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5주년 주현미 정규 20집, 매월 2곡씩 선공개

기사입력 2020-06-12 09:24 기사수정 2020-06-12 09:24

(씨씨엔터테인먼트)
(씨씨엔터테인먼트)

트로트의 여제 주현미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발표한다. 통산 20번째 주현미 정규앨범으로, 총 12곡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일정에 발맞춰 지난 봄 발표될 예정이었던 이번 앨범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연이 연기되면서 발매 시점을 늦추게 됐다.

이에 총 12트랙의 수록곡을 6월부터 월 2곡씩 디지털 싱글의 형태로 선공개한 뒤 11월 모든 곡의 발표가 끝난 뒤 아날로그 방식으로 리마스터링 된 LP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첫 음원 공개는 6월 15일 월요일 오후 6시에 이뤄진다.

6월에 선보이는 두 곡은 '여인의 눈물'과 '꽃 피는 청계산'이다. 첫 번째 곡인 '여인의 눈물'은 6/8박자의 리듬에 오케스트라 편곡이 빛을 발하는 노래로 주현미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인다.

두 번째 트랙은 '꽃 피는 청계산'으로 가수 주현미의 인생에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곡이다. 요즘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정통 트로트 곡으로, 유난히 산을 제목으로 하는 노래를 많이 불러온 주현미의 개인적인 추억을 표현함과 동시에 우리에게도 친근한 명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수 주현미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가장 '주현미'다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시대를 역행할지라도 트롯의 원류(源流)를 찾아가는 것이 이 앨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현미의 트로트를 향한 진심은 최근 보여준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2018년 11월부터 시작된 유튜브 채널 '주현미TV'를 통해 130여곡에 달하는 우리 전통가요를 직접 불러 업로드하고 있다. 최근 각각 노래의 사연을 고증해 기록한 노래 이야기를 엮어 에세이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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