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 20일부터 무료 개방

기사입력 2014-03-16 19:32 기사수정 2014-03-16 19:32

서울시는 운현궁을 20일부터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일 공포하는 새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기존에 운현궁은 연령 등에 따라 250∼700원을 입장료로 받았다.

시는 무료입장을 계기로 운현궁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다음 달 고종·명성후의 가례 재현에 이어 5월 전통 왕실의상 패션쇼, 7∼8월 금요 야간개장 공연, 9월 가을 일요 전통문화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와 관리사무소(☎ 766-909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 삼일대로에 있는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잠저(潛邸)로서 구한말 대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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