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희귀질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파센탄정' 출시

입력 2014-01-09 10:14

한미약품은 보센탄 성분으로 개발한 또다른 폐동맥고혈압약 '파센탄정 62.5 mg'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 질환. 국내 환자 수는 약 2000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30~50%가 보센탄과 실데나필을 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보센탄 제품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도 한 달 약값이 약 200만원에 달한다. 실데나필을 병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진다. 이번에 선보인 파센탄정 62.5mg은 1정당 보험약가가 1만1190원이다.

특히, 투약 5주 이후 증량해야 하는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한미약품은 향후 고용량인 125mg 제품도 추가 발매할 계획이다.

박명희 종병CMD본부장은 "파텐션에 이어 파센탄도 저렴한 약가로 출시함으로써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한층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병원만으로 버티기 힘든 초고령사회, ‘피지컬 AI’가 대안
    병원만으로 버티기 힘든 초고령사회, ‘피지컬 AI’가 대안
  • 정부, ‘어르신 한의 주치의’ 신규 도입…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모형 마련
    정부, ‘어르신 한의 주치의’ 신규 도입…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모형 마련
  • "운동하면 지방간 줄일 수 있어요"
  • [2025 한일시니어포럼]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
    [2025 한일시니어포럼]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 "경량 웨어러블 로봇, 1인 1로봇 시대 연다"
  •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캠비, 중국서 접근성 확대 '파란불'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캠비, 중국서 접근성 확대 '파란불'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