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김연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다. 자기작품 세계를 완성한 것이다"

기사입력 2014-02-21 16:10 기사수정 2014-02-21 16:10

판정 논란 속에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것이 김연아와 우리나라에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년간 광고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광고회사를 설립한 전모씨 58)는 “김연아가 일등은 아니었지만 일류였다. 금메달로 논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남에게 자기를 보여주기 위한 연기를 한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완성시킨 것이다. 실 수 없이 자기가 원했던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부드러워지고 더 유연해졌다. 한껏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금메달 금메달 2연패로 갔으면 쉽게 잊혀졌을 것이다. 오히려 은메달을 딴 것이 그녀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득이 될 것이다. 그 가치는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포토 에세이] 석양의 호수
    [포토 에세이] 석양의 호수
  • “아직은 추운 겨울과 봄 사이 문화생활” 2월 문화소식
    “아직은 추운 겨울과 봄 사이 문화생활” 2월 문화소식
  • 중년의 글쓰기, “더 잘 쓰고 싶다면, 환경을 구축하자”
    중년의 글쓰기, “더 잘 쓰고 싶다면, 환경을 구축하자”
  • [포토 에세이] 맑은 일출
    [포토 에세이] 맑은 일출
  • 중년이 마음을 다스리는 법… 글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중년이 마음을 다스리는 법… 글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