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1센트짜리 우표' 경매 나온다

입력 2014-05-06 11:37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우표로 꼽히는 ‘1센트 마젠타 우표’가 6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1823년 영국 식민지 가이아나에서 당시 액면가 ‘1센트’로 발행된 ‘1센트 마젠타 우표’다.

이 우표는 발행가는 ‘1센트’에 불과하지만 6월 소더비 경매에서는 최소 1천만달러(102억95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달러(205억9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표계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이 우표는 1986년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이 우표는 1922년 프랑스에서 있은 경매에서 3만5천달러에 팔려 당시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이어 1970년 뉴욕에서 28만달러에 경매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1980년에는 또다시 93만5천달러로 최고 경매가를 경신했다.

 이후 우표 최고 경매가 기록은 1996년 230만달러에 경매된 1855년 스웨덴 발행 우표가 갖고 있다.

 1센트 마젠타 우표가 6월 경매에서 예상대로 낙찰되면 사상 최고 경매가 기록을세우게 된다.

 이 우표는 1870년대 가이아나의 한 소년이 봉투에 붙은 우표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한쪽 모서리가 찢겨나가자 4군데의 모서리를 모두 잘라버리는 바람에 통상의 우표 형태인 ‘사각형’이 아닌 ‘팔각형’의 모습을 띠고 있다.

 소버디 측은 경매에 앞서 병원에서 사용되는 MRI 장비와 비슷한 8만달러 상당의‘전자비교측정기’(콤퍼레이터) 등을 사용해 진본 여부를 조사해 검증을 마쳤다.

 이 우표는 경매에 앞서 5월23일까지 소더비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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