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일고 축제 전국 유명세 순천향대 벚나무 800그루 장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듣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노래처럼 내달 중순이면 천안·아산에서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날 수 있다. 봄을 대표하는 벚꽃의 향연을 온몸으로 즐기려면 천안 북일고 벚꽃축제에 눈을 돌려보자.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의 배경이 된 북일고는 해마다 벚꽃축제를 열고 있다.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북일고 벚꽃축제는 전국적인 벚꽃맞이 명소로 발돋움할 정도 사람들로 북적인다.올해 축제 개최일은 4월 19일 토요일이다. 북일고는 이날 축제를 위해 학교를 개방한다.
순천향대학교 벚꽃 캠퍼스도 천안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 중 한곳이다. 30여 년 전 개교 당시 심은 벚나무 800그루가 자라고 있는 순천향대 캠퍼스는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벚꽃길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은은한 조명아래 벚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아름다운 영화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천안시 북면 일대 벚꽃길<사진>도 외지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벚꽃길 명소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은은한 벚꽃길을 보고 싶다면 아산시 도고면 파라다이스 컨트리클럽 뒷길도 괜찮다. 벚꽃이 활짝 피면 굽은 도로가 마치 터널을 이루듯 이어져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이외에도 독립기념과 일대와 아산 당림미술관, 현충사, 탕정디스플레이 앞 도로 등에서도 벚꽃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일보 원세연 기자
최신 뉴스
-
- 장마의 틈새
- 먹구름이 몰려와 세상을 덮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됐다 어느 날 검푸른 구름 사이로 하늘이 열리고 빛길을 내자 홀로 떠 있던 조각구름은 그 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난다 어둠이 엄습해 세상을 억눌러도 빛은 언제나 틈을 찾아 희망을 비춘다
-
- 자연에서 배운다
- 열아홉 살 무렵 무작정 산으로 들어갔다. 공부는 핑계였고, 사실은 도망이었다. 고3 여름방학 전주 ‘남고사’에서 한 달을 보냈다. 남고사 옆에는 엄마 산소가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자연스레 그리로 향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산은 내 사정을 묻지 않았다. 불쌍하게 여기지도, 위로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냥 거기 있었다. 아침마다 안개가 내려앉고, 낮에는 새가 울고, 밤이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 무심함 앞에서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 사람의 눈길이 없는 곳에서 비로소 나는 나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산에서 보낸 한 달
-
- 마이클 잭슨은 어떤 존재였을까
- 마이클 잭슨의 전기영화 ‘마이클’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엇갈린다. 평단은 냉담하지만 관객들은 열광한다. 영화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말하긴 어려워도, 마이클 잭슨이라는 시대의 기호가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기에 충분했다는 뜻이다. 누구나 마이클 잭슨과의 추억 하나쯤 있다 5월 13일 개봉한 영화 ‘마이클’은 개봉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만남’이라는 슬로건만 봐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2018년 개봉 당시 무려 990만 관객을 동원했다. 싱어
-
- “정원은 인생 2막의 스승”
-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도 함께 즐겨보세요. (정원의) 이 의자는 우리 부부가 하루의 태반을 보내는 자리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우리는 의자를 들고 정원을 떠돈다. 여름에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복숭아나무 아래로 찾아들고, 햇볕이 따스한 늦가을에는 정원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봄의 장미 노발리스가 보랏빛 꽃을 피우면 그 곁으로, 초여름의 아마릴리스가 화려한 얼굴을 내밀면 그 앞으로 자리를 옮긴다.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14~16p 은퇴
-
- 짧은 인연
- 여름빛 연잎들이 일렁이는 연밭 땡볕 아래에서 이루어진 만남 꽃잎을 떨구고 씨방만 남은 자리에 이름만 나비인 잠자리가 앉았다 검은 나비잠자리 날개 끝에 하늘 한 조각 매달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설익은 연밥 위에 앉아 한여름을 잠시 쉬었다 간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