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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은퇴] 은행(隱幸)주머니를 만들자
- 요즘 결혼하는 세대들은 맞벌이가 많지만 지금의 40~50대만 해도 외벌이가 대부분이었다. 직장을 다니던 신부들도 결혼 후에는 가사와 출산, 육아 등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게 당시의 세태였다. 30여 년 전만 해도 외벌이 남편들은 월급봉투에 가득 현금을 담아 아내에게 갖다주는 뿌듯함과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누릴 수 있었다. 봉투째로 넘기는 남편도 있었지만 일정 금액을 떼고 주거나 생활비만 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월급이 송두리째 통장으로 들어가고 그 통장을 아내들이 관리하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가계의 경제권을 아내들이 쥐고 크고 작은 지출은 물론 아이들과 남편에게 용돈을 하사하게 된 것이다. 급기야 남편들은 회사에 다닐 때도, 은퇴한 후에도 아내로부터 얼마간의 용돈을 타서 쓰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얼마 전, 한 TV드라마에서 한 달 용돈 30만 원을 타서 쓰는 은퇴한 아버지(남편)의 초라한 인생을 본 적이 있다. 20~30년 이상 평생을 열심히 일한 당신이 기껏 하루에 만 원을 타서 쓰는 ‘만 원 인생’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오래전부터 주변의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부부가 서로 눈감아주는 딴 주머니를 차고 있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리 중 상당수는 가족, 특히 배우자 몰래 가지고 있는 돈이 있다. 통상 ‘비상금’ 또는 ‘비밀자금’이라고 부르는 돈으로 나만이 알고 있는, 나만의 씀씀이를 위한 부분이다. 이 돈이 나 자신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친인척과 주변 사람들에게 주는 효용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물론 사용하기 나름이기는 하다. 배우자에게 철저하게 비밀로 하면서 순수하게 자신만의 즐거움을 추구한다거나 과도한 술자리 또는 외도(?) 등 비정상적 용도로 사용한다면 그건 없느니만 못한 돈이다. 그러나 이 비상금을 가족 여행 시의 소소한 현금지출이나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 가까운 가족을 상대로 사용해보라. 내가 쓰는 돈의 ‘한계효용(限界效用, marginal utility)’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굳이 한계효용과 같은 어려운 용어를 쓰는 이유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의 용돈은 어머니가 주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라면 매주 오천 원 또는 매월 2만 원을 주는 식이다. 아내로부터 매월 일정 금액의 용돈을 받아서 써야 하는 입장인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따로 용돈을 줄 형편이 못되기 십상이다. “뭐, 얘들도 제 용돈을 받아서 쓰니까 내가 따로 줄 필요는 없지” 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아이들의 성적이 크게 올랐거나 태권도 승단심사를 통과한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래, 우리 아들(딸), 정말 잘했구나!”하면서 한 번 안아 주고 마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지갑에서 오천 원 또는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서 주는 게 좋을까? 이때 또한 아이가 아빠로부터 받은 오천 원의 효용과 어머니로부터 매주 받는 오천 원의 효용이 같을까? 어머니로부터 받는 용돈은 이미 당연한 권리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가욋돈이 아버지로부터 날아온 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같은 오천 원이 같은 오천 원이 아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오천 원이 주는 추가적 효용, 즉 한계효용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욋돈 오천 원의 효용과 감사의 정도가 어쩌면 한 달 용돈 2만 원보다 더 클 수도 있다. 한 달 용돈 50만 원 안팎의 대학생 자녀가 가외로 받은 5만 원짜리 한 장이 가지는 효과 역시 같은 한계효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아버지로부터 특별상을 타기 위해 자녀들이 뭔가 스스로 잘해야겠다는 의욕과 동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석이조를 기대할 수도 있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할아버지가 손자손녀를 다루는 방법 또한 따로 주머니를 차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학을 다니는 손자손녀에게 요즘 연애 잘하고 있냐면서 5만 원짜리 한두 장을 손에 쥐어줘 보라. 온 가족이 할아버지 댁에 간다고 하면 손자손녀들이 선선히 따라 나설 뿐 아니라 설사 주말 MT가 있더라도 잠시 빠져나와서라도 올 것이다. 하루에 만 원을 용돈으로 타서 쓰는 할아버지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다. 반대로 할아버지가 주머니는 열지도 않으면서 공부 잘하고 있냐고 스트레스만 준다면 할아버지 댁에 가기가 영 싫을 것이다. 대놓고 가기 싫다고 하기는 그러니까 없던 MT가 생기는 등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게 인지상정이다. 필자는 이처럼 유용한 비상금 주머니를 ‘은행주머니’라고 부르고 있다. ‘은행주머니’ 하니까 우리가 예금을 하는 은행(銀行)을 떠올리겠지만 그게 아니라 ‘은퇴(隱退) 후 행복(幸福)을 만들어주는 주머니’라는 뜻이다. 은행(隱幸)주머니를 부부가 서로 적당하게 차고 있으면 평소의 삶은 물론 특히 은퇴 후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쓰는 돈의 한계효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숨을 은(隱), 행복할 행(幸)’이라는 말 그대로 숨어 있는 소소한 행복 또한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유리알 지갑’이라는 월급쟁이가 무슨 수로 딴 주머니를 찰 수 있으며 또 어느 정도가 적당하냐고 물을 것이다. 그건 하기 나름이다. 교수나 전문직이 아닌 일반 직장인의 경우 어렵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별상여금, 명절 차례비와 같은 눈먼 돈이 나올 수도 있고 한 달 용돈을 조금씩 줄여서 모을 수도 있다. 일주일에 커피 한 잔, 담배 한 갑, 술자리 한 번만 줄여도 10년, 20년 쌓이면 적잖은 돈이다. 아내가 일정액을 남편에게 따로 챙겨주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은퇴할 때 ‘나만의 은행주머니가 있는 게 좋을까’, ‘얼마나 있는 게 좋을까’,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나름 답이 나올 것이다. 한 가지 필요악은 은행주머니를 차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모른 척 눈감아주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남편이 딴 주머니를 차고 있으면 애먼 짓을 하지 않을까? 하지만 요즘 같이 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오래 살아야 하는 시대에 남편들도 나름 제 살길을 찾고 있다는 점을 아내들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은행주머니가 가져올 미래의 엄청난 효용을 위해 현재를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은행주머니 만들기를 시작하자. 하루 만 원 인생이 아니라 은행(隱幸)주머니를 차고 있는 우리의 즐거운 미래를 위하여. 글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고려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 2015-10-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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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한 봄날씨…전국 꽃구경 인파로 '북적'
- 3월 넷째 일요일인 23일 포근한 날씨 속에 봄꽃이 만개하면서 전국의 유원지는 나들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원동매화축제가 열린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일대에는 가족과 연인 수만 명이 찾아 활짝 핀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며 봄 추억을 만들었다. 매화와 산수유 등 봄꽃이 활짝 핀 하동 섬진강변과 거제 외도, 통영 장사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에도 봄꽃 정취를 느끼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미선나무 꽃 전시회'가 열리는 충북 청원군 미동산수목원에는 많은 가족 단위 행락객이 찾아 꽃향기에 취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이번 전시회에는 200여점의 분화가 전시되고 있다. 이미 진달래와 개나리 등 봄꽃이 만개한 제주도에도 주요 관광지마다 봄꽃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 2만여명, 용인 한국민속촌에 4천여명이 찾아오는 등 전국의 유원지에도 봄기운을 느끼려는 시민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 3ㆍ15 마라톤대회가 열린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각지공원에서는 3천여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건강을 다졌다. 산악자전거대회와 족구대회가 열린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과 김해 가야대 운동장에도 각각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산행으로 봄맞이하는 등산객도 많았다. 강원도 설악산국립공원에는 6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행을 즐겼고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 7천여명이 몰렸다. 전북 남원시 지리산 뱀사골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등에는 1만여명의 행락객이 찾았고 인천의 대표적 산인 강화도 마니산에는 평소 주말보다 1천여명이 많은 4천여명이 몰렸다. 농촌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복분자 가지를 치고 밭갈이를 하는 등 한 해 농사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 2014-03-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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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60세대 성의식 보고서] 50~60 세대 여성들도 '로맨틱가이'를 좋아해… 61% "이성친구 당근 필요하죠"
- 5060세대 신중년 여성, 그들은 누구일까. 삶과 사랑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가고 있을까.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 m.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기존 ‘아줌마’로 대표되던 이미지와는 차이점이 여럿 나타났다. 먼저, 결혼제도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성향이다. 실제로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5060세대 여성이 19.5%에 달했다. 5명 중 한명의 5060세대 여성은 사별이나 이혼 별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제도 밖에서 살고 있었다. 이에 비해 ‘배우자와 살고 있지 않다’는 남성 응답자는 9.8%로 여성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는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젊은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궤를 같이한다. 배우자의 외도 피해자는 여성이 많았다.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한 5060세대 여성은 22.3%로 집계됐다. 같은 질문에 대한 남성 응답자의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성욕이 높은데다 여성의 바람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우자의 과거 외도에 대해 이해나 용서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여성 응답자의 35.6%가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한다’라고 답했지만 남성의 비율은 16.7%에 그쳤다. ‘이해도 못하고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는 남성은 61.1%로 나타나 여성의 응답률 33.3%의 두배에 가까웠다. 5060세대 남성들이 배우자의 바람에 훨씬 더 엄격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5060세대 여성의 성의식도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성관계를 갖지 않는)단순한 이성친구는 필요하나’는 물음에 61.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젊은이처럼 원나잇스탠드를 할 수 있나’는 질문에는 10.4%의 여성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한 남성(29.3%)의 비율에는 못 미쳤지만 10명 중 한명의 5060세대 여성들은 원나잇스탠드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 2014-02-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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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특별기획-5060세대 성의식 보고서]14.5% “배우자가 외도한 적이 있다”
-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배우자와 살고 있는 응답자 중 14.5%가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했다고 털어왔다.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고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한 적이 있는 50·60대는 ‘배우자의 과거 외도에 대해 이해나 용서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 한다’(30.1%)가 뒤를 이었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산다’는 답변은 28.6%에 불과했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적 생활수준이 ‘상’이라는 응답자는 83.3%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고 답해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생활수준이 ‘중’(38.2%), ‘하’(34.8%)인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관대했다. ‘언제 배우자를 바꿔버리고 싶었냐’는 물음에는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50·60대의 57.7%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력이 없을 때’(15.7%),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12.9%) 순이었고 ‘외도를 할 때’는 9.3%에 불과했다. 통념과는 다르게 여자(46.0%)보다는 남자(68.0%)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 배우자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이 높았다.
- 2014-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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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특별기획-5060세대 성의식 보고서] 5060세대, 이럴 때 배우자 ‘확’ 바꿔버리고 싶다
- 결혼 후 부부생활을 하면서 배우자에 실망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5060세대가 배우자에 너무나 실망해 배우자를 아예 바꿔버리고 싶을 때는 어떤 경우일까.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5060세대 중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응답자는 ‘배우자를 가장 바꿔버리고 싶었던 때’로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57.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비해 ‘경제력이 없을 때’(15.7%),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12.9%), ‘외도를 할때’(9.3%)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다. 5060세대는 부부사이에서 다른 조건보다도 인격적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별로는 남자(68.0%)가 여자(46.0%)보다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 배우자를 바꿔버리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경제력이 없을 때’라는 응답은 여자(29.2%)가 남자(3.9%)보다 압도적이었다.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라고 답한 쪽은 남자(19.5%)가 여자(5.4%)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남자는 경제력, 여자는 외모’라는 공식은 5060세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 2014-0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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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특별기획-5060세대 성의식 보고서] 위기의 5060부부…20% “이성과 원나잇스탠드 가능”
- 우리 사회 5060세대 신중년층의 성의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격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5060세대 성의식'을 조사한 결과, 예상외의 답변들이 쏟아졌다. 젊은 층의 개방적인 성의식이야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젊은 층만큼 50~60대의 성의식도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요즘 애인 하나도 없으면 바보’라는 말이 농담처럼 시중에서 퍼지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5060 세대의 성의식이 결코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같은 자유로운 성의식을 반영하듯 현행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응답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일단 결혼을 하면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배우자’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런 인식도 점차 옅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50대 이후의 황혼이혼과 궤를 같이하는 부분이다. 주목할 점은 개방된 성의식과 결혼생활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면을 보이면서도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엄격해진 경향을 보였다. ◆위기의 50·60대 부부, 가장 큰 원인은? “50~60대의 열 가구 중 한 가구는 해체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네요.” 이번 조사를 맡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응답자의 부부관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85.4%가 현재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90.1%의 응답자는 부부관계에 대해 ‘이제까지 잘 살아왔고 , 앞으로도 현재 배우자와 잘 살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지만 나머지 10% 가량의 응답자는 현재 배우자와의 이혼을 고려하거나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제까지는 잘 살아왔는데, 지금은 부부간 문제로 이혼도 생각 중이다’(7.9%), ’이제까지도 잘 살아오지 않았고, 지금도 이혼을 생각 중이거나 진행 중이다’(1.9%) 순으로 조사됐다. 부부관계를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모두 남녀사이의 편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다만 ‘이성친구가 필요하다’(13.2%)는 쪽이 ‘이성친구가 불필요하다’(2.7%)는 쪽에 비해 5배 정도 높게 이혼을 생각했다. 부부관계의 불만족을 이성친구로 완화 또는 해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부부관계에 긍정적인 반응이 90%나 됐지만 ‘50이 넘어서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는 편’(41.6%)과 ‘없는 편’(58.4%)으로 나뉘었다. 현재의 부부관계를 만족하더라도 이혼을 생각하는 50·60대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주위에 황혼이혼에 대해서도 70.4%가 ‘공감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실제로 대법원이 펴낸 2013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비율(26.4%)이 4년차 미만 부부의 비율(24.6%)을 사상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김동엽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장은 “평균수명의 증가로 은퇴이후의 수명도 함께 늘어나면서 새로운 인생을 원하는 50·60대가 많아졌고 예전보다 너그러워진 사회의 시선도 황혼이혼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에 비해 재산이나 연금의 분할 제도가 잘 갖춰지면서 경제적 이유로 황혼이혼을 미루는 경우가 줄어든 것도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14.5% “배우자가 외도한 적이 있다”…실제 외도 이보다 휠씬 높을 것으로 추정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배우자와 살고 있는 응답자 중 14.5%가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했다고 털어왔다.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고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한 적이 있는 50·60대는 ‘배우자의 과거 외도에 대해 이해나 용서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 한다’(30.1%)가 뒤를 이었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산다’는 답변은 28.6%에 불과했다. 경제적 생활수준이 ‘상’이라는 응답자는 83.3%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이해도 용서도 못하고 살고 있다’고 답해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생활수준이 ‘중’(38.2%), ‘하’(34.8%)인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관대했다. ‘언제 배우자를 바꿔버리고 싶었냐’는 물음에는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50·60대의 57.7%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력이 없을 때’(15.7%), ‘성적 매력이나 성적 능력이 없을 때’(12.9%) 순이었고 ‘외도를 할 때’는 9.3%에 불과했다. 통념과는 다르게 여자(46.0%)보다는 남자(68.0%)가 ‘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을 때’ 배우자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이 높았다. ◆ 대담해진 5060세대…20% “원나잇스탠드 가능” 이성에 대한 관심과 성욕은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50~60대는 젊은 층에 크게 다르지 않은 성의식을 나타냈다. 다만 결혼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에는 주저하는 반응도 보였다. ‘이성친구가 필요하냐’는 물음에 ‘있으면 좋겠다’(51%), ‘필요하지 않다’(48%)로 양분됐다. 성별로는 남자(62.5%)가 여자(40.2%)보다 이성친구를 더 원했다. 하지만 질문을 세분화해 (성관계를 가지지 않는)‘단순한 이성친구는 필요하냐’는 질문에 70.4%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간통죄나 사회적 시선 등으로 성관계까지 갖는 ‘애인’을 만들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친구)과 성적 관계도 나눌 수 있냐’는 데 대해서 30.8%만이 그렇다고 답해 성적인 관계를 부담스러워 하는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성과의 성관계에 긍정적인 응답은 배우자와 비동거하고 있는 쪽(41.9%)이 동거하고 있는 쪽(29.8%)보다 높았다. 그렇지만 50·60대는 젊은이 못지않은 화끈한 모습도 나타냈다. ‘50·60대도 젊은이처럼 이성과 원나잇스탠드 할 수 있다’에 대해 2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29.3%)가 여자(10.4%)보다 원나잇스탠드에 적극적이었다. 배우자와 동거하지 않는 쪽(25.7%)이 동거하는 쪽(18.9%)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더라도 원나잇스탠드는 할 수 있다는 개방적인 성의식이 50·60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0대 이후 이성친구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79.1%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14.8%는 ‘지금 있다’고 말했다. 6.1%는 ‘50대 넘어 과거에는 있었다’고 답변했다.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는 응답은 경제적 생활수준이 ‘상’에서 67.4%, ‘중’ 79.1%, ‘하’ 83.5%‘로 경제적 여유가 있을수록 이성친구를 가진 50·60대 비율이 높았다. ◆83. 4%, “현재 배우자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을 이성친구로 사귀겠다” ‘이성친구로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83.4%가 ‘배우자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을 원했고 ‘현재 배우자 스타일의 사람’을 지목한 응답자는 16.0%에 그쳤다. 이성친구로 현재 배우자 스타일을 원하는 50·60대는 이성친구가 불필요(25.2%)하다는 편의 응답자가 이성친구가 필요하다(7.3%)는 쪽의 응답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배우자의 스타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다른 스타일의 이성친구를 원하는 경향이 낮게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소장은 “성개방 풍조가 젊은 층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예전에 비해 삶이 풍요로워지고 먹고 사는 게 해결되다보니 원초적인 욕구가 분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돈 많이 번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성 소장은 성개방 풍조로 인한 불륜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제를 위한 일부일처 결혼제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성에 대한 욕구는 일부일처제에 맞지 않다”며 “각자의 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불륜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2014-0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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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특별기획-5060세대 보고서] “이젠 나를 위해 투자하고 성에 솔직하고”
- “사랑이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황혼이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배우자 외에 다른 이성과도 성적관계가 가능합니다” “가족들을 위해 희생만 하지 않겠습니다-이제는 나를 위해 살겠습니다.” 대한민국 5060세대 신중년층들의 '감춰져 있던 속내'가 드러났다. 성(性)적 감정에 있어 젊은이 못지않게 솔직하고 과감한 행태를 보이고 있고, 그동안 가족에게 헌신적이었던 삶에서 벗어나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에 대한 가치관 부분에서는 놀랄만한 의식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응답자의 50.9%가 다른 이성에도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고, 30.8%가 이성과의 성적관계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 또 67.7%가 사랑이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67.7%에 달했고, 황혼이혼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도 70.4%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식이나 가족 위주의 기존 삶 형식에서 이제는 “나를 위해 살겠다”는 ‘나’에 대한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격 시니어 전문 미디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www.bravo-mylife.co.kr)는 5일 창간에 맞아 한길리서치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50~60대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50·60대 생활 의식’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35%P)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5060세대의 절반 가까이(47.7%)는 ‘앞으로 누구를 위해 살 것인가’란 질문에 ‘나 자신을 위해 살 것이라고 답했다. ’몸매나 건강·젊음 유지를 위한 노력’(71.2%)과 ‘자기계발 및 자신을 위한 투자’(54.8%)를 중시했다. 일에 대한 욕구도 높아 ‘기회가 주어지면 충분히 일할 수 있다’(88.8%)는 생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1%가 ‘나는 아직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5060세대는 노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로 건강(76.1%)을 꼽았다. 재산이나 부(15.4%), 여가활동 및 삶의 질(6.9%), 부부 또는 이성 간의 관계(1.6%)가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 5060세대의 정체성은 경제적·문화적으로 급속한 발전을 목도한 세대로서 이전 세대보다 왕성한 사회 활동 욕구가 강하고 독립적·진취적이며 자아실현 욕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5060세대가 갖는 성 의식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 성 가치관에 얽매여 스스로 금기시하던 성적 욕구를 좀 더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추구하는 식으로 성향이 바뀐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제력 증가와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인식 변화, 삶에 적극적인 자세 등이 중년의 성 의식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50·60대는 현재 및 향후 배우자와의 생활과 부부 간 성생활에 만족스러움(54.5%)을 표한 반면, 여전히 다른 이성에도 관심이 많은 편(50.9%)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0.4%가 단순한 ‘이성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로 ‘좀 더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39.2%)는 점을 들었다. ‘이성과 성적 관계도 나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30.8%가 ‘그런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젊은 세대처럼 이성과 원 나잇 스탠드(하룻밤 즐기기)를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20%가 ‘그런 편’이라고 답해 과거에 비해 대담해진 성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배우자의 외도에는 상당히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 배우자가 외도를 한 경우 5060세대의 절반 이상(63.7%)이 ‘이해하고 모른 척 할 것’이라고 답하는 한편 ’이혼해 주거나 이혼할 것‘이란 응답률도 36.3%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제라도 헤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67.7%가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황혼이혼에 대해 ‘공감한다’(70.4%)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배우자의 외도 및 부부 생활 만족도가 부부 해체의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 2014-02-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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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서 남주나’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박근형 황혼 로맨스 인정
-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은 전국 기준 13.5%(닐슨코리아,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13.0%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수(박근형)가 딸 유진(유호정)과 유라(한고은)에게 순애(차화연)와의 연애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수는 순애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며 한층 애틋해진 마음을 표현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당시 노점에서 목걸이를 사 순애에게 선물한 적이 있지만 이는 곧 끊어졌고, 이를 현수가 기억했다가 고급 목걸이를 제대로 선물하며 순애에 대한 커진 사랑을 드러낸 것. 하지만 이 모습은 딸에게 목격됐고, 유라는 난생 처음 보는 아빠의 낯선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라는 곧장 언니 유진에게 달려가 “이 배신감은 뭐지? 아빠가 엄마에게 목걸이는 고사하고 꽃한송이라도 준 적 있냐”며 “아주 환하게 웃으시는 데 우리 아빠 같지가 않더라”는 말로 분노를 드러냈다. 이는 큰 딸 역시 마찬가지로 유진은 “아빠가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면서도 이내 집히는 구석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두 사람은 순애가 일하고 있는 반찬가게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순애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확인하고는 현수의 연애가 사실임을 눈치 채게 됐다. 눈앞에서 아빠가 선물한 목걸이를 걸고 있는 순애를 확인한 유라는 “반찬가게 여자야? 우리 아빠 수준이 그거 밖에 안 돼?”라며 격분했고, 곧장 현수의 집으로 찾아가 “연애할 사람이 없어서 반찬가게 아주머니냐?”며 따져 묻기 시작했다. 딸들의 이 같은 격한 반응에 현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나 그 사람 좋아한다. 그게 너희들 말로 연애면 나 그 사람하고 연애하고 있어”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자신의 황혼로맨스를 시인했다. 이전까지 곤란한 상황에서 헛기침을 하거나 문제를 회피하는 데 급급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현수는 순애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변화된 모습을 보인 것. 순애와의 황혼 로맨스로 인해 현수는 확실히 긍정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자기 뜻을 끝까지 관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유진 유라 자매의 반대 의사가 너무나 극심하기 때문. 유진 유라 자매의 이 같은 반응은 현수가 과거 아내 몰래 바람을 피워 혼외자식을 두며 가정에 큰 상처를 남긴 것과 관계있다. 유진과 유라의 어머니는 약사이자 남편과 가정에 헌신한 현모양처이나 아버지의 외도로 상처를 끝내 치유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에 대한 딸들의 극심한 분노가 묻어나는 반응인 것. 가족들의 이 같은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진전되기 시작한 현수와 순애 사이의 황혼 로맨스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신(유지인)이 미주(홍수현)에게 하림을 그룹 경영에 참여시켜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 2014-01-13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