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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 괴롭히는 '불면증'… 원인은 '노화·소외감'
- 80세 이상 고령층 5명 가운데 1명은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와 정서적 소외감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울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심창선 교수팀이 대규모 인구 기반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5~2013년)을 바탕으로 불면증 환자의 연간 신규 발생률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고령층의 불면증 유병률이 △60대 10.28% △70대 15.22% △80대 이상 18.21%로 집계됐다. 나머지 연령대별 불면증 유병률은 △20대 1.58% △
- 박성필 기자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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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흔아홉 번째 헌혈을 하고 나서
- 오늘 헌혈은 나로서는 의미가 깊다. 헌혈을 100회 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오늘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바로 앞 관문인 99회째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홈페이지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을 조회해보니 오늘 기준 5136명이고 60대 이상 그룹에서는 253명이 검색되었다. 나는 적십자사 총재로부터 30회 헌혈은장을 받을 때도 50회 헌혈금장을 받을 때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신은 없었다. 69세까지만 헌혈이 가능한데 그때까지 100회를 채울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영문도 모르는 빈혈이 있다고 헌혈하러 가서 퇴짜를
- 조왕래 시니어기자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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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심장' 발 건강 위협하는 세가지 질환
-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발’은 체중이 집중되는 곳이라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이면 슬리퍼, 샌들, 하이힐 등의 착용이 자연스러워지게 마련.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의 무방비 노출은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기도 한다. 여름철 지켜야 할 발 건강에 관해 정비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화려함에 감춰진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나머지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는 족부 질환이다. 발가락이 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우리가 하루 종일 신고 다니는 ‘
- 박성필 기자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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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發 주식투자 열풍, 대박 잡으려다 뒷목 잡아
-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됨에 따라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증시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대어(大魚)급 기업들의 IPO(기업공개)도 이어질 예정이다. 23일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는 SK바이오팜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제약·바이오 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룹 관련주 전반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외에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수조 원대 기업들이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주식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 이지혜 기자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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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활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법 '눈길'
-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고 닳아 없어져서 생기는데, 상태가 악화되면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더구나 연골은 혈관이 없어 재생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회복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면 초기 진통제 처방 등으로 통증을 관리하다 인공관절수술을 하거나, 연골을 복원하는 미세천공술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연골이 적게 남아 있거나 회복력이 떨어질 경우 미세천공술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몇 년
- 박성필 기자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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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 민간 병·의원 확대
- 질병관리본부가 고령자의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까지 확대한다. 보건소를 통한 고령자 폐렴구균 접종률은 매년 70%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분의 1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정된 민간 병‧의원과 보건소로부터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민간 병‧의원은 관할 보건소,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성필 기자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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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척추부담 줄이려면 "눈높이와 키에 맞춰라"
- 바른 자세는 척추 건강을 지켜주지만 항상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있기는 쉽지 않다.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실천하기 어렵다면 생활 속 높이를 점검해보자. 컴퓨터 모니터나 작업대 높이 등 일상 속 높이를 조절하면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는 살짝 높이고, 베개는 6㎝ 적당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민 자세는 목뼈를 일자로 변형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너무 아래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목을 앞으로 빼기 쉬운데, 머리가 몸보다 1㎝ 앞으로 나갈 때마다 목에는 2~3㎏의 하중이
- 박성필 기자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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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노년 건강을 위해 읽어볼 만한 도서!
- 노년 건강을 위해 읽어볼 만한 도서 by 김광일 100세인 이야기 (박상철 저) 세계적인 장수과학자 박상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2001년부터 전국을 돌며 만난 우리나라 백세인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장수의 비결은 특별한 것이 아닌, 가족 간의 사랑과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100세 건강 영양 가이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엮은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건강지침서. 노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변화 및 생활 습관, 만성질환의 원인과 치료, 식사요법, 사회복지
- 이은숙 기자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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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기 불청객 '변비', 예방하려면?
- #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김모(69세) 씨는 만성 변비로 인한 불편함을 견디기 힘들어지자 병원을 찾아 복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직장에서 멀리 떨어진 오른쪽 대장까지 분변이 차 있을 정도로 심한 상태였다. 요즘 김 씨는 의사의 조언대로 수분 섭취량을 늘리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점차 변비 증상이 회복되고 있다. 변비는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 중 하나다. 특히 노년기에 발생하는 변비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만성적인 증상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심지어 치매 등의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 박성필 기자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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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층 56%, 폐렴구균 백신 미접종 "코로나 합병증 우려"
- 65세 이상 고령자 2명 중 1명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령자는 폐렴구균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높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국가예방접종사업 미도입 및 고위험군 성인 백신의 접종률 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산학연구단 이석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7월 15일부터 올해 5월 14일까지 만 65세 이상 1150명(남자 498명·여자 652명)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
- 박성필 기자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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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용 약 많은 고령자에 혈압약은 오히려 '역효과'
- 혈압약을 처방받은 고령자가 복용량을 줄이더라도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포드대학 제임스 셰퍼드 박사는 미국의사협회지를 통해 수축기혈압 150mmHg 이상인 8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복용하는 강압제수와 혈압조절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서 강압요법으로 치료한다. 강압치료가 80세 이상에서도 효과적이라 사실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반면 복용 약물이 많은 고령자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일상임상에서 강압제를 줄였을 때 안전성과
- 박성필 기자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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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 빠진 시니어, '일자목 증후군' 경계해야
- 시니어들이 ‘디지털 주변인’ 취급을 받던 시대는 지났다. 스마트폰 이용률 지표로 활용되는 유튜브 시청시간을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한 달간 집계된 국내 5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의 유튜브 시청시간은 총 101억 분으로 전 연령층을 통틀어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많이 시청하는 10대의 시청시간(81억분)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의 큰 축을 이제 시니어들이 차지한 것이다. 스마트폰 적당하면 ‘약’ 과하면 ‘병’ 스마트폰을 이용해 능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 시니어가 점
-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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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예방, 영양제보다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
- 건강보조식품을 꾸준히 섭취해도 치매 위험을 줄이고 뇌 건강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두뇌 건강을 위한 국제회의(GCB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치매예방을 목적으로 보조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고, 보조식품의 치매예방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재홍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정 성분의 영양소를 계속 섭취한다고 치매 예방이 된다는 것은 근거가 약한 얘기”라며 “그보다 전체적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지중해식 식단처럼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 박성필 기자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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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보청기, 가격·디자인보다 '맞춤형'
- 큰 소리로 두세 번 말씀드려야 이해햐시는 부모님에게 보청기를 선물해드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다양해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 경희대학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의 도움말로 부모님 보청기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전문의료진 검사 후 선택 바람직 보청기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거나 고가라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귀속형 보청기를 선호하지만, 전문 의료진의 검사를 토대로 청력 손실 정도, 나이, 귀 질환 유무, 외이도 상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감 정도를 고려해
- 박성필 기자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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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긴 건 이래도 영양 만점 '슈퍼푸드'
- 생활수준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먹거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서 바뀌는 체질과 건강을 고려한 고품질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과거에 기피했거나, 생각지 못한 식재료를 사용한 식품이 눈길을 끈다. 미래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고령친화식품(실버푸드)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노년층을 위한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실버푸드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해진 저작(咀嚼) 기능을 보
- 박성필 기자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