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까이서 만나는 '서울체력 9988 체력인증센터'

입력 2025-11-27 09:20

2026년 말까지 50개로 확대 예정

(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시민이 집․직장 가까운 곳 어디서나 건강검진처럼 ‘체력’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맞춤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생활권 체력인증시대’가 열린다.

서울시는 측정부터 처방까지, 원스톱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오는 12월 3일 서울시립대학교, 광진구, 도봉구를 시작으로 순차 개소하며, 자치구별 차례로 늘려 내년 말까지 시내 총 50개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체력인증센터’는 지난 9월 공개된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3·3·3·3’의 핵심 과제다. 시민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체력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꼭 맞는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체력관리 서비스다.

프로젝트명 ‘9988-3·3·3·3’에는 △운동 실천율을 3%p 높이고 △체력 등급을 3단계 끌어올리며 △건강수명을 3년 연장하겠다는 서울시의 목표가 담겨 있다. 2030년까지 시민의 생활 속 건강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립대 내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서울시청)
▲서울시립대 내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서울시청)

센터 개소에 맞춰 앱을 통한 간편 예약 시스템도 마련했다. 12월 1일 오후 1시부터 ‘손목닥터9988’ 앱에 접속, 메인 화면 ‘체력인증 센터’ 메뉴에서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하기’를 선택하고 희망하는 센터와 일정을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체력인증센터 예약 시스템은 시민 편의를 위해 매월 1일과 16일 오후 1시에 열린다. 1일엔 2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 16일에는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방문 일정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체력9988’은 개인의 체력 수준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처방까지 바로 이어주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력 증진을 위해 도입한 ‘국민체력 100’을 적용해 연령대별 항목과 방법을 구분한 측정으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만 19~64세 성인의 경우 혈압·신장·체성분 등 체격 측정을 기본으로 한 뒤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6개 항목을 평가하고 항목별 측정이 끝나면 체력 수준에 따라 1~6등급으로 최종 등급이 매겨진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근기능(상․하체) △심폐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협응력 등 6개 항목을 측정한다.

측정 참여자는 평가 결과에 따라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시는 측정 결과를 자치구별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체력인증센터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다. 체력 측정을 완료한 시민은 5000 포인트, 6개월 뒤 체력 등급 향상(1등급은 ‘등급 유지’) 시 추가 5000 포인트를 받아 연 최대 1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손목닥터9988’ 앱에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서울페이 결제가 가능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오세훈 시장 “시니어는 역동적 세대…일자리 꼼꼼히 챙길 것”
    오세훈 시장 “시니어는 역동적 세대…일자리 꼼꼼히 챙길 것”
  • “건강한 노화 지원” 서울시, 더 건강한 서울 계획 발표
    “건강한 노화 지원” 서울시, 더 건강한 서울 계획 발표
  •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서울시 첫 ‘건강총괄관’ 위촉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서울시 첫 ‘건강총괄관’ 위촉
  • 청년처럼 사는 어르신, 나도 청어처럼 살수 있을까?
    청년처럼 사는 어르신, 나도 청어처럼 살수 있을까?
  •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도시’를 진단하다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도시’를 진단하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