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은 늙어간다. 그 집을 사줄 젊은 세대는 줄어든다. 그렇다면 집값도 내려갈까. 부동산학 박사 이나겸은 이 질문에 답하려면 인구수보다 먼저 들여다볼 것이 있다고 말한다. 집을 가진 사람이 언제, 왜 집을 내놓는지, 그 동네로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은 누구인지다. 오는 26일 출간되는 ‘초고령사회 집값의 미래’(도서출판 청도)는 고령화가 주택시장을 바꾸는 경로를 추적한다. 토대는 수도권 60개 시군구의 2013~2022년 자료를 분석한 연구다. 저자는 고령인구 비중과 주택가격의 관계를 살피면서,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주택 수요가
프랑스에서 고등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로 시작된 시위가 전국적인 사회적 항의로 번졌다. 지난 17일에는 경찰 추산 55만 명, 주최 측 추산 8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생활비와 임금, 연금 문제를 제기하는 노동조합과 시민들도 합류했다. 서로 다른 요구를 가진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거리에서는 연대가 나타났지만, 프랑스 사회에서 세대별 인식 차이는 오히려 커지고 있었다. 시위가 일어나기 약 1년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청년층의 사회적 분노가 높아지는 동안 고령층의 분노는 낮아졌다. 이전 세대의 생활 조
가을 단풍은 지역과 고도에 따라 절정 시기가 달라 여행 떠나기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는 강원·충청·영남·호남 등 지역별로 단풍 시기가 순차적으로 이어져 시기를 잘 맞추면 비교적 오랫동안 가을을 즐길 수 있다. 2026년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단풍 절정 예측을 보면 강원과 경기 일부 지역은 10월 하순부터 절정에 들어가고, 충청·영남권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남부 지역은 11월 중순까지 단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실제 절정 시기는 기온과 강수량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채식을 맛있어서 하는 거야?, 살려고 하는 거야?” 공장에서 일하는 비건 인플루언서 초식마녀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40대 초반인 그는 아침을 거르고 일찍 출근하거나 식단을 채식으로 꾸리는 생활을 이어간다. 그때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동료들은 채식에 관심을 보이며 이유를 묻곤 한다. 초식마녀는 “살려고 먹는데 맛도 있어요!”라고 답한다. 10월 1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 현장에는 채식을 생활 속 선택지로 살펴보려는 관람객이 모였다. 비건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Stage ◇꽃의 비밀 일정 11월 29일까지 장소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연출 장진 출연 정경순, 성지루, 추귀정, 정웅인, 황석정, 유선, 박하선, 경수진, 강은빈 등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네 명의 주부가 남편들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예상치 못한 작전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장진이 작·연출을 맡아 빠른 전개와 인물 간 엇갈린 관계에서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이번 시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젠더프리 캐스팅이다. 성지루·정웅인·강은빈·임모윤이 각각 소피아, 자스민, 모니카, 지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