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명소 나들이 가볼까?

기사입력 2014-03-28 08:57 기사수정 2014-03-28 08:57

천안 북일고 축제 전국 유명세 순천향대 벚나무 800그루 장관

▲사진=대전일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듣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노래처럼 내달 중순이면 천안·아산에서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봄을 대표하는 벚꽃의 향연을 온몸으로 즐기려면 천안 북일고 벚꽃축제에 눈을 돌려보자.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의 배경이 된 북일고는 해마다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북일고 벚꽃축제는 전국적인 벚꽃맞이 명소로 발돋움할 정도 사람들로 북적인다.올해 축제 개최일은 4월 19일 토요일이다. 북일고는 이날 축제를 위해 학교를 개방한다.

순천향대학교 벚꽃 캠퍼스도 천안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 중 한곳이다. 30여 년 전 개교 당시 심은 벚나무 800그루가 자라고 있는 순천향대 캠퍼스는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벚꽃길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은은한 조명아래 벚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아름다운 영화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천안시 북면 일대 벚꽃길<사진>도 외지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벚꽃길 명소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은은한 벚꽃길을 보고 싶다면 아산시 도고면 파라다이스 컨트리클럽 뒷길도 괜찮다. 벚꽃이 활짝 피면 굽은 도로가 마치 터널을 이루듯 이어져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이외에도 독립기념과 일대와 아산 당림미술관, 현충사, 탕정디스플레이 앞 도로 등에서도 벚꽃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일보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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