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금융 AI 서비스 기대감 20·30대보다 높아”

입력 2025-12-11 01:02

우리금융,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 발간

(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 )
금융 AI 서비스(로도어드바이저)에 대한 시니어 세대의 기대감이 20·30대보다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10일 우리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장기적으로 사람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설문에 시니어 세대 44.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니어 세대 중 금융자산이 많은 ‘상위 20%’ 고자산층에서는 절반 이상인 50.7%가 AI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하위 20%’ 저자산층의 응답률은 35.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AI에 대한 시니어층의 기대감은 20대(32.5%), 30대(35.2%), 중년(40.2%)보다 높은 수치다.

시니어 세대는 긍정 응답의 사유로 ‘시장 상황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전문가 상담보다 접근성이 쉬워서’ 등을 꼽았다.

시니어 세대는 향후 AI서비스 이용 의향도 컸다. 시니어의 AI 서비스 이용 경험은 56.3%로, 70% 이상이 AI를 이용해 본 다른 세대(청년 초기 78.2%, 청년 후기 77.2%, 중년 70.3%)에 비해 낮았다. 특히 챗 GPT와 같이 생성형 AI 이용률은 29.9%로 크게 뒤처졌다.

그러나 시니어의 향후 AI 이용 의향은 84.8%로 다른 세대(청년 초기 83.5%, 청년 후기 86.8%, 중년 86.6%)와 유사했다. 사용법 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니어 세대 중에서도 연령대가 낮을수록 ‘3층 연금 구조(공적+퇴직연금+개인연금)’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5~69세의 52.2%는 공적연금만 보유하고, 3층 연금 구조 비중은 8.6%로 낮았다. 공적연금 비중은 60~64세 40.7%, 55~59세 28.8%로 낮아지는 반면, 3층 연금 구조 비중은 같은 순서대로 14.4%, 24.2%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9세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별도의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본 보고서가 AI 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시니어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더욱 능동적으로 설계하는데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고객님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대의 흐름을 읽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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