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적금 부어 이웃 돕는 사업가

기사입력 2014-01-17 14:27 기사수정 2014-01-17 14:27

김영관 그린장례식장 회장 7년간 5000만원씩 기탁

광주광역시의 한 사업가가 7년째 매년 적금을 부어 기부를 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는 16일 그린장례식장(주) 김영관 회장이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난해 기부를 위해 부은 적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각종 지원 혜택에서 제외된 북구 관내 65세 이상 노인 세대 100가구와 소년소녀가장 세대 100가구를 위해 현금과 쌀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인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을 기탁해 왔다.

이 같은 활동으로 김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광주전남1호 회원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 회장은 “국가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 온 노인들이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어렵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며 “설을 맞아 떡국 한 그릇이라도 따뜻하게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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