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해움미술관(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3)이 개관기념 기획초대전 ‘오래된 始作-교동, 수원예술을 품다’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지난해 9월 오픈한 해움미술관이 ‘수원시 최초 사설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련한 대규모 기획전이다. 수원을 비롯해 안성, 안산, 오산, 화성, 평택, 용인 등 도내 곳곳에서 활동 중인 작가 76명이 참여한다.
대규모 기획전답게 전시는 오는 5월 25일까지 1부(3월 21일~4월 23일)와 2부(4월 25일~5월 25일)로 나뉘어 각각 열린다.
1부 전시에는 강난영, 강상중, 권용택, 기노철, 김교선, 김미경, 김주영, 김학두, 남부희, 박근희, 박봉순, 박성현, 박영복, 박요아, 박용국, 서해창, 성하영, 신현옥, 안병덕, 영 희, 오태식, 오혜련, 유계희, 윤정년, 이강자, 이동숙, 이석기, 이선열, 이연미, 임하영, 조진식, 주종수, 지옥진, 최영철, 탁신문, 한순주, 홍낙기, 홍형표 작가까지 총 38명이 참여한다.
1부에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최고령 서양화가 김학두(92) 화백부터 한국 화단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홍형표, 조진식 등의 중견작가들까지 다양한 세대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돼 시대를 뛰어 넘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부 전시에는 권성택, 김석환, 김성배, 김수철, 김영섭, 김수직, 김희곤, 남기성, 류연복, 박경선, 박준모, 박태균, 서길호, 송태화, 안재홍, 오시수, 오점균, 우무길, 이득현, 이영길, 이오연, 이윤기, 이윤숙, 이윤엽, 이주영,조용상, 이해균, 임종길, 장혜홍, 차진환, 초 이, 최세경, 최승일, 최필규, 최현식, 한 다, 허병훈, 황보경 작가 총 38명이 같이 한다.
이 같은 초호화 명품 화가들의 총출동만으로도 전시의 스케일을 짐작케 한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원의 행정ㆍ문화ㆍ예술의 1번지인 교동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황옥남 해움미술관 관장은 “해움미술관은 옛 모습을 간직한 구 도심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작은 문화예술의 보급소로서 교동 지역의 화려했던 옛 영광을 재현하고 복원해 가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려 한다”며 “아울러 수원과 경기도 지역의 예술인들에게 예술의 힘을 배양하는 의미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무료. 1부 오프닝 3월 21일 오후 6시30분/2부 오프닝 4월 25일 오후 6시30분. 문의 (031)252-9194
경기일보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