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 고궁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11월 15일까지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전 국민이 즐기는 대한민국 최대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궁능유적 무료 개방을 진행한다. 별도의 무료입장권을 예매하지 않아도 관람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다만 궁궐과 왕릉마다 휴관일과 관람시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종묘, 7일 추향대제 종묘는 무료 개방 기간에 관람 방식이 달라진다. 평소 평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출판가까지 강타한 ‘오디세이’ 열풍을 보면, 기원전 8세기에 나온 이 고전이 현재까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놀랍기까지 하다. 고전의 무엇이 이토록 오랜 생명력을 갖게 하는 걸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오디세이’를 흔히 여정이나 여행을 뜻하는 말로 쓰곤 한다. 그 유래는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을 그린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목마로 잘 알려진 기막힌 전술을 세운 지략가다. 그리스
지난달 친한 친구 부친상에 다녀왔다. 화장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친구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자식들을 다 불러놓고 ‘울지 마라, 억지로 살리려고도 하지 마라, 그냥 편하게 보내달라’고 말씀하셨어”라고 말했다. 슬픔으로 가득해야 할 자리였는데, 그 한마디가 남은 가족에게 오히려 길잡이가 됐다고 말하는 친구의 목소리는 뜻밖에 담담했다. 문상을 마치고 돌아오며 생각했다. 죽음 앞에서 나는 무슨 말을 남길 수 있을까.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죽음을 아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돌아보면 죽음은 늘 내 곁에 있었다. 초등학교
집주인은 늙어간다. 그 집을 사줄 젊은 세대는 줄어든다. 그렇다면 집값도 내려갈까. 부동산학 박사 이나겸은 이 질문에 답하려면 인구수보다 먼저 들여다볼 것이 있다고 말한다. 집을 가진 사람이 언제, 왜 집을 내놓는지, 그 동네로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은 누구인지다. 오는 26일 출간되는 ‘초고령사회 집값의 미래’(도서출판 청도)는 고령화가 주택시장을 바꾸는 경로를 추적한다. 토대는 수도권 60개 시군구의 2013~2022년 자료를 분석한 연구다. 저자는 고령인구 비중과 주택가격의 관계를 살피면서, 같은 수도권 안에서도 주택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