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때론 가까이 다가왔다가 또, 쉽게 멀어져 갑니다.그대는 때론 제 메라이가 너무나 강렬할 때만아주 짧은 순간만 저를 찾아왔다가또 그렇게 멀어지십니다.제 안에 아무리 큰 그대의 방을 만들고그 방을 아무리 예쁘게 구미고 치장해도늘 비어 있는 그대의 방입니다.그리고, 언제나 우연히 그때가 오면그대 안에도 제 쉴 곳을 만들어 보겠노라고,그 언젠가 만날 그 날이 있을 거라고절 위로하시곤 하지만속절없는 강물만 세월을 따라갑니다.그래도, 전 항상 그대의 지친 삶과 외로움을 위하여제 안에 그대의 쉴 곳을 만들고그대를 기다리렵니다.지금도 그대를 그리면빈 하늘만 바라보이지만…
육정균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 재결1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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