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 하이패밀리 '유언의 날' 제정을 위한 발기인 대회
기독교단체 하이패밀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언의 날 제정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매년 4월1일을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유언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언의 날 제정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발기인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 발기인 대표로 참석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갈등이 터키 다음으로 갈등이 심하다고 한다. 얼마 전1인당 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국민의 행복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32등이라고 한다”며 “경쟁이 심하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경쟁은 승리자만 행복하고 모두가 불행한 것이 아닌가. 우리가 다 죽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유언장은 우리가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사회를 좀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다. 죽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인데. 이를 부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언의 날 제정 발기인대표로는 손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김용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 전세일 차병원 명예교수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하이패밀리는 유언의 날 지정을 통해 장례문화를 개선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나눔문화 확산 운동 등 캠페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뉴스
-
- [브라보 문화 이슈] 99세 신영균의 특별한 유산, 500억 기부·외손녀 이재
- 왜 떴을까? 원로배우 신영균이 99세를 기념하는 백수연(白壽宴)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장수를 축하한 가운데, 500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한 이력과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외손녀 이재(EJAE)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치과의사에서 국민배우로, 사업가에서 문화예술 후원자로 살아온 신영균은 어떤 인물인지 살펴본다. 치과의사에서 국민배우로, 500억 기부까지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신영균의 백수연이 열렸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
- [독자 레터] 인생 2막을 살아가는 꽃중년 이야기
-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꽃중년의 액티브 라이프를 응원하며 자사 홈페이지와 다양한 SNS 채널, 이메일 등을 통해 독자 제보, 투고, 사연(글, 그림, 사연) 접수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꽃중년 독자들로부터 날아온 사연과 제안을 소개합니다. ◆박춘근, 33년 공직생활 마치고 만화가에 도전하다 박춘근 님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33년간 근무한 뒤 정년퇴직하고, 오랫동안 꿈꿔온 만화와 디자인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직 당시에는 주로 홍보·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
- 재개발 뒤에도 살던 곳에, 고령 집주인 지원 모델 제안
- 재개발이나 공공정비사업을 할 때 집주인은 새 집을 받는 대신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할 수 있다. 은퇴했거나 소득이 적은 고령 소유자에게는 이 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진은 프로젝트 리츠를 활용해 고령 소유자의 부담을 낮추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살던 지역에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을 제안했다. 프로젝트 리츠는 부동산 사업에 필요한 돈을 모으고, 개발과 운영까지 맡는 투자회사다. 연구진은 LH 같은 공공기관이 리츠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공공주택사업자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제
-
- 연금 기다리는 취약 중고령가구, 10곳 중 7곳 ‘적자’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중고령층 소득공백의 현황과 대응 방안’ 발간 소득공백기 저소득 집단 적자 비율 72.5%, 지출 줄여도 생활 부담 취약 집단 ‘연금이 놓고 간 세대’ 명명, 고용 유지·부분연금·노후준비 지원 제언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소득공백기를 보내는 중고령가구 가운데 소득 수준이 낮은 취약집단의 10곳 중 7곳 이상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공백을 버틸 일자리와 연금, 자산이 충분하지 않은 중고령층을 위해 고용 유지와 소득보장, 조기 노후준비 지원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
-
- [윤나래의 세대읽기] 가족돌봄청년, 독립을 미루는 이유
- 외동인 민씨는 5년 전 독립 계획을 접었다. 당시 30대 중반이던 그는 부모와 한 번도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었다. 홀로서기를 구체화하기 위해 나름대로 청년주거 지원 정책이나 청약제도 등을 살펴봤지만, 활발하게 여가생활을 하던 어머니가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면서 마음을 바꿨다. 부모가 자녀를 돌보고 조부모가 손주를 보살피는 모습은 익숙하다. 그러나 부모가 나이 들거나 아프면 아직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가 부모 돌봄을 맡기도 한다. 그 일이 청년기에 시작되면 독립과 일, 주거 선택에 변수가 생겨 어려움을 겪는다. 독립 계획 뒤에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