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열어

기사입력 2024-11-28 13:45 기사수정 2024-11-28 13:45

폭설에도 김장김치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해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원들이 폭설 속에서도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원들이 폭설 속에서도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27일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기 위해 ‘제14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 등 50여 명은 서울 강남구 소재 자생한방병원 야외 주차장에서 1500kg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담갔다. 병원 임직원과 봉사단원들은 배추 물 빼기, 배추 속 넣기, 김장 봉투 및 박스 포장 순으로 업무를 나눠 김장김치 360박스를 직접 만들었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서울 전역에 최대 20cm의 눈이 쌓이는 등 폭설주의보가 발효됐음에도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봉사단원들은 지역사회 온정을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이어갔다.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원들이 김장김치 360박스를 만들어 쌓았다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원들이 김장김치 360박스를 만들어 쌓았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각각 한국기능장애인협회,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성남지회∙고양지회∙부천지회∙안산지회)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14회째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올 겨울도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자생한방병원은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문화 형성을 위해 한방 의료봉사, 교육•장학사업, 물품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성남∙임실∙대전∙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후손들 대상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같은 활동은 자생한방병원의 ‘긍휼지심(矜恤之心)’ 경영철학에서 기인한다. 해당 철학은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을 뜻한다. 이는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1903~1980)의 평생 철학이기도 하다. 신광렬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은 자생한방병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원들이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과 자생봉사단원들이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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