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희망 20∼40대 64세前, 50·60대는 70∼71세"

기사입력 2014-02-25 09:59 기사수정 2014-02-25 09:59

대한민국 20∼40대는 64세 이전에 은퇴를 희망하지만 50·60대는 70세가 넘어도 경제활동을 하기 바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연합뉴스와 교보생명 '대한민국 시니어 리포트 2014'에 따르면 지난해 만 20세 이상 6

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은퇴를 희망하는 평균 나이는 50대

는 70세, 60대는 71세였다.

20∼40대가 64세 이전에 은퇴하기를 희망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아울러 나이가 들수록 실제 나이보다 더 젊게 느끼고, 더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느끼는 심리적 나이에 대해 50대는 6세, 60대는 10세가량 적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30대의 실제 연령과 심리적 연령의 차이는 1세, 40대는 4세로 나타났으며 20대

는 외려 실제 나이보다 3세가량 많게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언제까지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50대는 88세, 60대는 89세라고 답했다.

특히 이들의 절반가량이 90세 이상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100세 이상 살고 싶다

는 응답 비율도 15%를 차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50·60대는 실제 나이보다 젊게 생각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능력을 계속 발휘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며 "하지만 사회적 제도와 인식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회가 제한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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