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 하이패밀리 '유언의 날' 제정을 위한 발기인 대회
기독교단체 하이패밀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언의 날 제정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매년 4월1일을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유언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언의 날 제정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발기인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 발기인 대표로 참석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갈등이 터키 다음으로 갈등이 심하다고 한다. 얼마 전1인당 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국민의 행복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32등이라고 한다”며 “경쟁이 심하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경쟁은 승리자만 행복하고 모두가 불행한 것이 아닌가. 우리가 다 죽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유언장은 우리가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사회를 좀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다. 죽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인데. 이를 부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언의 날 제정 발기인대표로는 손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김용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 전세일 차병원 명예교수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하이패밀리는 유언의 날 지정을 통해 장례문화를 개선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나눔문화 확산 운동 등 캠페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사
-
-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고위험군 의심되면 신속 치료
-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환자수 증가에 따라 20일시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의심증상만으로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해 신속 치료하고,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집중 독려 및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월 18일 제2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해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
-
- [카드뉴스] 초고령사회 앞둔 한국을 향한 경고
- 초고령사회를 앞둔 현재, 우리나라는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어요. 준비 없이 맞이하면 세대 간 분쟁이 발생하고 결국 노인혐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법과 제도, 시스템을 재설계해 대한민국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시니어 매거진 2024년 12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전혜정 디자인 유영현
-
- 80세 할머니들과 40대 창업가의 성공 신화 ‘우키하의 보물’
-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43세의 젊은 창업가 오쿠마 미쓰루(大熊充) 씨와 평균연령 80세 할머니들의 성공 신화를 소개한다. 후쿠오카현(福岡県) 우키하시(福岡市)는 인구 약 2만 7700명 중 36%가 65세 이상 고령자다. 이 지역은 국가 전체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20년 후에는 인구의 거의 절반이 고령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의 독거 가구도 계속 증가하는 ‘초고령사회의 대표적 지방 도시’로, 빈집이 늘어 지역 활력이 떨어지고 고령자 커뮤니티가 쇠퇴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 [카드뉴스] 골다공증 ‘이렇게’ 예방하세요
-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져 골절에 취약해지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23년 골다공증 진료자 여성 94.3% 60대 35.6% / 70대 31.5% / 80대 18.7%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쉽게 골절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심하면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됩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한데다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해 심부
-
- 괴테 소설 원작 뮤지컬 ‘베르테르’, 페어 포스터 공개
-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의 페어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000년 우리나라에서 초연된 뮤지컬 ‘베르테르’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괴테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공개된 페어 포스터는 엄기준·전미도, 양요섭·류인아, 김민석·이지혜 페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 중 한 장면을 담고 있다. 클래식 캐스트이자 10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엄기준·전미도는 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넘버 ‘우리는’의 한 장면을 담아냈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