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이 최근 ‘AI시대의 시니어 라이프'를 주제로 발간한 2025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나의 죽음에 대한 준비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해야 한다'는 설문 항목에 시니어 남성 56.6%, 시니어 여성 6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죽기 전에 준비해둬야 할 항목'에서는 유산·유품 정리(남성 23.5%, 여성 40.3%)를 택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부양가족의 생계(남성 17.8%, 여성 5.6%), 자녀간 상속 분쟁 방지(남성 11.6%, 여성 10.9%)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실제 준비 정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인식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준비'를 묻는 항목에 '구체적으로 생각, 준비하고 있음'을 택한 시니어 세대의 응답률은 5%도 밑돌았다. 나이 구간별로 보면 55~59세는 3.5%에 불과했고, 60~64세와 65~69세는 각각 4.2%, 4.5%에 그쳤다. '생각하지 않음' 답변은 30%를 웃돌았다.
'내가 사용할 자산과 상속할 자산을 명확하게 구분해뒀다'는 항목에 '그렇지 않다' 응답률은 39.7%로 '그렇다' 22.7%보다 높았다. 증여·상속 계획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음'이란 답변이 78.9%로 '이미 증여를 마침(0.4%)', '매우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2.3%)'보다 월등히 높았다.
우리금융은 "죽음을 준비한 항목은 대부분 사망보장보험(52.4%) 및 상조서비스(39.4%) 등에 그쳤으며, 사전 준비가 필요한 유산정리(10.7%), 유언장(8.6%), 유언대용신탁(5.6%) 등 항목들은 가입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며 "다만 향후에는 유품정리 서비스, 공증 유언장 작성, 유언대용신탁 등을 추가로 가입하려고 해,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자 하는 의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준비자에게는 개별 서비스 제안보다 죽음 대비 항목과 절차에 대한 기본적 가이드 제공이 우선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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