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기가 딱!' 꼭 가야할 전시 6선

입력 2026-02-13 08:11

연휴 도심 미술관·박물관 정상 운영

설 연휴라고 모두 고향으로 향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거나, 아예 여행을 떠나거나, 집에서 조용히 쉬는 이들도 많습니다. 혼자든, 소규모 가족이든 각자의 방식으로 명절을 보내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설 연휴, 하루쯤은 전시장에서 예술과 마주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술은 평범한 하루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서양미술 600년 - 미국 샌디에이고 뮤지엄 특별전

기간 ~2026. 2. 22 (설 연휴 2.16~18 정상 운영)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관

시간 10:00~19:00

관람료 1만 7000~ 2만 3000원 (65세 이상 50% 현장 할인)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로코코와 신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와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 600년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전 세계에 단 25점만이 존재하는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작품을 비롯해 대표 작가들의 명화 65점이 소개된다. 특히 스페인 인상주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의 작품 ‘그랑하의 마리아’는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기증받은 제1호 소장품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빛을 머금은 색채와 생동감 있는 붓 터치는 원화 전시를 직접 찾아야 하는 이유다.

(마이아트뮤지엄)
(마이아트뮤지엄)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기간 ~ 2026. 3. 22 (설 연휴 중 2.17만 휴관)

장소 서울 마이아트뮤지엄 삼성점

시간 10:00~19:40

관람료 1만 6000~ 2만 5000원(65세 이상 1만 8000원)

1997년 리치오디 미술관에서 도난됐다가 2019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적처럼 되돌아온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 ‘여인의 초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작품의 미스터리한 이력과 더불어 ‘여인의 초상’ 작품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어 전시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느껴진다. 이와 함께 전시 중인 이탈리아 피아첸차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70여 점을 통해, 근·현대 이탈리아 미술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Dancing, Dreaming, Enlightening 금기숙 특별 기증전

기간 ~ 2026. 3. 22 ( 2.16~17 정상 운영,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공예박물관 전시 1동 로비, 1층, 3층

시간 10:00~18:00 (금요일은 21시까지 야간 개관)

관람료 무료

40여 년간 패션과 미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패션아트라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 온 금기숙 작가의 기증작 56점을 소개한다. 개막 4주 만에 누적 20만 명을 돌파해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이래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 와이어, 구슬, 노방, 폐소재 등 비전통적 재료로 완성된 작품들은 한 벌의 의상 형태를 넘어 대형 공간 설치로 확장된다. 한 줄 한 줄 철사를 엮어 온 시간 속에서, 꿈꾸고(Dreaming), 춤추며(Dancing), 깨닫는(Enlightening) 예술의 과정을 체감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
(서울갤러리)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2.5 개관)

기간 상설전시 (설날 당일 2.17 휴관, 2.14~18 정상 운영 / 기간 중 14시 설 연휴 특별 공연)

장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지하 1, 2층

시간 09:00~20:00

관람료 무료

개관 10년을 넘기며 노후화된 시청 지하 공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미디어 도시홍보전시관을 비롯해 서울책방, 공연장, 굿즈숍, 휴식 공간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부담 없이 문화 공간을 경험하고 싶은 시민들에게는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 대동여지도를 펼치다

기간 상설 전시 (설날 당일 2.17 휴관)

장소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역사의 길

시간 10:00~18:00 (수요일, 토요일은 21시까지 야간 개관)

관람료 무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2026년 2월 12일(목)부터 상설전시실 1층 ‘역사의 길’에서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金正浩(1804?~1866?)의 ‘대동여지도 大東輿地圖’ 22첩 전체를 펼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1861년(철종 12)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선택 '환향'(브라보 마이 라이프)
▲전선택 '환향'(브라보 마이 라이프)

◆ 광복 80주년 기념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기간 ~ 2026. 2. 22 (설 연휴 정상 운영, 2.19 휴관)

장소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시간 10:00~18:00 (수요일, 토요일은 21시까지 야간 개관)

관람료 2000원(덕수궁 입장료 별도, 65세 이상 관람료 무료)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국토의 상실과 재발견, 분단과 전쟁, 폐허 속 생존과 재건의 시간이 새겨진 이 땅의 의미를 되짚는다. 전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鄕愁, 노스탤지어)’를 중심에 두고, 근대 산수화가 풍경화로 변화해온 미술사적 흐름을 함께 조망한다. 향토·애향·실향·망향이라는 네 가지 시선을 통해 고향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풀어낸다. 명절이라는 시간성과도 자연스럽게 맞물려 보다 사색적인 감상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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