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일고 축제 전국 유명세 순천향대 벚나무 800그루 장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듣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노래처럼 내달 중순이면 천안·아산에서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봄을 대표하는 벚꽃의 향연을 온몸으로 즐기려면 천안 북일고 벚꽃축제에 눈을 돌려보자.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의 배경이 된 북일고는 해마다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북일고 벚꽃축제는 전국적인 벚꽃맞이 명소로 발돋움할 정도 사람들로 북적인다.올해 축제 개최일은 4월 19일 토요일이다. 북일고는 이날 축제를 위해 학교를 개방한다.
순천향대학교 벚꽃 캠퍼스도 천안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 중 한곳이다. 30여 년 전 개교 당시 심은 벚나무 800그루가 자라고 있는 순천향대 캠퍼스는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벚꽃길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은은한 조명아래 벚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아름다운 영화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천안시 북면 일대 벚꽃길<사진>도 외지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벚꽃길 명소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은은한 벚꽃길을 보고 싶다면 아산시 도고면 파라다이스 컨트리클럽 뒷길도 괜찮다. 벚꽃이 활짝 피면 굽은 도로가 마치 터널을 이루듯 이어져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이외에도 독립기념과 일대와 아산 당림미술관, 현충사, 탕정디스플레이 앞 도로 등에서도 벚꽃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일보 원세연 기자
관련 기사
-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여가친화경영 인증기관’에 선정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경영 인증제도’에서 2024년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가친화경영 인증은 근로자들이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에 부여되는 제도다. 예술위는 직원들의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여가친화경영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위의 여가친
-
- 뮤지컬 ‘알라딘’, 국내 착륙… 11월 문화소식
- ●Exhibition ◇한국문학의 맥박脈搏 일정 11월 24일까지 장소 청와대 춘추관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집한 70여 점의 희귀 자료를 통해 한국문학을 살펴보는 전시다. 2021년 문학관이 발굴한 ‘한도십영’과 채만식의 소설 ‘탁류’ 초판본, 보물 ‘대승기신론소’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서(古書)와 국내 유일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상의 ‘황의 기-작품 제2번’ 육필 원고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1부 ‘위대한 시도’에서는 문학사적 전환을 가져온 ‘최초의’ 작품을 살펴본다. ‘용비어천가’(1612년본), 이인직의 ‘혈의 누
-
-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단편 경쟁 출품작 공모 진행
-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단편경쟁 출품작을 공모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최하고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이 주관하는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다양한 세대가 노년의 삶을 이해해보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16년간 국내·외 9437편의 출품작과 5만 6149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단편경쟁과 국제단편경쟁으로 진행된다. 한국단편경쟁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감독과 만 60세 미만의 청년감독 부문으로 구분된다. 노인감독은 자유 주제, 청년감독·국제단편경쟁은 노인·세대통
-
- “젊게 사는 시니어 모두 모여”… 시니어 한강 문화축제 성료
- 지난 30일, 여의도 한강 앞에서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축제 ‘시니어, 함께 놀자’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액티브 시니어 소셜 플랫폼 '시놀'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50대 이상의 시니어 약 1000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참가자 500명 정원은 일찌감치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행사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개회 인사로 시작됐다. 윤 의원은 시니어 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놀은 1년 반 만에 회원 10만 명을 확보했고, 1000개가 넘는 동아리가 운영 중”이라며 “시니어 사회 활동을 지원
-
- 위인이 아니면 어때?… “중년이여, 자서전을 쓰자”
- 2008년 초 청와대를 나온 후 만나는 사람마다 8년 동안의 청와대 경험에 관해 물었다. 청와대에서 무슨 일을 했으며, 내가 모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분이셨고, 재미있는 일화는 없느냐고 물었다. 나는 이 사람 저 사람 만날 때마다 주저리주저리 얘기했고, 이렇게 5년 동안 말하다 보니 내 머릿속에 긴 이야기 한 편이 만들어졌다. 자서전을 써보라고 하면 대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손사래를 친다. 나는 그런 변명을 들으면서 자서전에 대한 편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장 대표적인 편견이 자서전은 나이 많은 사람이 생을 마무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