이 유발되기도 한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한 뒤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 건초염이 있는지 혹은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오십견 등 다른 어깨 질환이 동반됐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건초염은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항염증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치료를 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가볍고 약 복용 시 위장장애가 우려되는 환자는 관절염 패치 등을 사용해도 된다. 이러한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로 염증을 제거하기도 한다.
송 원장은 "어깨 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에 스트레스를 주는 반복적인 동작을 자제해야 한다"며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으로 어깨를 충분히 풀어주고 어깨를 많이 썼을 때는 찜질이나 마사지로 관절을 진정시켜야 한다. 어깨에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 열이 없을 때는 온찜질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귀여운 아기가 인간의 협업 능력을 향상 시켰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새러 하디 박사가 ‘귀여운 아기가 다른 유인원은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인류의 협업 능력을 발전시킨 요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간은 유인원들과 달리 공동육아를 해왔다. 부모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심지어 혈연관계가 없는 이들도 함께 아기를 돌본 것이다.
그러나 침팬지나 원숭이 등 유인원들은 생모만 아기를 돌본다. 아버지나 할머니 등은 아기와 유대 관계라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하디 박사는 일부일처제도 사람의 협업 능력을 발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일부일처제는 아버지들도 육아에 참여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기를 여럿이 함께 키우며 어른들도 협업과 조정 능력이 발달됐다는 것이다. 여러 명이 정성스럽게 아기를 키우고, 아기 역시 더 오랜 시간 돌봄을 받으며 인지 능력과 공감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는 게 하디 박사의 주장이다.
친엄마가 아니더라도 아기를 보는 순간 나타나는 사람들의 신체적 변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귀여운 아기 사진을 보여주면 아기를 낳은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도 행복감을 느끼는 뇌 부위가 자극되는 모습이 관찰된다.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아기를 만지고 돌보면 ‘돌봄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뇌에서 분비돼 양육 본능이 강화한다.
하디 박사는 "아기가 갖는 귀여움이 아기의 생존을 보장하는 최고의 무기일 뿐아니라 진화론적으로 인류의 협업 등 발달을 가능케 한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야간조명이 강한 지역 주민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대의대가 9일 한국조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빛 공해 건강영향’ 연구에 따르면 전국 지역별 유방암 발병률과 빛 공해 수준을 조사한 결과에서 야간조명이 유방암 증가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은일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나치게 밝은 빛이 생체리듬을 교란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킨다.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호르몬 주기가 도는데 이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들이 야간 조명에 영향을 더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팀은 야간조명과 인지기능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성인 남성 23명을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빛 공해(밝기 5lux·10lux)가 있는 두 개 방과 빛이 없는 방에서 재운 뒤 다음날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로 뇌를 촬영했다. 그 결과 노출된 빛의 양이 많을수록 뇌 활성도가 낮았다.
이뿐만 아니라 야간 조명은 수면 질을 떨어뜨리고 눈의 피로를 늘리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빛 공해 밝기 기준이 주거지역의 경우 10lux인데 5lux에서도 수면장애 등 건강 피해가 나타나는 만큼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며 “해가 진 뒤에는 실내의 조명을 낮추고 잘 때는 커튼을 이용해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