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 뉴타운 지역에서도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현 북아현 뉴타운 등 서울에서 2만4900여가구의 재개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4만7000여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다. 특히 대부분 강북지역에 몰려 있어 주목된다.
SK건설은 이달 노원구 월계3구역에서 꿈의숲 SK뷰 단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504가구(59.84제곱미터) 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강북구 미아4구역에서 미아4구역 롯데캐슬을 내놓는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서대문 아현·북아현 뉴타운 일대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북아현 1-2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940가구(20~109제곱미터) 중 30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8월에는 대림산업이 북아현 e편한세상(북아현 1-3구역)을 선보인다. 북아현 뉴타운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아현뉴타운에선 아현아이파크(아현1-3구역)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GS건설의 공덕자이 바로 옆 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뉴타운 개발에 가속도가 붙은 단지는 주거환경도 개선되고 향후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