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넓은 벌 동쪽 끝, 시인의 고향 옥천
- 또다시 여름이다. 여름 볕이 짙어지고 그 볕 아래 푸른 신록을 내다보며 문득 알 수 없는 그리움에 목이 멘다. 뜨겁던 여름 햇볕 아래 마음마저 푸르렀던 시절이 있었다. 땡볕도 폭염도 어쩌지 못하던 뜨겁던 날, 가슴 서늘하게 드리우던 푸르름만으로 충분했던 날, 향수 어린 옥천의 여름을 만났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시인 정지
- 2026-07-17 06:00
-
- 주말에 가볼까? 경남 산청군 산청포레스트정원
- 산청포레스트정원은 너른 터에 앉힌 정원이다. 면적이 4만 9587㎡(약 1만 5000평)에 달한다. 민간정원치고 이보다 큰 곳이 드물다. 정원의 전모를 한눈에 쓸어 담을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규모 하나로 존재감을 돋우는 정원은 아니다. 깊은 맛이랄까, 다분히 야생적인 정취랄까, 여느 정원에서 쉽사리 느낄 수 없는 원초적이고 그윽한 심미감을 자아내
- 2026-06-19 06:00
-
- 은퇴 후 어디서 살까? “집보다 생활권을 봐야”
- 은퇴 고령자의 주거 정책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의료, 돌봄, 생활서비스가 연결된 생활권 설계로 확장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살던 집을 계속 유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일상생활이 이어질 수 있는 주거·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초고령사회 주거 정책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한국노년학회는 지난달 29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
- 2026-06-01 12:00
-
- 꽃바람에 실려 온 초대장 부천 꽃 여행
- 봄은 도둑고양이마냥 살금살금 왔다 간다는 말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꽃눈이 흩날리고, 금세 바람결에 사라져 간다. 소리 없이 봄의 숨결을 틔워내며 꽃은 피고 지고, 계절은 쉼 없이 순환한다. 바야흐로 꽃철이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읽을거리 하나쯤 담은 손가방에 생수 한 병, 교통카드 한 장 달랑 들고 나서도 풍성한 꽃물결이 맞아준다.
- 2026-05-16 06:00
-
- 락앤락·기빙플러스, 제주 취약계층에 생필품 4000만 원 지원
-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과 재단법인 기빙플러스가 제주 서귀포와 우도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환경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ESG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13일 기빙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귀포시청에서 ‘자상(자발적 상생 협력) 한 상자’ 100개를 전달했다. 총 4000만 원 상당으로
- 2026-04-13 15:53
-
- [더시그넘하우스 청라] “눈 오면 치울 걱정부터 했는데…이제 ‘예쁘다’하죠”
- 입주자 이영순 씨, 30년 넘게 미국 생활 후 남편과 함께 입주 “눈이 오면 ‘내일 새벽에 미리 나가서 소금을 뿌려야 하나’ 걱정부터 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눈이 오면 딱 창문을 열고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해요.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거죠. 내려놓으니까 얼굴도 좋아졌대요.” 이영순 씨(1950년생)는 미국에서 35년 넘게 살다 2024년
- 2026-02-05 07:00
-
- 언제나 자연이 숨 쉬는 섬, 제주
- 살다 보면 내가 사는 울타리 안이 전부인 양 알고 지낼 때가 있다. 늘 보던 풍경과 늘 만나던 얼굴에 익숙하다 보니 문득 그곳에 내가 보이기는 했던가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일상의 푸념과 그리움을 늘어놓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이테 하나 더 얹는다. 2026. 말(馬)의 해. 또다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다. 이럴 때 잠깐 나만의 시간에 머물
- 2026-01-25 06:00
-
- 크고 넓은 한밭, 숲을 걸으며 위로받다
- 계절이 깊어졌다. 숲도 깊어져 간다. 쾌청한 공기와 햇빛은 사람들을 불러낸다. 이런 계절을 벗 삼아 천천히 여유 있게 숲길을 걷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호숫가를 걷는다. 자연을 품고 있는 숲속 모든 곳이 정원이고, 모든 게 휴식이다. 느림의 미학 속에서 보내는 크고 넓은 한밭, 대전(大田)에서의 하루는 건강하고 평화롭다. 노을이 내린 듯 붉
- 2025-12-26 06:00
-
- 시니어에게 치명적인 낙상(落傷)
- 시니어는 낙상을 피해야 합니다.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시니어들은 모였다 하면 언제든 어디서든 각자의 병고(病苦)를 가장 빈번하게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나누고, “아무개가 이런저런 수술을 받았는데…”라는 식의 근황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시니어 그룹에서 이런 주제가 일반화되는 것은 시니어의 생사(生死)와 병고가 관련이 깊어서 언제나 주요
- 2025-10-30 07:00
-
- [중장년 필독 정보통] 서울시, 어르신 위한 맞춤형 놀이터 25개 자치구로 확대
-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어르신 맞춤형 놀이터 확대 서울시는 어르신이 운동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기구 20여 종이 설치된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자치구별 1곳씩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구로구에서 첫
- 2025-10-16 10:16
이투데이
-
- WNBA 박지현, 18분 뛰고 12점 폭발⋯팀 6연패 탈출 견인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의 박지현이 개인 두 번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6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LA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6 W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101로 승리했다. 벤치에서 출전한 박지현은 18분 9초 동안 12득점 4어
- 2026-08-03 11:18
-
- 김수현, 1년여 만에 직접 입 열었다⋯"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 배우 김수현이 광고 모델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 2일 필리핀 패션 브랜드 벤치(BENCH) 공식 SNS에는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의 인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수현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세요. 벤치 모델 김수현입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행복
- 2026-08-03 10:10
-
- 김진규 "왜 졌는지 답변 곤란⋯손흥민 없어서는 아니다"
- 축구 국가대표팀 김진규 코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원인에 대해 “왜 졌는지를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LAFC)과 이재성(마인츠)의 선발 제외가 패배 원인이었다는 주장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고, 홍명보 전 감독의 ‘보복성 선수 기용’ 의혹도 부인했다. 김 코치는 3
- 2026-07-30 14:34









