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전력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공급 예비 전력이 예년보다 일찍 안정권에서 벗어났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열돔 현상’으로 더욱 강한 폭염이 예고돼 올여름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더위에 약한 시니어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1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짧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주 평일 내내인 전력공급 예비력이 안정 수준인 10GW 아래로 떨어졌다. 예비력은 총 전력 공급능력에서 현재 사용 중인 전력을 제외한 양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8월 25일에 10GW 밑
이달 초부터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화이자 백신)이 시행됐다. 9월 7일까지 2차 접종을 기다리는 인원은 161만 명, 이들은 모두 교차접종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50대 백신 접종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지고, 방역당국이 불확실한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교차접종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스웨덴을 비롯해 외국에서 발표하는 교차접종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민들의 눈길을 끈다.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따르면 스웨덴 우메오대학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0명을 넘어서며 일주일만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연장되고, 비수도권도 저녁 6시 이후 사적모임을 추가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2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78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8만226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614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일주일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50~52세 중장년층 백신 접종 예약에서도 오류가 이어졌다. 당국에서 접속 폭증으로 인한 지연 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했지만 접속 지연과 오류는 여전했다.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자가 몰리며 접속대기자가 순식간에 수천명에서 수만명으로 바뀌었다. 8시에 빠르게 접속했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대기자가 1만1097명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른 50~52세 중장년 예약자들이 자신은 5800명, 2만7000명, 6만2768명이 접속대기자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6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누적 60만8495명이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코로나19로 사망한 60만8000명 이상의 미국인 중 약 24만 명이 당뇨병 환자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40%가 당뇨병 환자였다는 뜻이다. ADA 의료 책임자인 로버트 가베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당뇨 환자들에게 불균형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트륨은 건강 기사에서 단골 소재다. 유달리 짜게 먹는 ‘K식습관’ 탓인지 나트륨의 과다한 섭취가 건강에 해롭다는 지적 기사가 매해 쏟아진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신경써야 하는 시니어 역시 나트륨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2018년 기준 65세 미만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3977~4421mg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나트륨 2000mg, 소금 5g)의 두 배 수준이다. 게다가 고혈압과 골다공증, 뇌졸중, 위장·신장질환 등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은 어마무시하다. 이쯤
인류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온 개는 가축이 아닌 반려동물로 사람과 함께하고 있다. 반려견은 주인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가장 친밀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스트레스 감소, 운동량 증가 같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수의학 저널인 수의학프론티어(Frontiers in Veterical Science)에는 사람과 개가 비슷한 노화와 생물학 특징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진은 “많은 면에서 개와 사람의 노화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을 확인했다”
지난 두 달 사이(5월 20일~7월 17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총 436명이며,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6명에 달한다고 1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 사망자는 강원에서 3명, 경북·경기·서울에서 각 1명이 신고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사망자는 50대·60대·80대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50대 여성은 17일 길바닥에 쓰러진 것을 행인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60대 남성은 16일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던 중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3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이용과 입원일 수도 OECD 평균보다 많고 길지만 의사와 간호사 수는 적고, 병상과 의료장비는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보건 통계 2021’을 주요 지표별로 나눠 우리나라와 각 국가의 수준·현황을 분석해 20일 발표했다. 해당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은 2019년 기준 83.3년으로 OECD 평균인 81.0년보다 2.3년 길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0.3년, 여자는 86.3년으로
53~54세 백신 예약을 원활하게 하려고 예약 시간을 오후 8시로 변경했지만 또 먹통과 오류가 발생하면서 수십만 명이 새벽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20일 오전 9시 현재도 일부 오류는 수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과 14일 55~59세 백신 사전예약 당시 한꺼번에 이용자가 접속하며 수 시간 동안 사이트가 멈추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예약 시간을 새벽 0시에서 오후 8시로 변경해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오후 6시부터 예약까지 막으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이런 준비가 무색하게끔 똑같은 문제가
체중 변화가 많은 중년 남성은 암 발생 확률이 높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연구진은 40세 이상 남성이 체중 변화가 심할수록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5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약 17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1만1500명에게서 암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확한 통계를 위해 이전에 암 발생 이력이 있거나 기간 중 사망한 표본은 제외했다. 체중 변
시니어에게도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며 남성 갱년기 치료와 함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되는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신체 건강, 정신 상태 등을 조절하고 성생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나이가 들면 성생활이 줄어들 것이란 편견과 달리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들은 활발하게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발표에 따르면 60~64세는 84.6%, 65~69세는 69.4%가 성생활을 하고 있다. 75~7
해열·진통·소염제와 항정신병제, 삼환계 항우울제, 장기 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이와 같은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건강하기 위해 복용한 약이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은 평균 1.9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어르신이 주의해야 할 의약품 정보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고령자가 주
올여름 덮칠 ‘역대급 폭염’에 노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운영이 차질을 겪고 있다. 각 자치단체와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는 2015년 1056명, 2016년 2125명, 2017년 1574명, 2018년 4526명, 2019년 1841명 2020년 1078명 발생했다. 이중 사망자는 2015년 11명, 2016년 17명, 2017년 11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결국 비수도권 지역까지 퍼지며 전국 확산으로 이어졌다. 더 이상 전파를 막기 위해 정부는 오랜 기간 수도권에만 적용했던 ‘5인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비수도권 전체에 적용한다. 강릉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단계 상향 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9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모든 비수도권 지역에 사적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함께 사는 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하거나 임종을 지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