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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세대, 10명 중 8명 가정간편식 구매 경험
- 시니어 세대 10명 중 8명이 가정간편식(HMR)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전민선 교수팀이 2019년 7월 전국의 만 50세 이상∼65세 미만 53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시니어 세대의 82.3%(441명)이 HMR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가정간편식을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식사 준비를 하기 싫어서’(32.4%),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22.9%) 등이었다. 시니어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HMR 유형은 단순 가열 후 섭취 가능한 제품이었다(50.6%). 다음은 간단한 조리가 필요한 제품(17.7%), 구입 후 바로 섭취 가능한 제품(14.0%) 순이었다. HMR의 구입 용도는 식사용(끼니 대용, 67.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간식용(10.3%), 도시락용(4.5%), 행사용(0.4%)이 그 뒤를 이었다. HMR 이용 빈도는 주 1~3가 33.0%로, 가장 높았다. 월간 HMR에 지출하는 비용은 3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44.2%)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HMR 제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마트(42.7%)였다. 다음은 온라인업체(13.4%), 편의점(12.5%), 슈퍼마켓(6.5%) 순서였다. 전 교수팀은 논문에서 “일반적으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HMR 제품을 살 때 영양을 더 많이 고려한다”며 “기혼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시니어 세대의 특성을 고려할 때, HMR 선택 시 제품의 편리함보다 건강과 식품안전 등 품질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8-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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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 빈혈 유병률, 나이들수록 높아져
- 65세 이상 고령자의 빈혈 유병률이 국민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동아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진영 교수팀이 2007~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국민 6만2825명을 대상으로 빈혈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PMC’ 최근호에 게재됐다. 전체 연구 대상자 6만2825명 중 빈혈에 걸린 사람은 남성 1024명, 여성 4291명 등 총 5315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1만2519명)의 빈혈 유병률은 14.0%로, 10세 이상 인구의 빈혈 유병률(7.3%)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다. 65세 미만의 빈혈 유병률(6.5%)보다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빈혈 유병률은 성별 차이가 컸다. 여성의 빈혈 유병률(12.2%)이 남성(2.5%)의 약 5배였다. 다만 85세 이상에선 남성 26.6%, 여성 22.5%로 남녀의 빈혈 유병률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한 교수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기준에 근거해 남성의 헤모글로빈(혈색소) 농도가 13g/㎗ 미만(여성 12g/㎗ 미만)이면 빈혈 환자로 분류했다. 한 교수팀은 “나이가 많거나 여성이거나 저체중이거나 홀로 생활하거나 관절염·당뇨병·심혈관 질환·뇌졸중·암·만성 신부전 등 지병이 있으면 빈혈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령층의 빈혈은 조기 사망률과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2020-06-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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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후 고정수입 올리는 법
- 자산관리는 비재무적 관리와 재무적 관리로 구분된다. 비재무적인 건 건강관리를 의미한다. 우선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만, 이외에도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재무적 측면의 자산관리다. 생활비를 잘 갖춰놓은 시니어라면 여유자금으로 즐거운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노후 생활비 마련과 이후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게 현명할까. 퇴직을 했거나 준비해야 할 나이라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이왕이면 좋아하는 걸 해야겠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다. 특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노후 준비가 가장 큰 걱정이다. 물론 제일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건강이다. 나아가 풍족한 노후를 맞이하려면 자산관리에도 집중해야 한다. 두 번째 전성기를 준비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수석팀장을 만나 노후 자산관리 전략을 들어봤다. ◇국민연금에서 챙겨야 할 부분은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경우 언제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수령 5년 전에 ‘조기연금수령’이나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미리 받을 것인지, 나중에 받을 것인지 고민해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연금을 앞당겨 받으면 수령액이 줄지만 수령 시기를 늦추면 더 많이 받습니다. 이를테면 만 63세에 100%를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5년 전후로 58세에는 70%, 68세에는 136%의 연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퇴직금은 연금으로 받아야 하나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퇴직연금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이 역시 일시에 받을지, 연금으로 나눠서 받을지 선택해야 합니다. 퇴직금을 무조건 연금으로 받는 게 정답은 아닙니다. 일시불로 받아 부채를 갚거나, 확실한 투자에 활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연금으로 수령하는 게 유리합니다. 퇴직금은 퇴직소득세를 빼고 받는데,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받을 경우 최대 30%까지 감액되는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연금을 받는 기간은 어떻게 “또 다른 사적연금인 개인연금도 체크해야 합니다. 55세 이후부터 수령할 수 있는 개인연금을 언제부터 몇 년 동안 받을 건지 결정해서 노후 생활비의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사적연금은 연 1200만 원 이상 수령하면 종합합산과세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월 100만 원 이하로 설정해 기간을 조정해야 유리합니다. 또한 세액공제,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있는 ‘세제적격연금’과 연금 수령 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세제비적격연금’의 장단점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3층 연금 자산관리 외에는 없나 “즉시연금도 고려할 만합니다. 즉시연금은 일정 금액을 보험사에 맡기고 약정기간 동안 이자나 원리금을 나눠 받는 보험상품입니다. 통상 두 가지 상품으로 구분되는데, 이자를 받다가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는 ‘원금보장형’과 매월 원리금을 수령하는 ‘확정기간형’으로 나뉩니다. 예컨대 1억 원 가입 시 원금보장형은 15만~16만 원의 이자를, 확정기간형은 35만 원 정도의 원리금을 받습니다. 보험사마다 1% 정도의 최저금리를 보장하므로 이용할 만합니다.” ◇투자를 통해 연금 받는 방법은 “더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려면 투자를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처로는 금융상품과 부동산상품 분야가 있습니다. 금융상품인 정기예금도 좋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금리가 오히려 마이너스인 시대라 매달 수익이 발생하는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다만 이 상품은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일정 수준에 못 미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매달 수익을 내려면 “금융상품보다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권합니다.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를 확보해 월세 수익을 거두는 것인데, 3~4년 된 소형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요즘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 수도권에 2억~3억 원 정도의 자금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상가에 대한 은퇴자들의 관심도 높지만, 낮은 가격의 상가는 변동성이 심한 리스크가 있어 일반 투자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분야를 잘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주식 투자해도 좋을까 “주식 투자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은퇴 이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오후 폐장 시간까지 할 일이 있으니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까지 거둘 수 있다면 즐겁게 운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그래도 혼자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개개인의 자금이 기관처럼 움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식컨설팅업체나 주식동호회 등을 활용하면서 투자하길 권합니다.”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수석팀장 신한PWM 서교센터 JPB·신한PWM 반포센터 PB·자산관리솔루션부 SP 근무, 현재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수석팀장 및 은퇴설계 강사, 고령친화산업 정책 포럼 전문 패널 활동.
- 2020-04-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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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스컴을 통해 본 슈퍼리치의 삶과 철학
- 하루가 멀다 하고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슈퍼리치들의 이야기. 재산이 ‘얼마’라는 이슈뿐만 아니라 현재의 그들을 있게 한 삶의 양식과 태도 등을 엿봄으로써 대중은 자극받고 때론 위로받는다. 그들이 끼치는 영향력은 비단 돈의 흐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우리가 마윈의 인터뷰, 빌 게이츠의 다큐멘터리, 스티브 잡스의 영화 등에 주목하는 이유다. 슈퍼리치, 최고에서 물러나 다시 출발점으로 “마윈, 왜 55세에 조기 은퇴를 결심했나요?” @2018 ‘다보스포럼’ 인터뷰 중국 최고 부자로 알려진 마윈은 작년 9월 55세 나이로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더 많은 부와 명예를 쌓을 수 있었던 그가 조기 은퇴를 결심한 까닭은 무엇일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회사를 떠나지 못할 것 같아서요. 많은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회사에서 쉽게 나오지 못합니다. 은퇴 후 뭘 해야 할지 모르니까요. 이대로 55세를 넘기면 저 역시 익숙해진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겠죠. 미래를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대개 정년에 가까운 분들이 ‘회사가 날 못 떠난다, 이 조직이 날 안 놔준다’ 하지만 그건 너무 자만한 생각이에요. 사실은 당신이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 것일 테니까요.” “억만장자 빌 게이츠의 제2인생 목표는?”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는 은퇴 후 아내 멜린다 게이츠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방대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문제들과 맞서며 또다시 자신의 한계를 시험 중인 그의 제2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빌 게이츠’(넷플릭스)에는 미래를 향한 그의 고민과 삶의 방향이 담겨 있다. “살면서 이 세상에 중요한 게 뭔지 판단해야죠. 전 에너지 문제와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질병을 없애고 싶습니다.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찾고 신속하게 적용하는 게 중요해요.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어요. 결국 무엇을 얻는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슈퍼리치, 슈퍼 스케일 “죽기 전에 화성에 도시를 건설한다고?” ” @TED 일론 머스크 인터뷰 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억만장자일 뿐만 아니라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까지 겸비했다. 영화 속 주인공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구를 넘어 ‘우주’를 상대로 사업을 펼친다. 그런 그의 목표는 ‘죽기 전 화성에 100만 명을 보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단순히 이슈메이커에 그칠지, 영화처럼 히어로가 될지는 그의 손에 달린 듯하다. “영감을 주고 끌리는 미래를 꿈꾸는 게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 사람을 살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 살려고 하나요? 목적은 뭐죠? 영감을 주는 건요? 어떤 미래를 꿈꾸나요? 저에겐 만약 이 우주가 지구밖에 없다면, 미래에 우리가 다른 행성에서 살 수 있는 종족이 아니라면, 산다는 게 꽤 실망스러울 거 같아요.” “순응하며 사는 삶은 너무 제한적이야!” @영화 ‘잡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잡스’. 청년 시절부터 엉뚱하면서도 대범했던 그는 주변으로부터 환영과 환멸을 받으며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산다. 영화 후반부에서 스티브 잡스는 ‘심플 디자인’, ‘심플 경영’ 등을 강조하며 세상을 변화시킨 자신의 심플한 아이디어를 들려준다. “어른이 되면 세상은 원래 그런 거니까, 그냥 순응하면서 맞춰 살라는 얘길 귀 따갑게 듣는데, 그건 너무 제한된 삶이죠. 굉장히 간단한 사실 하나가 삶의 시야를 넓혀줄 거예요. 그건 바로 당신보다 덜 똑똑한 사람들이 당신이 사용하는 삶의 모든 걸 만들어냈다는 거죠. 물론 당신도 바꿀 수 있어요. 당신이 직접 만든 걸 다른 사람이 사용하게 하는 겁니다. 삶이란 그저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며 당신의 자취를 남기는 거죠. 그 사실을 깨달으면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 쓰지도 못하고 죽을 만큼의 재산 “내게 필요 없는 돈 99%는 기부하겠소” @2015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 워런 버핏은 매년 버크셔해서웨이 연차보고서에 싣는 주주서한과 주주총회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직접 공유한다. 2016년부터는 주주총회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돼 누구든 그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다음은 2015년 주주총회 질의응답 내용이다. “자녀들이 결코 놀고먹지는 못할 만큼만 재산을 물려준다고요?” “맞습니다. 내 재산의 99%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상속 계획은 개인적인 일입니다만, 내가 소기업 하나만 소유하고 있다면 생각이 지금과 다를 것입니다. 재산을 어떻게 할지 궁리해보면 의외로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나는 더 필요한 것이 없으니, 금고에 넣어둔 주식증서 역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 증서가 아주 유용하겠지요? 나는 그저 아주 소박한 생활이 좋습니다.” “부자면 뭐해, 금빛 감옥에 갇힌 신세인걸” @에세이 ‘1%의 우정’,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명망 있는 가문의 백만장자 필립 포조 디 보르고는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전신마비 환자가 된다. 돈이 많아도 마음껏 쓸 수 없었던 그는, 가진 거라곤 건강한 몸뿐인 무일푼 백수 ‘압델’을 간병인으로 들인다. 서로에 대한 편견을 뒤로하고 우정을 키워간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필립의 저서 ‘1%의 우정’과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으로 그려졌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로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나로 말하자면 파리의 특급 호텔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벽들의 보호를 받는, 재산에 관한 한 적어도 궁핍함이라고는 모르는 특별한 종족에 속한다. 압델은 내 집을 ‘금빛 감옥’이라고 불렀다. 나를 둘러싼 높은 벽들로 인해 그 어떤 것도 내게 다가올 수 없으니(언터처블!) 감옥이 아니면 뭐냐는 것이었다.”
- 2020-0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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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에 대응하라
- 지난해 12월 중순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국프레스센터 강의실에서 진행한 '모바일 콘텐츠 독자 확보 전략과 활용'이라는 주제의 강좌를 기자 신분으로 들었다. 언론사와 언론인들이 생존을 위해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를 고민하고 있었다. 신문, 잡지 등의 구독이 지면과 PC를 통한 인터넷 접속 환경에서 이동형, 즉 모바일 기기로 완전히 옮겨가는 시대가 됐다고 언론계는 보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이 인터넷 접속의 중심 기기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에 맞춰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과 산업구조도 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영국 왕실에서 지난해 SNS 관리자를 모집한 배경으로도 볼 수 있다. 전자상거래, 은행 거래, 음악, 영화 소비를 비롯한 일상생활과 비즈니스를 모바일 하나로 처리하는 세상이다. 2014년에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모바일 활용을 예로 들면서 ‘모바일 온리’ 시대를 예측했고 그 길이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역설했었다. “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는 스마트폰을 일과 놀이 수단, 종교 생활 도우미, 개인비서, 고성능 카메라, 헬스기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출근길 전철에서 그런 시대 상황을 목격한다. 승객 모두가 스마트폰을 쥐고 인터넷을 접속한 상태로 다양한 일을 처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세 살배기 아이를 비롯한 유소년과 젊은 층 그리고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노인층도 모바일 활용에 나서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다”란 설문에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가 70.0%를 차지했다. 한국리서치의 조사에서도 가장 친근한 미디어 매체로 모바일 인터넷이 2014년 36%에서 2019년 67%로 껑충 뛰었다. 또한, 매체 신뢰도도 모바일 인터넷이 2014년 14%에서 2019년 43%로 크게 높아졌고 이용 목적도 습관적으로 한다는 설문에 대한 답변이 다른 매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31%를 보여주었다. 모바일 기기가 생활 전반에 스며들었을 뿐만 아니라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그 폭은 증대될 것이고 관심도는 높아질 테다. 지난 1월 9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기자가 발제자로 나선 '모바일 환경과 시니어 일자리 미래' 주제의 포럼에 300명에 가까운 관중이 모인 것도 모바일에 대한 높은 관심의 하나로 볼 수 있겠다. 어떻게 대응해야 모바일 온리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을 것인가? 변화에 대한 긍정적 수용과 변화에의 대응 전략이 절실하다.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활용 능력의 배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은 모바일 콘텐츠를 통한 독자 확보 전략이 우선해야 한다. 사라져가는 미디어 방식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모바일 온리에 맞는 영상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으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할 때다.
- 2020-01-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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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친화 지역사회 만들기 노인을 위한 동네’ 출간
- 서울연구원에서 최근 노인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마을들의 사례를 모으고 개선방향에 대해 고민한 단행본 '고령친화 지역사회 만들기 노인을 위한 동네'를 출간했다. 이 책의 연구진(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은 서울시의 사회적, 물리적 구조 전반이 고령화 시대에 적합하게 변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발전시키던 가운데, 많은 노인이 가능하다면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잘 늙어 가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의 저자들은 노인이 살던 동네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법들, 즉 고령친화 지역사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진행했던 포럼과 정책토론회 및 사례 조사와 논의 등을 종합하여 고령친화 지역사회 전략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한 책을 내 놓았다. 이 책은 다양한 민관 주체들이 협력하여 각 동네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고령친화동네 전략을 짜나가는 길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19-11-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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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전달에 안달이 난 ‘행복 달인’
- 국내외적인 불황 요인들이 겹쳐 수많은 기업이 위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아이디어 제품으로 독자적인 시장을 지키고 있는 회사가 있다. 특허를 획득한 이온생성기가 만들어지는 수전류 시스템을 세계 40개국에 수출하는 아리랑이온이 그곳이다. ㈜아리랑이온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신자 대표는 감사 경영의 대표주자로, 감사의 실천을 통해 인생의 바닥을 치고 솟아오른 놀라운 경험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녀가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감사의 힘을 믿고 감사 전도사가 된 사연, 그리고 삶을 바꿔준 드라마틱한 CEO 성장기를 들어봤다. 헤어메이크업 이은정 스타일리스트 이서연 한복 박술녀 한복연구소 요즘 상위 셀럽들에게 제대로 된 ‘물건’이라며 입소문이 난 제품이 있다. 바로 아리랑이온의 샤워기가 그것이다. 물 본연의 특성을 이용해 연구 개발된 이온화 장치를 통해 오직 물만으로 에너지 활성수를 만들어내는 아리랑이온의 특수한 샤워기는 강력한 세척 효과와 의료보건, 미용소염 등의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세계 각국에서 특허와 ISO와 KC마크 인증 등을 이미 취득한 아리랑이온의 실력은 현재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아리랑이온의 핵심기술을 만든 사람은 바로 발명가 허성열 대표. 그리고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는 그의 아내 김신자 대표다. 사실상 시니어 부부가 합동으로 이끌어가는 아리랑이온은 10여 년 전만 해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회사였다. 아니 세상에 존재하기는커녕 그때 부부는 수십 년째 이어진 심각한 삶의 위기 속에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었다. 가정은 내팽개치고 연구만 한 남편 “남편이 9남매 중 장남이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글을 못 읽었다고 해요. 그런데 팽이나 연은 기가 막히게 잘 만들었대요. 그래서 시아버지께서 공고에 입학시켰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이 남편에게 이온화가 뭐냐고 물었다고 해요. 책을 읽어서 내용을 알고 있던 남편이 이온화에 대해 설명하니 선생님이 깜짝 놀라셨대요. 그 이후로 남편은 평생 음이온을 생활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답니다. 늘 스승을 잘 만난 덕이라고 해요.” 말하자면 17세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허성열 대표는 끊임없이 이온화에 대한 연구를 했다. 특허를 내는 게 그의 유일한 일이었다. 문제는 가정은 내팽개치고 오직 연구만 했던 것. 발명 특허에만 매달린 남편을 대신해 집안을 지킨 이는 음악 교사였던 아내 김신자 대표. “남편은 실험을 한다며 매달 1000만 원 이상씩 썼죠. 빚을 너무 많이 져서 월급을 타도 빚쟁이들이 가져갔어요. 빚쟁이들이 교무실에 와서 제 돈을 다 가져가는 바람에 성당에 가면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쌀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어요. 집은 경매에 들어가 저녁 10시가 되면 찾아와 집 언제 비워줄 거냐며 독촉했죠. 정말 비참한 생활이었어요.” 비참의 끝을 만나다 집이 평화로울 리 없었다. 남편의 성격도 문제였다. 그야말로 불같은 성격이었던 남편은 그녀에게 걸핏하면 폭언을 쏟아내고 물건들을 부수기 일쑤였다. 부부간의 정이라곤 기대할 수 없었다. “외롭고 슬펐죠. 남편의 마음속에는 다섯 살 아이가 있었던 거예요. 시아버지가 학대하면서 공부를 잘할 줄 알고 남편을 구박하고 때렸다고 해요. 결혼하고 나니 내가 그 아버지로 보였던 거예요. 너무 괴로웠지만 이혼을 하자니 주변 사람들이 쑤군거리면서 만족해할까봐 싫었어요. 그리고 내가 선택해서 결혼한 남편이기도 했고.” 2005년 그녀는 교직자로 정년퇴직을 했다. 40여 년간 일한 대가로 받은 퇴직금 덕분에 큰 빚은 어느 정도 갚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적 상황은 안 좋았다. 그런 데다 이제 일도 안 하게 됐으니 남편과 집 안에서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함께 있으면 더 싸울 것 같아 남편에게 “특허들 중 한 가지를 내놔봐라, 내가 구슬을 꿰어보겠다”고 했다. 그 말이 씨가 되었다. 도약의 계기가 된 기적의 200만 원 “이제는 돈을 구할 수도 없고 아파트는 경매에 들어가 쫓겨날 위기에 있었고 빚 이자에 먹고살기도 힘들었는데, 마지막으로 200만 원만 있으면 20번째로 낸 특허 제품을 몇 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하더군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매달렸던 건 성경 말씀이었어요. 그리고 긍정에 관한 책을 읽고 실천하는 막연한 날들뿐이었어요.” 그런데 하늘이 마치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기라도 한 것처럼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교통사고가 나서 합의금으로 200만 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녀는 그 돈으로 이온샤워기를 열 개 만들어 강남 일대에 사는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권했다. “그러다 잠실에 사는 건설 회사 회장의 아내가 이온샤워기를 써본 뒤 가족들의 아토피, 무좀, 속쓰림이 없어지고 화장실 냄새도 안 나는 걸 확인했다며 이온샤워기를 사줬어요. 그래서 회사를 차리고 저희 제품들을 납품하게 됐지요.” 그녀 인생의 전환점, 아리랑이온이라는 회사가 탄생하게 된 잊을 수 없는 2009년의 일이었다. ‘감사’ 덕분에 회사가 회생하다 김 대표가 남편의 강한 성격에 당하고만 산 것은 아니다. 그를 이기기 위해 마음 공부, 심리학 공부, 기 공부, 오행 공부를 2000년부터 시작했다. 그녀의 취미이자 위안이 독서가 된 계기이기도 했다. “걱정, 근심, 좌절, 미움, 원망이 가득한 내 몸은 망가져 갔고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니 용기는 나지 않고 무서웠어요. 그 용기로 마음을 바꿔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는 결심을 했고 그때부터 책을 엄청나게 읽기 시작했죠.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자존감을 지켜주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어요. 생명의 은인처럼 나를 살린 책들은 김상운의 ‘와칭’, 이재영의 ‘모든 것은 마음입니다’, 루이스 헤이의 ‘치유’, 로렌스 크레인의 ‘러브 유어 셀프’였어요. 지금도 시간만 나면 도서관 책방에 가서 쭈그려 앉아 읽고, 좋은 말은 적어 집 안과 회사 구석구석에 붙여놓고 되새깁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책 다섯 권은 읽고 있어요.” 그녀의 버팀목이 된 또 하나의 계기는 ‘감사’였다. 사실 감사는 그녀를 버티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바꾼 커다란 주문과도 같았다. 그녀는 2012년 우연히 CEO 포럼에서 감사 경영에 관한 손욱 농심 회장의 강연을 듣게 됐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던 그때, 회사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3개월간 매출이 안 좋을 때였어요. 그때 손욱 회장님 강연을 듣고 쓰레기통에서부터 화장실까지 ‘감사 미소’ 스티커를 붙였죠. 힘들다가도 그걸 보면 웃음이 나왔어요. 그러던 차에 바로 뉴욕에서 1000개, LA에서 1000개의 주문이 들어온 거예요. 덕분에 회사가 회생할 수 있었죠. 그 후로 저는 남이 믿든 안 믿든 확신을 가지고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사랑 감사는 기적을 낳는다’ 기적같이 다시 일어난 뒤 ‘감사’는 그녀의 신념이 되었다. 그리고 그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만들었다. “심리학 공부를 하니 모두가 ‘내가 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기로 했어요. 또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할 일을 찾기로 했어요. ‘시래깃국이 맛있어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웃어줘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고함을 안 쳐서 감사합니다, 남편이 그릇을 던졌는데 하나만 깨져서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감사를 찾고, 남편 생일에 감사한 내용을 모아 ‘100가지 감사 카드’를 만들어서 줬죠. 그러기를 네 번 했어요. 그랬더니 변하더군요. 이젠 신혼처럼 살고 있어요.” 남편은 이제 그녀에게 “당신 음식 솜씨가 좋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김치찌개를 끓여주면 “세상에 이렇게 행복한 일이 어딨냐”면서 감동한다고 한다. “49년을 살면서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상대에게 감사를 하니 변화가 왔어요. 기적이에요.” 감사 습관은 ‘333법칙’으로 감사가 만들어낸 놀라운 변화들을 목격한 그녀는 감사 경영을 회사에도 적용했다. “감사 경영은 가장 멋진 기업 경영입니다. 사원들도 감사로, 고객들에게도 감사로, 가족에게도 감사로, 화장실 청소하는 분들에게도 감사로, 거리 청소를 하는 분들에게도 감사로, 끼어드는 앞차에게도 감사로 대해야 해요.” 그녀는 어느 책에서 배운 감사 습관 형성 방법을 소개했다. ‘333법칙’이 그것이다. “결심이 사흘을 넘기기 어렵기에 3일은 습관을 길들이는 첫 번째 관문을 뜻합니다. 3주는 습관이 형성되는 최소한의 시간을 뜻해요. 하나의 세계가 깨지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의미하죠. 3개월은 100일을 뜻하는데, 단군신화에서 곰이 사람으로 탈바꿈하는 데 100일의 시간이 걸렸듯 본능의 탈을 벗고 온전히 다시 태어나는 시간을 뜻합니다. 이렇듯 확신과 신념과 의지가 중요해요. 의지가 강한 저도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이제 김 대표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성경 구절로 감사편지를 쓰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게 하면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그 충만한 에너지 덕분에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풀어지고 이뤄진다는 게 그녀의 믿음이다. 진짜 어르신의 조건 어렸을 적, 6·25전쟁이 막 끝난 뒤의 일이다. 김 대표는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가서 당사주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 “얘가 여자인데도 장관감이다. 대단한 딸이니 잘 가르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장관이 되기 위해서였을까. 그 말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평생을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가치를 놓지 않고 살았다. 이제 CEO로서 많은 가족을 부양하는 입장이 된 그녀는 백세시대의 삶에 대한 나름의 가치관을 세워두고 있다. 그녀는 백세시대 노년의 삶에서 중요하게 갖춰야 할 것들로 건강, 봉사, 독서, 취미, 경영을 꼽았다. “요즘을 어른이 없는 세상이라고들 하죠. 제가 생각하는 어르신이란 부지런해서 자기관리를 잘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말과 미소로 잘 들어주는 사람이에요. 따뜻하고 어질고, 알아도 모른 체하며 잘못을 이해해주고 포근히 감싸는, 결 고운 노인이라면 참다운 어르신이라고 생각해요.” 관찰자로 진정한 자신 찾기 황혼이혼·졸혼이 화제가 되는 사회 현실은 시니어의 가정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상황을 이미 겪고 마침내 극복한 그녀가 할 말이 있을 듯했다. “모멸감이 들 때 꾹꾹 억누르면 그 감정은 거세게 부글부글 끓어올라 몸과 마음의 병이 됩니다. 그러니까 억누르지 말고 관찰자로 가만히 바라봐야 해요. 남편 때문에 괴롭고 모욕감을 느끼면 남편에 대한 분노, 절망, 억울함이 나도 모르게 떠오르거든요. 괴로운 감정을 멈추고 싶을 때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도 안 됩니다. 몸이 내가 아니기 때문에 어찌할 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일어나는 일을 바라봐야 합니다. 감정도 생각도 내 몸의 반응도 가만히 바라보세요. 억누르면 더 거세게 화가 나니까 있는 그대로 가만히 바라봐요. 그러면 저절로 사라지는 기적이 옵니다.” 사실 남편 입장에서 보면 아내에게 막말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의 응어리진 감정이 솟아오른 것이다. 그러니까 말도 생각도 감정도 남편의 것이 아니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남편을 미워할 근거가 없는 것과 다름없었다. “진정한 나는 마음의 어떤 움직임이나 감정도 생각도 아닙니다. 나는 가만히 바라보는 관찰자예요. 그러면 영은 무한한 마음이 되고 응어리를 풀어놓으면 텅 빈 마음이 됩니다. 그 텅 빈 마음 안에 무한한 평화, 자비, 사랑, 연민, 근원의 감정이 차오르면 해탈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가만히 주시하는 바람 자체가 되도록 멀리 관찰자로서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500억 원 모아 세상 변화시키고파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은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고 그러면 가족 모두도 사랑으로 채워진다”는 믿음은 계속 확고해지고 있다는 김 대표. 그녀는 자신을 가리켜 ‘나의 생이 다할 때까지 행복을 전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믿거나 말거나 확고한 사랑과 감사의 실천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사회에 기여하는 멋진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이제 그녀의 꿈은 500억 원을 모으는 것이라고 한다. 그 구체적이고 큰 숫자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예술의전당 같은 성격의 작은 예술센터를 어려운 동네 열 곳에 짓기 위해서예요. 5층짜리 건물을 지어 동네 사람들이 가까운 예술센터를 찾아가 전시회, 음악회, 오페라, 독서토론, 인문학 강의 등을 경험하게 하고 싶어요. 그걸 경험한 사람들은 풍부한 감성으로 지성적이고 따뜻한 사람으로 변화해 가정의 태양이 될 거예요.” “모든 삶의 답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는 쉬운 일이다. 그러나 너무 어렵다”는 모순적인 그녀의 말에는 자신이 치른 일의 고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만큼은 확실하다며 단언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증거이기 때문이다. “333법칙으로 죽을힘을 다해 실천하면 부자 되기 쉬워요. 어렵다지만 실천하면 태양은 거기에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소중합니다’라고, ‘감사 미소’와 함께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 2019-10-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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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기반 시니어 일자리 창출 모색 '2019 시니어일자리포럼' 개최
-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이달 17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역기반 시니어일자리 창출 경험과 과제'를 주제로 제2회 시니어 일자리 포럼을 개최한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가가 주관하며,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서울지회의 공동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각 지역 사례 발표, 종합토론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시니어 일자리 지역 현황 및 지역 일자리 정책, 사업 사례 공유, 지역 기반 시니어 일자리 발굴 및 지원체계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 경험과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시니어 일자리, 왜 지금 지역인가? : 두 지역 이야기'를 주제로 이금룡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동작구, 마포구 사례를 기반으로 지역 현황 등을 진단, 두 지 역의 시니어 일자리 발굴 및 지원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사례 발표에서는 '지역기반 시니어 일자리 창출 고민과 과제'(은평구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특색과 어르신 수요에 적합한 일자리 개발 및 매칭', '강남지역 맞춤형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사례', '일자리 거버넌스를 활용한 민간 부분 일자리 수요 발굴' 등 각 지역별 다양한 일자리 접근 방식을 공유한다.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에는 '서울시 지역일자리 사업 현황 및 시니어 일자리에의 적용'을 주제로 오면숙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 과장, 조진희 동작구 일자리정책과 과장, 정상준 동작50플러스센터 팀장, 신희선 마포구 노인장애인과 과장, 홍진주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여해 보다 심층적인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센터장 희유 스님은 "시니어 구직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정부 재정 지원 일자리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시니어 구직자 특성, 지역 내 취업 인프라 격차를 고려하지 않은 취업 지원이 이뤄지는 현실"이라며 "지역 주민의 수요와 시니어의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모색 및 자치구 내 시니어 취업서비스 제공기관 간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시니어 구직자·구인처, 시니어 일자리 지원기관 실무자, 학계 및 현장 전문가면 참여 가능하고,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 2019-10-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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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3모작 신중년 창직 포럼 "신중년 4인, 이렇게 성공했다"
- 신중년들의 재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 수명은 길어지고 건강나이는 늘어 정년 후에도 뭔가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 어떻게 찾을 것인가? 틈새나 새로운 시장을 창의적으로 개척해 성공한 신중년들의 경험담은 더없이 좋은 사례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창의와 도전으로 시작하는 인생 3모작” 신중년 창직 포럼을 9월 17일 aT센터(서울시 양재동)에서 개최했다. 꿈과 아이디어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인생 3모작에 성공한 신중년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포럼이다, aT센터 세계로룸을 꽉 채운 방청객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과 의미 그리고 인생 3모작을 앞둔 신중년들이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새롭게 경력개발을 시도한 신중년 4인의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토크쇼로 이어졌다. 기조 강연에 나선 백만기(67세) 인생학교 교장은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조건과 마음가짐, 일을 통해 가치를 추구하는 방안을 들려주었다. “30년 가까이 금융회사에서 일한 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인생학교를 설립했다”며 “먹고 사는 일, 재미있는 일, 의미 있는 일, 이 세 가지가 부족함 없이 균형을 이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사례발표는 수다나무협동조합 홍성화(58) 이사장은 “꿈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완성하는 인생 후반”을 주제로 취약계층 관련 시설과 학교 등 공공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발표해 도움을 주었다. 창직은 “내게 필요하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으로 나와 주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의미 있는 것에 대한 자기성찰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 번째 발표는 더 쇼퍼(웨딩카운전) 노경환(68) 대표의 “경험과 역량을 살린 인생 3모작”를 주제로 이어졌다. 노 대표는 호텔리어, 대리운전 기사 경험 등을 살려 웨딩카 운전 전문 업체를 운영하고 호텔리어로 일하면서 익힌 고객 응대 노하우를 살려 결혼식 신랑신부의 웨딩카를 운전해주는 웨딩카운전원을 창직했다. “아들의 결혼식에서 신랑신부 이동 서비스에 영감을 받아 창직했다”며 “틈새시장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세 번째 사례발표는 유품관리사 김석중(51) 대표가 나섰다.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유품관리사의 전망을 소개하고 신 직업에 진출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지속적 도전의 원동력을 들려주었다. 일본 NHK 방송 유품정리회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회사대표를 직접 찾아가 노하우를 배웠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등을 겪은 일본의 경험을 바탕으로 패키지 형식으로 유품 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창업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단순히 유품을 치우는 청소업이 아니라 지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농업협동조합 정년 후 취미로 텃밭 가꾸기 시작해 도시농업전문가로 거듭난 오영기(66) 회장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신중년이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선 과거의 모습과 지위 등을 과감하게 떨쳐버리기를 권유하면서 새로운 분야의 틈새를 공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일러주었다. 포럼을 주관한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신중년의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직업, 창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알리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인생 후반을 완성하고 싶은 신중년에게 다양한 경력개발 사례로 창직과 사회 가치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러한 포럼을 비롯하여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채널의 지원제도가 이어지기를 희망해본다.
- 2019-09-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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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플러스캠퍼스’ 또래끼리 배우고 우리끼리 놀자
- ‘2019 시니어 아지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50+세대가 찾는 아지트는 ‘사는 곳 인근에 위치하며, 배움과 휴식을 위해 찾는, 동년배끼리 어울리기 쉬운 공간’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의 학교나 놀이터처럼 시니어도 친구들과 공부하고 뛰어놀 곳은 어디 없을까? ‘50플러스캠퍼스’가 그 답이 되어줄 것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50플러스캠퍼스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교육을 비롯해 일자리 및 창업, 사회참여, 여가와 일상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대학을 의미하는 ‘캠퍼스(campus)’라는 말이 붙었듯 50세 이후 다니는 학교처럼 여길 수 있다. 현재 중부(마포), 서부(은평), 남부(구로) 등 3곳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향후 동남(강남) 캠퍼스를 비롯해 북부(도봉), 동부(광진) 캠퍼스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수업 들으러 갑니다 학교와 다름없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학생들의 나이와 커리큘럼이다. 물론 중장년 위주의 공간이기 때문에 일단 캠퍼스에 들어서고 보면 ‘나이’에 대한 부담이나 위화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커리큘럼 역시 교과서 위주의 정규 교육과정이 아닌, 50플러스 세대만을 위한 실용적이고 유익한 강의로 구성된다. ‘50+인생학교’, ‘앙코르커리어’ 등 기본 과정을 비롯해 지역 캠퍼스마다 상시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습 주제가 다양한 만큼 책상이 놓인 일반 강의실부터 요리, 춤, 공예 등을 실습할 수 있는 공간까지 캠퍼스 곳곳에 배움터가 마련돼 있다. 캠퍼스의 꽃 ‘커뮤니티 공간’ 50플러스캠퍼스에 등록된 커뮤니티라면 간담회, 포럼, 토론 등을 진행하는 공간을 빌릴 수 있다. ‘커뮤니티’란 캠퍼스 프로그램 참여 후 동년배들과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결성한 일종의 동호회 또는 모임을 뜻한다. 일, 학습, 문화생활, 사회공헌 관련 활동을 하는 5명 이상의 단체(대표자는 만 50~64세)를 대상으로 지원금과 활용 공간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방음 시설을 갖춰 음악 감상이나 합창, 악기 연주가 가능한 ‘스튜디오 흥얼’(3만 원), 연극·뮤지컬·요가 등 몸과 소리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몸짓교실’(5만 원) 등 널찍한 모임 공간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대관해준다(2시간 기준). 각 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 공유 사무실 ‘힘나’ 공유 사무실 ‘힘나’는 업무 공간 겸 협업 공간으로 쓰인다. 창업, 창직을 위해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자원을 연계하는 도전과 실험의 현장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중부캠퍼스의 경우 개별 사무실 4개 공간과 개방형 공유 공간 11석이 마련돼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프린트기, 팩스, 책장, 사물함 등 사무용 가구와 기기도 제공한다. 은퇴 후 사무 공간이 필요해도 임대료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힘나’의 사용료는 개별 사무실 월 10만 원(보증금 100만 원), 개방형 공유 공간 월 3만 원(보증금 없음)으로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두루두루 모두 영화 보러 가자 서부캠퍼스에서는 국내외 유수 영화제와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한국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매주 월요일 2시 ‘두루두루강당’에서 열리며 때때로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된다. 남부캠퍼스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인기영화 및 독립영화를 ‘스튜디오 흥얼’에서 볼 수 있다. 중부캠퍼스 역시 특정일을 정해 ‘모두의강당’에서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상영 일정은 각 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끼리 통하는 ‘50+상담센터’ 50플러스캠퍼스를 처음 방문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50세 이후의 삶을 의미 있게 설계하고 싶거나 고민이 있을 때 등등 ‘50+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공감대 형성이 수월한 동년배 컨설턴트가 일, 재무, 사회공헌, 사회적 관계, 가족, 여가, 건강 등 중장년층에게 유용한 맞춤 정보들을 1대 1로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상담 비용은 무료다. 50플러스캠퍼스 아지트 요모조모 중부캠퍼스 ‘50+의 서재’ 약 500여 권의 책을 편안하게 열람할 수 있는 곳이다. 스크린, 음향 시설, 무대도 갖추고 있어 강연회나 소규모 공연도 가능하다. 남부캠퍼스 ‘열린정원’ 혼자 사색을 즐기거나 동년배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지하 1층으로 이어진 ‘품은정원’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서부·중부캠퍼스 ‘모두의 부엌’ 각종 조리 시설과 식탁이 잘 마련돼 있어, 쿠킹 클래스는 물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유쾌한 파티를 열기에도 좋다. [interview] "캠퍼스 어디든 맘 편히" 인생학교 3기 커뮤니티 ‘종횡무진 밴드’ ‘종횡무진’(縱橫無盡)이라는 밴드 이름답게 50플러스캠퍼스만 오면 이곳저곳 부담 없이 다닌다는 이들은 중부캠퍼스 프로그램인 ‘인생학교’ 3기로 인연을 맺었다. 본래 배움을 위해 찾은 곳이지만 동년배들과 우정을 돈독히 할 공간이 마련된 덕분에 그 이상의 즐거움을 찾아 발걸음이 잦아졌다. 밴드 대표인 정환식(60) 씨는 “학창 시절 이루지 못한 배움에 대한 열망과 음악을 향한 로망을 실현하는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매니저를 맡고 있는 김석재(58) 씨 역시 “악기를 연주하는 모임은 방음 시설이 된 연습실을 빌리는 게 고충이다”라며 “밴드를 위한 안성맞춤 아지트가 바로 이곳(중부캠퍼스 ‘스튜디오 흥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확실히 캠퍼스 내에는 젊은 사람이 드물다. 어디를 가도 또래가 보이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덧붙였다. 밴드에서 꽃중년 드러머로 활약하고 있는 이수영(54) 씨는 “어디 가서 눈치 보지 않고, 우리끼리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마당이 생겨 좋다”며 일주일에 한 번 커뮤니티 모임을 다녀가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이야기했다. 밴드 외에도 라인댄스, 어반스케치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캠퍼스 곳곳을 이용한다는 서동재(61) 씨는 쾌적한 공간에 대한 만족과 동시에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50플러스캠퍼스가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 깨끗하고 시설도 편리하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사용자가 많아질 텐데 자칫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우리만의 아지트를 넘어 다음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아지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김석재 씨는 “50플러스캠퍼스를 아지트 삼아 많은 중장년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하며 “베이비붐 세대 인구 대비 우리를 위한 아지트는 부족하다고 느낀다. 유익한 공간이 있어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잘 가지 않게 된다. 지역마다 시니어를 위한 시설이 곳곳에 늘어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2019-05-10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