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마산 미더덕 “미더덕이 효자”

기사입력 2014-02-27 16:56 기사수정 2014-02-27 16:56

(사진=KBS)

‘한국인의 밥상’이 마산 미더덕을 소개한다.

27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툭 터지면 봄이 온다-마산 미더덕’ 편이 전파를 탄다.

이른 아침 유난히 설레는 발걸음이 있다. 겨우내 바다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미더덕을 꺼내는 날, 바로 미더덕 첫물을 수확하는 날이다. 30년 넘게 미더덕을 까면서 살아온 김상규씨 부부는 입버릇처럼 미더덕이 효자라고 말한다.

미더덕 주산지로 알려진 경남 마산 진동면 고현마을은 하루 두 끼 먹기도 힘든 빈촌이었다. 이북에서 피난을 온 부모님과 일곱 남매가 단칸방에서 부둥켜안고 힘든 시간 속에 미더덕이 있었다.

중학교 3년 동안 도시락 하나 제대로 싸지 못했던 김재균씨에게 선착장의 미더덕은 그나마 배를 채웠던 양식이자 형제들과 나눠 먹었던 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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