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 하이패밀리 '유언의 날' 제정을 위한 발기인 대회
기독교단체 하이패밀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언의 날 제정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매년 4월1일을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유언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언의 날 제정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발기인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 발기인 대표로 참석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갈등이 터키 다음으로 갈등이 심하다고 한다. 얼마 전1인당 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국민의 행복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32등이라고 한다”며 “경쟁이 심하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경쟁은 승리자만 행복하고 모두가 불행한 것이 아닌가. 우리가 다 죽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유언장은 우리가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사회를 좀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다. 죽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인데. 이를 부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언의 날 제정 발기인대표로는 손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김용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 전세일 차병원 명예교수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하이패밀리는 유언의 날 지정을 통해 장례문화를 개선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나눔문화 확산 운동 등 캠페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뉴스
-
- [2025 한일시니어포럼] “초고령사회 위기를 기회로” 한일 전문가, 지속가능 비즈니스 모델 논의
-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 11일 ‘2025 한일 시니어 포럼’ 개최 종합 토론서 한일 전문가 머리 맞대…시니어 산업 해법 모색 인구 구조 변화와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양국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11일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는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 한일 시니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
-
- [2025 한일시니어포럼] 문여정 IMM 전무 “병원 중심에서 지역·AI 기반 돌봄으로…시니어케어 대전환”
-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AI 기술이 시니어케어 산업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여정 IMM 인베스트먼트 전무(MD, PhD)는 11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한일 시니어 포럼’ 특별강연에서 “의료·돌봄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는 이미 드러났으며, AI는 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문 전무는 한국이 2024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재가요양·방문돌봄 등 지역 기반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2026년 시행을 앞둔
-
- [2025 한일시니어포럼] 마에다 상석연구원 “日 평생현역사회 추구, 기업 약 30% 계속 고용제도 운영”
- 일본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해법으로 ‘평생 현역’ 사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 선도국인 일본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고령자를 복지의 대상이 아닌 경제·사회 활동의 주체로 재편하고 있다. 마에다 노부히로 닛세이기초연구소 상석연구원은 11일 “일본은 현재 85세 이상 인구를 사회가 어떻게 뒷받침해나갈 것이냐가 하나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 “일본은 85세 이상이 1000만 명인 시대를 맞
-
- [2025 한일시니어포럼] 이기일 조직위원장 “한일 협력으로 글로벌 고령사회 표준모델 만들 수 있어”
- 제1회 한일 시니어 포럼이 11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주최하고, 한국과 일본의 고령사회 정책·의료·돌봄·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개회사에 나선 이기일 한일 시니어 포럼 조직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라며 “고령사회 대응은 의료·돌봄을 넘어 재정·노동·주거·기술 등 국가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해야 하는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고령사회
-
- [2025 한일시니어포럼] 정은경 장관 “초고령사회 본격 진입, 지속가능 돌봄체계 구축 핵심”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초고령사회, 한일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 혁신과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한일 시니어 포럼’ 축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버 경제 발전 가능성에 따라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한국은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고 전체의 20%를 초과하며 유례없이 급격한 초고령사회를 맞이했다”며 “다가올 2030년에는 1955~1963년 생 베이비부머 세대가 7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대거 들어오며 의료 및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