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버핏, 사상 최고액 28억달러 기부

기사입력 2014-07-17 18:34 기사수정 2014-07-20 17:37

▲미국의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이 본인의 기록 중 역대 최고 금액 28억 달러( 약 2조8700억원)를 기부했다.(사진=AP/뉴시스)

미국의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이 본인의 기록 중 역대 최고 금액인 28억 달러( 약 2조8700억원)를 기부했다.

버핏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B등급 주식 2173만주를 5개의 자선재단에 기부했다.

이 가운데 21억 달러어치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1660만주가 교육과 보건ㆍ빈곤 해소에 주력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됐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별한 첫 부인과 세 자녀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4개의 가족재단에 할당됐다.

버핏 회장이 2006년 연례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이들 재단에 이렇게 큰 금액의 기부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기부는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현재 버크셔 주식 20%를 보유하고 있는 버핏 회장은 자산이 658억달러(약 67조6000억원)으로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립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버크셔 이사인 빌 게이츠에 이어 세계 3위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1965년 버핏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설립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총 80개 이상의 사업부를 가동하며 지난 3월 기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비용은 1460억 달러를 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문장을 따라 걷다, 박완서 13주기 추모 공연
    문장을 따라 걷다, 박완서 13주기 추모 공연
  • “치매는 곧 만성질환, 안심하고 걸릴 수 있는 사회 돼야”
    “치매는 곧 만성질환, 안심하고 걸릴 수 있는 사회 돼야”
  • 지웅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제7대 관장 취임
    지웅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제7대 관장 취임
  • “단순하게 살아갑니다”... 황보름 작가의 휴남동 서점 그 후
    “단순하게 살아갑니다”... 황보름 작가의 휴남동 서점 그 후
  • 기업지배구조 전문 미디어 '더 이코노미' 창간…
    기업지배구조 전문 미디어 '더 이코노미' 창간…"한국경제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 될 것"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