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6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생활습관이 좌우한다

입력 2026-05-16 07:00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이달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 예방·관리를 위한 ‘6대 생활수칙’을 15일 발표했다. 특히 고혈압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대표 만성질환인 만큼 고령층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혈관 손상이 서서히 진행돼 뇌질환, 심장질환, 콩팥병, 안질환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실제 국내 고혈압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전년보다 각각 2.9%포인트(p), 1.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은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고혈압 환자 10명 중 약 5명만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나트륨 줄이기 △균형 잡힌 식사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정기적인 혈압 측정 등 ‘6대 예방관리수칙’을 제시했다.

특히 시니어들은 혈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고령층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여러 만성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 혈압 관리가 건강 유지의 핵심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평소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짠 음식과 과도한 음주를 줄이며, 혈압약을 임의로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질병관리청은 “20세 이상 성인은 최소 2년에 한 번 혈압을 측정해야 하며, 40세 이상이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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