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예방하려면 식습관 바꾸고 운동해야

기사입력 2014-06-08 12:39 기사수정 2014-06-08 12:39

혈액 속 지방 많은 고지혈증 5년새 1.7배로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5년새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치료 없이 고지혈증을 놔두면 협심증·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육식 위주 식단을 바꾸고 꾸준히 운동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질병코드 E78) 환자는 2008년 74만6000명에서 2013년 1.7배인 128만8000명으로 늘었다.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1558억원에서 2114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남성의 경우 지난해 기준 60대(4797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4042명)·70대(6971명) 순이었다. 여성 역시 60대(1만241명)·50대(7550명)·70대(6971명)의 비중이 컸다. 특히 60대에서는 여성 환자가남성의 2배를 웃돌았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많은 상태인데,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이240mg/㎗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한 육식 위주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당뇨병·고혈압 등의 성인병은 물론, 혈관 안에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부른다. 또 동맥경화는 결국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중풍)·말초동맥질환 등의 치명적 합병증을 동반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허리 통증과 빈혈 넘겼다가, ‘노인 혈액암’ 다발골수종 놓친다
    허리 통증과 빈혈 넘겼다가, ‘노인 혈액암’ 다발골수종 놓친다
  • 노화와 식습관이 만드는 장 건강 경고신호 ‘게실 질환’
    노화와 식습관이 만드는 장 건강 경고신호 ‘게실 질환’
  • “헬스장은 노시니어존?” 80대까지 운동하고 싶다면 여기로!
    “헬스장은 노시니어존?” 80대까지 운동하고 싶다면 여기로!
  • 저소득층, 건강도 불평등… ‘부자 노인’, 9년 더 산다
    저소득층, 건강도 불평등… ‘부자 노인’, 9년 더 산다
  • 허리·턱·피부 뱀처럼 유연하게… 을사년, 시니어 건강 관리법은?
    허리·턱·피부 뱀처럼 유연하게… 을사년, 시니어 건강 관리법은?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