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인 사진작가)
여름빛 연잎들이 일렁이는 연밭
땡볕 아래에서 이루어진 만남
꽃잎을 떨구고 씨방만 남은 자리에
이름만 나비인 잠자리가 앉았다
검은 나비잠자리
날개 끝에 하늘 한 조각 매달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설익은 연밥 위에 앉아
한여름을 잠시 쉬었다 간다
여름빛 연잎들이 일렁이는 연밭
땡볕 아래에서 이루어진 만남
꽃잎을 떨구고 씨방만 남은 자리에
이름만 나비인 잠자리가 앉았다
검은 나비잠자리
날개 끝에 하늘 한 조각 매달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설익은 연밥 위에 앉아
한여름을 잠시 쉬었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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