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5월의 피부는 내가 관리한다.”

기사입력 2016-05-23 13:49 기사수정 2016-05-24 10:47

▲5월은 피부 관리가 까다로운 시기다. (양복희 동년기자)
▲5월은 피부 관리가 까다로운 시기다. (양복희 동년기자)
엊그제 활짝 피어났던 벚꽃들의 축제도 어느덧 사람들의 카메라 추억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계절, 봄날의 여왕 5월이 찾아왔다.

거리에는 온통 얼굴을 둘러싼 사람들이 둘레 길을 향한 묵묵한 발걸음으로 건강의 소중함을 말해주는 듯하다. 여왕이 다녀간 자리, 세상은 황사와 꽃가루 온갖 미세 먼지들이 춤추며 날아들어 사람의 건강과 피부를 위협한다. 이제 누구나 소망하는 건강한 아름다움, 맑고 밝은 피부 만들기는 내 손 놀림으로 내가 책임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

첫째. 가치 있는 세안 제와 정성 세안 법으로 하루를 정리한다.

돌아와 지친 하루를 정리하는 저녁시간 3분도 길다. 1~2분 정도 가치 있는 세안 제 또는 딥 크린싱으로 맛사지 하듯 1~2차에 걸쳐 정성껏 내 얼굴을 닦아 내어준다. (참고로 자기가 쓰는 화장품 중에 가장 크게 투자한다.) 이때 중요포인트는 거울 속에 나를 보며 칭찬과 반성으로 마음에 일기를 쓰듯 하루를 돌아보는 것이다. 천천히 오늘 하루를 생각하며 내 손놀림이 춤을 추면 어느새 시간은 흘러가고 지친 피부는 말끔 해져 있을 것이다.

둘째, 충분한 사랑으로 보습을 준다.

깨끗이 닦여진 얼굴에 아이크림 엣센스 또는 앰플등으로 온갖 업무에 지친 내 얼굴에 수고한 만큼이나 사랑을 듬뿍 얹어준다.(자기가 쓰는 화장품 중에 두 번째로 비싸게 투자한다.) 아끼지 말고 촉촉해 질 때까지 로션 영양 크림 등으로 보습과 사랑을 하루의 마지막 정성으로 수 차례 내 얼굴에 골고루 덧발라준다. 사랑을 한껏 받은 얼굴이 되어 평온한 마음으로 아늑하게 내 보금자리에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분명 깨어난 아침에 피부는 환하게 빛나는 햇살과 함께 뽀송뽀송 맑게 피어나 있을 것이다.

셋째, 아침 화장은 하루를 버틸 무기이다.

누구나 아침시간은 바쁘지만 또 짊어진 짐들을 버텨내야 하기에 그에 충분할 만큼 단단히 얼굴을 무장해야 한다. 사람을 포장 해주는 멋진 옷들도 중요하지만 공을 들인 만큼이나 내 마음의 창인 얼굴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기를 대변해 주기도 하고 살아온 그들의 삶을 말해줄 수도 있다. 아침에 화장을 한다는 것은, 쫓기는 시간 속에서도 꼼꼼하게 자기 만의 메이컵으로 자기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예의이기도 하다. 아침화장을 마음의 무기로 갖추고 험난한 세상에 당당하게 하루를 맞이한다면 또 한번 삶의 가치는 충분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태양을 방어하는 크림, 일명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자.

피부관리의 하이라이트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꼭 자외선크림을 발라 주어야 한다. 화장을 왜 하는가 고민해보자. 요즘은 남자들도 화장을 하는 세상이다. 보여지기 위해서 또는 가려지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하고 싶다. 특히 태양을 향한 방어는 어쩌면 가장 피부를 보호하는 것에 핵심이 된다. 물론 외출에서 돌아와 깨끗이 닦아내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자외선 크림은 구석구석 빈틈 없이 충분한 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잊지 말고 발라주어야 한다. 우리의 피부가 노화되는 가장주범인 자외선 그리고 기타 미세 먼지에 대응 하기 위해서는 듬뿍 언제고 무기를 그 갖추어야 한다.

다섯째, 내면의미용 즉 마음의 평화이다.

아무리 얼굴이 예쁘게 태어났어도 마음이 불편하면 얼굴에 그늘이 지기 시작한다. 내면의 아름다움, 가능하다면 내 마음이 편안하게 되려고 무조건 노력하자. 그것은 나도 모르게 마음의 창인 얼굴로 들어나기 때문이다. 언제나 긍정의 생각은 피부를 즐겁게 하고 표정을 미소 짖게 하고 행복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이 모든 것들이 쉽지는 않다. 세상사 어디에도 쉬운 것은 없는 것 같다. 단지 반복적인 학습효과로 내 몸에 익숙해질 때 자연스럽게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를 먹기에 피부도 함께 노화가 온다. 세월에 의한 자연스러운 주름은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삶 속에 꾸준한 정성으로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투자한 노력의 결과 일 수 있을 것이다. 투명하고 맑은 피부로 나이를 맞이한다는 것은 분명, 보다 멋진 노후의 한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늘 깨어 있어 노력하는 삶은 아름답기만 할 것이다.

이 봄날의 끝자락 5월에는 나에게 사랑을 투자하는 시간, 내가 나를 격려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포장, 나의 피부 나의 얼굴을 관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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